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을 적시는 반가운 봄비 소리
청복(淸福 )한 송이
여명을 깨우는 아침 바람 소리
후드득 빗소리가 잠 깨우는 날
살포시 내려앉는 봄비 흐느낌
행복으로 젖어가는 여유로움
흐느끼듯 들리는 잔잔한 소리
창문을 두드리듯 내리는 봄비
빗속 운치를 느끼며 걷고 싶네
봄비에 고개 숙인 새파란 잎들
푸른 잎사귀에 영롱한 물방울
한 줄기 창문을 타고 은실 금실
엮어가며 살금살금 기어오르는
파란 초록별 같은 귀여운 모습
새로운 탄생 알리는 봄의 향연
봄은 만인의 가슴에도 피는 꽃
사월의 봄 밭 꽃향기 뿜는 계절
향긋함 속으로 빠져드는 빗소리
마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처럼
귓가에 소곤거리는 비 오는 아침
풀잎을 적시는 반가운 봄비 소리
새소리 정겹게 들리는 상큼한 봄
가슴을 파고드는 향기로운 바람
새싹들 미소가 아름다운 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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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풀잎에 맺히는 봄비가
영롱하게 물방울 되어 빛이 납니다
아름다운 봄꽃에 찾아던 봄비
촉촉히 가스밍 젖어지는 날입니다
풀잎에 생기를 넣어주고
행복향기도 촉촉히 적셔주는 봄비
아름다워요
내려주신 고운 글 늦은 마중합니다
늘 활기차고 아름다운 나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