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가톨릭신학원(원장=공현성 신부)은 지난 2월 27일(목) 오전 10시 30분 신입생 입학미사 및 재학생 개학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를 집전한 이병호 주교는 “주보성인이라 할 수 있는 우리지역의 순교자들이 시복되는 영광스러운 해에 이곳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러분은 커다란 감사의 제목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사중에 신입생들은 봉헌문을 통해 “하느님의 부르심에 의해 신앙인이 되었음을 영예와 자랑으로 삼고, 주님의 복음을 실천하고 또 이를 널리 이웃에게 전파하기 위하여 신학원 학생으로서 규칙을 지키고 주님의 진리를 성실히 탐구할 것”을 선서하고 이를 이루기 위하여 하느님의 큰 도우심을 청했다. 가톨릭 교리신학원은 교리부(교리교육과, 신앙연수과)와 성서부(성서교육과, 성서연수과)로 나뉘어 수업이 진행된다. 이병호 주교는 강론중에 교황권고문 ‘복음의 기쁨’에 대해 설명하고 “세상을 바로 아는 것뿐만 아니라 손발을 움직여, 불편을 견디며 세상을 바꾸려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공부가 끝난 후로 미루지말고 오늘부터 당장 각자가 체험으로 확인한 바를 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