속초지역
수산물 유통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속초시에 따르면 속초항 청호동부두에 총 160억여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착공한 산지거점유통센터(FPC)가 이달말 준공된다.
청호동 속초수협 냉동
창고 인근 항만부지 2만5450㎡에 건립되는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는 1208㎡규모의 위판장과 3380㎡규모의 가공
공장, 3096㎡규모의 판매장 등 3개동 7354㎡규모로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수산물 산지거점유통센터는 산지에서 수산물을 직접 가공,
포장, 규격화해 상품을 생산, 판매하는 유통시설로 생산자 단체가 생산에서 판매까지 전담하는 원스톱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그동안 속초항은 유통기반시설이 열악해 생산자가 불이익을 겪었으나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가 건립되면 위판시설의 현대화로 양륙부터 경매까지 콜드체인시스템이 구축돼 수산물의 선도와 위생상태를 높이는 것은 물론 기존 여러단계의 유통구조를 단순화해 어업인의 실질적 수익 개선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또
대포항에도 47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수산물 보관·판매·냉동시설 등을 갖춘 2333㎡ 규모의 대포수협 수산물유통물류센터가 오는 5월 준공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올해 잇따라 수산물유통기반시설이 확충되면서 유통비용 절감, 안정적 판로 확보로 어업인 소득증대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속초/송원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