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3편
김월동 아저씨가 겨울을 나는 법
이기홍
전임자의 기록이나 사례관리 업무 의뢰서가
당사자를 이해하고 잘 돕는 일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당사자의 심각하고 만성적인 어려움만 남긴 기록이라면
당사자의 참모습을 편견 없이 보기 어렵게 하기도 합니다.
이기홍 선생님은 새내기 시절,
이미 이런 것을 생각하고 문제 뒤 다른 모습을 상상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기홍 선생님이 그렇게 바라보니,
김월동 아저씨께서는 적어도 이기홍 선생님 앞에서 만큼은
그런 사람이고자 했습니다.
‘아저씨가 후원물품을 팔아 술로 바꿔 드시는 것을 보았는가?’,
‘아저씨가 술을 드시고 난리를 피우는 모습을 보았는가?’,
‘보지도 않고 기록된 자료나 들은 이야기들만으로
아저씨를 무의식 가운데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았는가?’
생각해 보니 아저씨가 술을 드시는 모습을 본 일도 없고,
후원물품을 팔아 술로 바꿔 드시는 것도 본 일이 없었습니다.
여러 질문을 스스로 던지며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저씨의 과거는 내가 보지 않았으니 어떤 과거든 상관없다.
아저씨 마음속에 남아있는 자존감이라는 것이 더 커질 수 있도록 조력하면 되겠다.’
'김월동 아저씨가 겨울을 나는 법'을 읽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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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다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