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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도 알 수 있는 금융위기 6가지 사례에서 읽는 위기 발생의 진인은 / 4/24(월) / 동양경제 온라인
구미 금융기관의 파탄을 계기로 「금융 위기」를 염려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금융위기 하면 리먼 쇼크를 떠올리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긴 미국 중견은행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탄으로 시작돼 스위스 금융 대기업 '크레디트스위스'마저 경영 불안에 빠진 이 상황은 당시로 통하는 바가 있다.
한편, 리먼 쇼크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애초에 금융 위기란 도대체 무엇인지, 그다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은 것은 아닐까. 올 봄 사회초년생이 된 신입사원도 알 수 있도록 금융위기를 풀어보자.
■ 금융위기란 무엇인가?
금융위기가 터지면 금융기관의 경영이 악화되고 전 세계적으로 경기후퇴가 일어난다. 때로는 공황과 같은 대불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실제로 지금까지 인류가 직면한 금융위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상징적인 케이스를 몇 개 픽업한다.
- 튤립 공황 (1637년)
17세기에 일어난 네덜란드 튤립 버블 붕괴는 전형적인 공황의 하나로 거론되는 경우가 많다.
튤립 구근에 투기적인 머니가 몰려 장인의 10년치 임금과 구근 하나의 가격이 비슷한 거품이 발생했다. 1637년 갑자기 가치가 폭락하면서 영국 은행에서 예금자들이 일제히 예금을 인출하러 움직이는 '인출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기록돼 있다.
- 대공황 (1929년)
세계적인 대불황을 불러온 대공황은 선진국 금융위기가 전 세계에 연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주가는 1929년부터 1932년까지 89.2%나 하락했다. 주가 폭락에 따른 불황을 회복시키기 위해 시행된 뉴딜정책은 유명한 경제정책이지만 결과적으로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게 된다.
- 블랙 먼데이(1987년)
뉴욕증시 폭락을 계기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주가는 순간적으로 508달러 하락, 하락률 22.6%를 기록했고 닛케이평균도 3836엔, 14.9% 폭락했다. 자동매매 프로그램에 따라 일정 가격 이하로 떨어진 주식이 자동으로 팔려 주가 하락이 가속화됐다. 컴퓨터가 폭주한 첫 폭락으로 알려져 있다.
- 버블 붕괴로 인한 위기(1990년~1998년)
1985년 플라자 합의를 계기로 일본은행이 엔고 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한 대규모 금융완화의 영향으로 일본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1989년 마지막 거래일에 3만 8915엔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부동산 거품은 붕괴돼 주가는 30여 년째 최고치를 넘지 못하고 있다.
버블 붕괴 후인 1997년에는 산요증권, 홋카이도 타쿠식은행, 야마이치증권이 잇따라 경영파탄을 냈고 이후에도 일본장기신용은행, 일본채권신용은행 등이 파탄을 맞았다. 가계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주택금융전문회사(주전) 등 비은행 불황도 일어나 일본의 오랜 경기침체를 초래했다. 금융위기를 발단으로 하는 30년 불황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 아시아 외환위기 (1997년)
1997년 7월 태국의 자국 통화 폭락을 계기로 시작된 외환위기가 아시아 전체로 파급됐다. 선진국에서 유입되던 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부동산 등의 가격이 하락하고 금융기관도 파탄났다. 한국은 IMF(국제통화기금) 등의 지원을 받게 됐고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정권교체를 가져왔다. 환율의 급격한 변동이 불러온 금융위기라고 해도 좋다.
- 리먼 쇼크 (2008년)
미국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담보대출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보급되면서 주택 거품이 팽창하고 있었다. 그러나 땅값 하락과 함께 저소득층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상환이 어려워진다.
한편 대형 투자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편입한 증권화 상품을 대량 보유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상환이 정체되고 가격이 하락. 각종 금융파생상품 등이 동시에 위기를 맞으면서 미국 주요 은행 중 하나인 리먼 브라더스가 자금 고갈로 경영파탄을 당했다.
연쇄파탄을 우려해 금융시장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미국 주가는 약 절반으로 하락해 100년에 한 번꼴로 금융공황이라고 했다. 닛케이 평균도 6000엔대까지 하락하는 등 영향은 전 세계에 연쇄. 전 세계 국가가 집결해 대규모 금융완화를 실시해 경제위기를 넘겼다.
■ 금융위기 원인은 '폭락' '은행파탄' '연쇄'
이렇게 금융위기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그 원인이 아련하게 보인다. 금융위기는 왜 일어날까. 대부분의 경우, 다음의 3가지 단계를 밟고 있다고 생각된다.
① 시장 가격의 대폭락
튤립 구근을 비롯해 주가 통화 채권 부동산 등 이른바 시장가격이 대폭락할 때 금융위기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기업이나 개인의 자산을 크게 줄여버리기 때문에 설비투자나 개인소비가 크게 감소해 경기침체를 초래하게 된다.
② 금융 기관이 파탄나다
금융위기를 가장 상징하는 것이 이 금융기관의 부실이다. 리먼 사태에서는 증권화 상품 등에 투자하던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베어스턴스가 경영위기에 빠졌고 결국 같은 대형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했다.
과거 금융위기는 인출 사태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리먼브러더스는 은행 간 자금융통이 막히면서 자금 부족을 겪으며 파탄에 빠졌다.
③ 경기 후퇴에 의한 연쇄
은행 부실과 주가 폭락은 기업의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거나 개인이 주택담보대출 조성을 감소시켜 경기침체를 일으킨다. 경기후퇴에는 크게 네 단계가 있는데 경기후퇴, 불황, 공황, 대공황이라는 과정을 밟게 된다.
불황은 연 10% 정도의 마이너스 성장 혹은 3년 이상의 마이너스 성장이라고 하지만 공황이 오면 불황에 더해 금융기관의 대출을 꺼리거나 떼이는 신용경색과 신용붕괴가 동반된다. 계속되면 대공황으로 선진국에서도 기아가 발생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된다.
자본주의에서는 기업이 항상 이익을 추구하며 활동하기 때문에 종종 경기의 물결이 일어난다. 그 물결 속에서 불황 공황 대공황으로 발전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불황이 찾아오면서 실적이 나쁘지 않았던 금융기관에서도 연쇄적으로 파산하는 사례가 나온다.
■ 은행만이 아닌 금융위기의 원인
불황이나 공황을 낳는 것은 은행의 파탄만이 아니다. 제2금융권이나 섀도뱅크로 불리는 은행 카테고리에 들지 않는 금융기관이 파산하더라도 금융위기를 일으킬 가능성은 있다. 최근에는 암호화폐 거래업체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금융업체의 경영파탄도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준다.
리먼 사태에서는 증권화 상품, 파생상품, CDS(신용부도스와프) 같은 통상 금융상품과 다른 금융파생상품으로 인해 금융위기가 일어났다. 무엇 때문에 위기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것이다.
금융위기는 종종 사람의 인생을 미치게 한다. 예컨대 일본에서 거품 붕괴가 일어났을 때 기업들은 일제히 신입사원 채용을 앞두고 실적 악화를 최소화하려고 했다. 그 영향으로 신졸이면서도 취직하지 못한 세대가 생겼다. 취업 빙하기 세대 로스트 제너레이션 등으로 불리는 세대지만 일설에는 1700만 명이라고까지 한다.
다행히 이번 금융기관 파산에서는 미국과 스위스 중앙은행들이 발빠른 대응을 한 덕분에 연쇄가 멈춰서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금융위기 우려가 가라앉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현재 구미에서 계속되고 있는 경기후퇴 우려가 앞으로 다시 금융위기를 일으킬 가능성은 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일본에도 영향을 미친다. 고도로 디지털화된 금융시장은 전 세계 어디선가 금융위기가 터지면 곧바로 전 세계에 연쇄하는 상황이 돼 현재 최첨단 금융시장의 취약성이라고 할 수 있다.
■ 일본에도 금융위기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일본발 금융위기도 있을 수 있다. 얼마 전 파탄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에서는 금리 상승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한 것이 원인이 됐지만 일본도 일본은행이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의 50% 이상을 사들여 금리를 인하하는 금융완화책을 계속 쓰고 있어 향후 그 금융완화책을 전환할 때 큰 영향을 받는다.
금융정책 전환 시에는 금리가 뛴다.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국채 가격은 하락하고 보유한 금융기관은 손실을 입게 된다.
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 은행에서는 트위터 등 SNS에서 은행 부실 소문이 돌면서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일제히 예금이 인출되는 디지털 시대 특유의 입출금 소동이 벌어졌다. 일본 금융기관이 손실을 보면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도 부인할 수 없다.
그 결과 부실 은행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금융위기에 대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적지만, 예를 들어 은행 예금만으로 자산조성을 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주식이나 금, 암호화폐와 같은 다양성이 있는 자산구성을 유의하면 좋을지도 모른다.
이와사키 히로미츠(岩崎博三)
https://news.yahoo.co.jp/articles/785f993c32c954d18f678a92bfee2b84a2507062?page=1
新入社員でも分かる「金融危機」6つの事例から読み取る危機発生の真因とは
4/24(月) 5:21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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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経済オンライン
アメリカ・シリコンバレー銀行の取り付け騒ぎから始まった金融機関の連鎖破綻。今後、金融危機につながっていく可能性はあるのか。(写真:2023 Bloomberg Finance LP)
欧米金融機関の破綻をきっかけに「金融危機」を危惧する声が高まっている。金融危機と言えばリーマンショックを思い出す人も多いだろう。確かに、アメリカの中堅銀行「シリコンバレー銀行(SVB)」の破綻に始まり、スイスの金融大手「クレディ・スイス」までもが経営不安に陥ったこの状況は、当時に通じるところがある。
一方で、リーマンショックで何が起きたのか、そもそも金融危機とは一体何なのか、あまり理解できていない人も多いのではないだろうか。この春、新社会人になった新入社員でもわかるように「金融危機」を解説してみよう。
■金融危機とは何か?
金融危機が起こると、金融機関の経営が悪化し、世界中で景気後退が起こる。時には「恐慌」のような大不況をもたらすこともある。実際に、これまで人類が直面した金融危機にはどんなものがあったのか。象徴的なケースをいくつかピックアップする。
チューリップ恐慌(1637年)
17世紀に起きたオランダのチューリップバブルの崩壊は、典型的な恐慌の1つとして取り上げられることが多い。
チューリップの球根に投機的なマネーが集中し、職人の10年分の賃金と球根ひとつの価格が同程度というバブルが発生。1637年に突然値崩れが起き、イギリスの銀行で預金者が一斉に預金を引き出しに動く「取り付け騒ぎ」が起きたと記録されている。
大恐慌(1929年)
世界的な大不況をもたらした「大恐慌」は、先進国の金融危機が世界中に連鎖したことで知られている。ニューヨーク市場のダウ平均株価は、1929年から1932年にかけて「89.2%」も下落した。株価暴落による不況を回復させようと行われた「ニューディール政策」は有名な経済政策だが、結果的に景気は回復できず、第二次世界大戦を引き起こすことになる。
ブラックマンデー(1987年)
ニューヨーク株式市場の暴落をきっかけに、世界同時株安が起きた。ダウ平均株価は瞬間的に508ドル安、下落率22.6%をつけ、日経平均も3836円、14.9%の暴落となった。自動売買プログラムによって、一定価格以下になった株が自動的に売られ、株価下落に拍車がかかった。コンピュータが暴走した初めての暴落として知られている。
バブル崩壊による危機(1990年~1998年)
1985年の「プラザ合意」を契機に、日本銀行が円高不況に対応するために実施した大規模な金融緩和の影響で、日本の不動産価格が高騰していた。日経平均株価は、1989年の最終取引日に3万8915円の最高値を記録。しかし、ここから不動産バブルは崩壊し、株価は約30年にわたって最高値を超えられずにいる。
バブル崩壊後の1997年には、三洋証券、北海道拓殖銀行、山一証券が相次いで経営破綻し、その後も日本長期信用銀行、日本債券信用銀行などが破綻した。個人向け住宅ローンを扱う住宅金融専門会社(住専)などのノンバンク不況も起こり、日本の長い景気低迷をもたらした。金融危機を発端とする30年不況と言ってもいいかもしれない。
アジア通貨危機(1997年)
1997年7月、タイの自国通貨暴落をきっかけに始まった通貨危機がアジア全体に波及した。先進国から流入していた資金が一気に流出したことで不動産などの価格が下落し、金融機関も破綻した。韓国はIMF(国際通貨基金)などの支援を受けることになり、タイとインドネシアでは政権交代をもたらした。為替の急激な変動がもたらした金融危機と言っていい。
リーマンショック(2008年)
アメリカで低所得者向けの住宅ローン「サブプライムローン」が普及し、住宅バブルが膨張していた。しかし、地価の下落と共に低所得者はサブプライムローンの返済が困難となっていく。
一方、大手投資銀行などの金融機関はこのサブプライムローンを組み入れた証券化商品を大量に保有し、サブプライムローンの返済が滞るとともに、価格が下落。各種の金融派生商品などが同時に危機を迎え、アメリカの主要銀行のひとつである「リーマン・ブラザーズ」が資金の枯渇によって経営破綻した。
連鎖破綻を恐れて、金融市場からは資金が引き上げられた。アメリカの株価は約半分に下落し、100年に一度の金融恐慌と言われた。日経平均も6000円台にまで下落するなど、影響は世界中に連鎖。世界中の国が集結して大規模な金融緩和を実施して、経済危機を乗り切った。
■金融危機の原因は「暴落」「銀行破綻」「連鎖」
こうして金融危機の歴史を振り返ってみると、その原因がおぼろげに見えてくる。金融危機はなぜ起こるのか。多くの場合、次の3つのステップを踏んでいると考えられる。
① 市場価格の大暴落
チューリップの球根をはじめとして、株価、通貨、債券、不動産など、いわゆる市場価格が大暴落したときに金融危機が始まることが多い。企業や個人の資産を大きく減らしてしまうために、設備投資や個人消費が大きく減少し景気後退をもたらすことになる。
② 金融機関が破綻する
金融危機を最も象徴するのが、この金融機関の経営破綻だ。リーマンショックでは、証券化商品などに投資していたアメリカの大手投資銀行ベア・スターンズが経営危機に陥り、最終的には同じく大手投資銀行のリーマン・ブラザーズが経営破綻した。
かつての金融危機は、取り付け騒ぎから始まることが多かったが、リーマン・ブラザーズは、銀行間の資金融通が滞ったことで資金不足を起こして破綻している。
③ 景気後退による連鎖
銀行の経営破綻や株価の暴落は、企業の資金調達を困難にしたり、個人が住宅ローンの組成を減少させたりして、景気後退を引き起こす。景気後退には大きく分けて4つの段階があり、「景気後退」、「不況」、「恐慌」、「大恐慌」というプロセスを踏むことになる。
不況は年10%程度のマイナス成長、もしくは3年以上のマイナス成長と言われているが、恐慌になると不況に加えて金融機関の貸し渋りや貸し剥がしといった「信用収縮」や「信用崩壊」が伴う。それが続けば、大恐慌となり、先進国でも飢餓が発生し、最悪のケースではハイパーインフレになる。
資本主義では、企業が常に利益を追求して活動するために、しばしば景気の波が起こる。その波の中で、不況や恐慌、大恐慌へと発展するケースが見られる。不況がやってくることで、業績が悪くなかった金融機関でも連鎖的に破綻してしまうケースが出てくる。
■銀行だけではない金融危機の原因
不況や恐慌を生むのは、銀行の破綻だけではない。ノンバンクやシャドーバンクと言われる、銀行のカテゴリに入らない金融機関が破綻しても、金融危機を引き起こす可能性はある。最近は暗号通貨の取引業者といった、新しいタイプの金融業者の経営破綻も金融マーケットに大きな影響を与える。
リーマンショックでは、証券化商品、デリバティブ、CDS(クレジット・デフォルト・スワップ)といった通常の金融商品とは異なる金融派生商品によって、金融危機が起きた。何が原因で危機が起こるかわからないと言うことだ。
金融危機は、しばしば人の人生をも狂わせる。例えば、日本でバブル崩壊が起きたときに、企業は一斉に新卒の採用を控えて、業績の悪化を最小限に減らそうとした。その影響で新卒でありながら就職できなかった世代ができた。「就職氷河期世代」「ロスト・ジェネレーション」などと呼ばれる世代だが、一説には1700万人とさえ言われている。
幸いにも今回の金融機関の破綻では、アメリカやスイスの中央銀行が素早い対応をしたおかげで、連鎖がストップしつつあるように見える。とはいえ、これで金融危機の懸念がおさまったかどうかは誰にもわかっていない。
現在、欧米でくすぶり続けている景気後退懸念が、今後再び金融危機を引き起こす可能性はある。そうなれば、当然日本にも影響が及ぶ。高度にデジタル化された金融マーケットは、世界中のどこかで金融危機が起これば、即座に世界中に連鎖する状況になっており、現在の最先端の金融マーケットの脆さとも言える。
■日本にも金融危機の可能性がある?
さらに、日本発の金融危機もありうる。先日破綻したアメリカのシリコンバレー銀行やシグネチャー銀行では、金利の上昇によって債券価格が下落したことが原因となったが、日本も日本銀行が政府の発行する国債の50%以上を買い占め、金利を引き下げる金融緩和策をとり続けており、今後その金融緩和策を転換するときには、大きな影響が出る。
金融政策の転換時には金利が跳ね上がる。金利が上昇することで、国債の価格は下落し、保有している金融機関は損失を負うことになる。
シリコンバレー銀行やシグネチャー銀行では、TwitterなどのSNSで銀行の経営破綻の噂が流れ、PCやスマホを経由して一斉に預金が引き出されるというデジタル時代特有の取り付け騒ぎが起きた。日本の金融機関が損失を被れば、同様の動きが出る可能性も否定できない。
その結果、経営破綻する銀行が出てくる可能性もある。金融危機に対して個人ができることは少ないが、たとえば銀行預金だけで資産づくりをしようと思わず、株式や金、暗号通貨といった多様性のある資産構成を心がけるといいかもしれない。
岩崎 博充 :経済ジャーナリ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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