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언행일치
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3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4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그것을 나르는 일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고 하지 않는다.
5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성구 갑을 넓게 만들고 옷자락 술을 길게 늘인다.
6 잔칫집에서는 윗자리를,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7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사람들에게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한다.
8 그러나 너희는 스승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스승님은 한 분뿐이시고 너희는 모두 형제다.
9 또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그분뿐이시다.
10 그리고 너희는 선생이라고 불리지 않도록 하여라.
너희의 선생님은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11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2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마태오 23,1-12
2026년 3월 3일 사순 제2주간 화요일
오늘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강력히 비판하십니다. 그들은 모세의 자리를 이어 율법을 가르치고 있으면서도, 막상 그들의 행실은 다르기 때문이지요. 율법의 근본정신은 무엇입니까?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그 바탕 위에서 주님을 흠숭하고 부모를 공경하며, 사람의 생명, 재산, 인격, 명예 등을 지키라는 것이지요. 따라서 율법의 목적은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된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살도록 도와주려는 데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을 부당한 억압과 멍에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것이지요. 따라서 신앙생활을 할수록 나날이 평화가 충만하고, 기쁨이 더욱 넘쳐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율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멍에를 만든 것입니다. 아예 지키지도 못할 많은 규율과 범례를 만들어,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무거운 짐을 지게 하는 것이지요. 그럴 때 종교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들은 하느님의 사랑을 글자로만 알았지,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얼마나 자비로운 분이신지를 깨우치지 못하였습니다. 따라서 인간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도 몰랐던 것이지요.
우리는 종교를 믿음으로써 마음의 평화를 얻고 자유로운 존재가 되기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하느님 계명의 껍질보다도 그 속뜻을 알려고 노력해야 하지요. 동시에 우리 주변의 사람 하나하나를 다 예수님 대하듯 귀하게 대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
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진짜 말」
생각나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한 사진작가가 사진여행을 하는 중에 밥을 먹으러 한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식당주인이 사진을 보여 달라고 졸라서 작가는 자신이 정성스럽게 작업한 사진들을 보여주었지요. 한참의 시간 동안 사진을 다 본 후 식당주인이 이렇게 말합니다.
“사진기가 좋아서 그런지 사진이 참 잘 찍혔네요.”
사진작가는 기분이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의 작품 사진들의 우수성을 겨우 사진기 때문으로 간단하게 취급했기 때문이지요. 기분은 나빴지만 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식사가 다 끝나고 나서 이렇게 한마디를 건넸습니다.
“냄비가 좋아서 그런지 찌개가 참 맛있네요.”
말이라는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말이 될 때 진짜 말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상대방을 깎아내리고 무시하는 말은 말이라기보다는 버리고 싶은 쓰레기와 같은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누군가는 이러한 말을 했지요.
‘칼에는 두 개의 날이 있지만, 사람의 입에는 백 개의 날이 있다.’
그래서 말을 잘못 사용하면 남들에게 그렇게 많은 아픈 상처를 남기나 봅니다. 그리고 이 상처는 내 자신에게도 남기게 되지요.
어떤 의미의 말을 해야 할까요? 진짜로 힘과 용기를 낼 수 있는 진짜 말을 하는 멋진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나는 한 인간에 불과하지만, 오롯한 인간이다. 나는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지만, 무엇인가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기꺼이 하겠다(헬렌 컬러).>
2026년 3월 3일 사순 제2주간 화요일
율법학자들과 바리아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마태오 23,1-12)
律法学者たちやファリサイ派の人々は、
モーセの座に着いている。
だから、彼らが言うことは、すべて行い、
また守りなさい。
しかし、彼らの行いは、見倣ってはならない。
言うだけで、実行しないからである。
(マタイ23・1-12)
“The scribes and the Pharisees
have taken their seat on the chair of Moses.
Therefore, do and observe all things whatsoever they tell you,
but do not follow their example.
For they preach but they do not practice.
(Matthew 23:1-12)
四旬節第2火曜日
율법학자들과 바리아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クロニ クドリ ノヒエゲ マラヌン コスン タ シレンハゴ ジキョラ。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 하지 마라.
クロナ クドレ ヘンシルン タラ ハジ マラ。
그들은 말만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クドルン マルマンハゴ シレハジヌン ナンヌンダ。
(마태오 23,1-12)
律法学者たちやファリサイ派の人々は、
モーセの座に着いている。
だから、彼らが言うことは、
다카라 카레라가 이우 코토와
すべて行い、また守りなさい。
스베테 오코나이 마타 마모리나사이
しかし、彼らの行いは、見倣ってはならない。
시카시 카레라노 오코나이와 미나랏테와 나라나이
言うだけで、実行しないからである。
이우다케데 짓코오시나이카라데 아루
(マタイ23・1-12)
The scribes and the Pharisees
have taken their seat on the chair of Moses.
Therefore, do and observe all things whatsoever they tell you,
but do not follow their example.
For they preach but they do not practice.
(Matthew 23:1-12)
Tuesday of the Second Week of Lent
Matthew 23:1-12
Jesus spoke to the crowds and to his disciples, saying,
"The scribes and the Pharisees
have taken their seat on the chair of Moses.
Therefore, do and observe all things whatsoever they tell you,
but do not follow their example.
For they preach but they do not practice.
They tie up heavy burdens hard to carry
and lay them on people's shoulders,
but they will not lift a finger to move them.
All their works are performed to be seen.
They widen their phylacteries and lengthen their tassels.
They love places of honor at banquets, seats of honor in synagogues,
greetings in marketplaces, and the salutation 'Rabbi.'
As for you, do not be called 'Rabbi.'
You have but one teacher, and you are all brothers.
Call no one on earth your father;
you have but one Father in heaven.
Do not be called 'Master';
you have but one master, the Christ.
The greatest among you must be your servant.
Whoever exalts himself will be humbled;
but whoever humbles himself will be exalted."
2026-03-03「しかし、言うだけで、実行しないからである。」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四旬節第2火曜日です。
救い主・イエス・キリストと神の母の聖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
マタイによる福音
<しかし、言うだけで、実行しないからである。>
そのとき、23・1イエスは群衆と弟子たちにお話しになった。2「律法学者たちやファリサイ派の人々は、モーセの座に着いている。3だから、彼らが言うことは、すべて行い、また守りなさい。しかし、彼らの行いは、見倣ってはならない。言うだけで、実行しないからである。4彼らは背負いきれない重荷をまとめ、人の肩に載せるが、自分ではそれを動かすために、指一本貸そうともしない。5そのすることは、すべて人に見せるためである。聖句の入った小箱を大きくしたり、衣服の房を長くしたりする。6宴会では上座、会堂では上席に座ることを好み、7また、広場で挨拶されたり、『先生』と呼ばれたりすることを好む。8だが、あなたがたは『先生』と呼ばれてはならない。あなたがたの師は一人だけで、あとは皆兄弟なのだ。9また、地上の者を『父』と呼んではならない。あなたがたの父は天の父おひとりだけだ。10『教師』と呼ばれてもいけない。あなたがたの教師はキリスト一人だけである。11あなたがたのうちでいちばん偉い人は、仕える者になりなさい。12だれでも高ぶる者は低くされ、へりくだる者は高められる。」(マタイ23・1-12)
**********
今日、イエス様は律法学者たちとファリサイ派の人々を厳しく批判なさいます。
彼らはモーセの座を受け継いで律法を教えていながら、その実際の行いはまったく違っていたからです。
律法の根本精神とは何でしょうか。それは、神様への愛と隣人への愛です。その土台の上に、主を礼拝し、父母を敬い、人のいのち、財産、人格、名誉を守りなさいという教えがあるのです。
したがって、律法の目的は、神様の似姿に創造された人間が、より人間らしく生きられるよう助けることにあると分かります。人を不当な抑圧や重荷から解き放つためのものなのです。ですから、信仰生活を重ねるほど、日ごとに平和が満ち、喜びがあふれていくはずなのです。
ところが当時の宗教指導者たちは、律法を適用する過程で、さらに別の重荷を作ってしまいました。守ることもできない多くの規則や細かな規定を設け、日々懸命に生きている人々に、かえって重い荷を負わせたのです。そのような宗教に、いったいどんな意味があるでしょうか。
彼らは神様の愛を文字としては知っていましたが、心で受け止めることができませんでした。神様がどれほど憐れみに満ちたお方であるかを悟らなかったのです。だからこそ、人間がどれほど尊い存在であるかも分からなかったのです。
私たちは信仰によって心の平和を得、自由な存在となることを願っています。そのためには、神様の掟の表面だけでなく、その内に込められた心を理解しようと努めなければなりません。同時に、周りにいる一人ひとりを、イエス様に接するように尊く大切にするよう努力したいものです。
*********
毎日の福音を読み、主のまことの愛を学び、隣人に実践できますように。聖霊、来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