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토요일 아침 대구에서 짬뽕 먹은 건 개인적인 일정이고요..공식적인
주말 나들이는 포항가서 실컨 먹고 놀다가 다음날 대구에서 등산하고서 집으로..
포항 도착..포스코 임원 및 귀빈 접대하는 곳에 들러 한바퀴 휭 산책하니 좋군요..
거위들 중에 유달리 애정공세를 펼치는 호숫가 한 쌍의 거위를 보니 닭살이..
포항시내 수산물 시장에 구경하러 왔습니다..개복치라는 건데 참 희안하게 생겼더군요..
상어인지 고래고기인지 뭘 덮어 놓고 판매하더군요..보안유지 차원인가요..
홍게가 나란히 사열을 받고있네요..작년에 울진대게 축제서 배터지게 먹어서 패스..
수산물 구경하고 먹거리 횟거리 좀 사서 이동하니 포항바닷가인데 볼거리 많더군요..
황동으로 만든 거같아 황동맨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한 컷 인증샷..
아름드리 목조로 바닷가에 지어진 쉼터같은데 야심한 밤에도도 많은 사람이 찾더군요.
바닷가를 한참 들어가 건축했는데 멀리서 보니까 그 위용이 웅장하고 멋집니다.
자..구경 끝나니 배가 고파집니다..몇 시간 전에 먹은 아구찜이 벌써 소화가 되어서
바닷가 끄트머리에 있는 횟집으로 안내해서 일행들 모두 미리 주문한 회를 먹는데 맛이 좋아서
오로지 회로 배를 채웠는데 맛이 좋아 칭찬 좀 했더니..예전에 한번 다녀간 곳이라더군요..
자..포항은 어제였고 오늘은 다시 대구로 건너 와서 아침일찍 챙겨먹고 메이커 김밥을
매운 거 안 매운 거..열 명 식사분 챙기고 주전부리 음식 등등 갖고 산행가는데
포병 출신이라 발걸음 안 떨어지는데 함께한 30년 지기 동창부부들 등쌀에 에효 나 죽어..
뭐..가볍게 힐링 삼아 3~4 시간 둘레길 산책하는 곳..수성구 범물동 뒤산..그러니까 처가집 아파트 바로
뒷산이라고 해서 올랐는데..대구 경산 청도 등을 휘휘 감아도는 산들이 이어지는데..옴마..나 죽어..
아이쿠..처형네 아파트 옆에 지나가면서 인사도 못하고 기냥 지나치네..좀 말려주세여..
아참..위 사진은 산에 사람이 얼마나 안 왔는지..무덤을 멧돼지가 파해쳐서..공포 엄습..
산이름도 기억 못했는데 인증샷으로 훗날 올지 안 올지 모르지만 잠시 체크하고..
독한 사람들..그렇게 걷고도 쉬지 않더니만 보따리에서 먹거리 주섬주섬 꺼내니까
뭔 김밥 순대 귤 커피 바나나 기타등등..죄다 맛있어 하나도 안 남기고 뱃속에
넣고 쓰레기는 모아서 한사람에게 임무를 부여하고 하산하는데..아이고 다리 무릎 허리야..
하산하고 이별을 아쉬워하는 30년지기 동창부부들..다시 먼길 떠나야 하므로 빠이빠이 하고
다시 집으로 오는데..단풍철이라 엄청 고속도로 밀려서 중간에 오줌 딱 한번 팍 싸고
달려오는데..아이고 힘들어..아침 6시 깨어나 산행하고..장시간 운전하고..다리 경련 일어나고
그림처럼 얼굴이 일글어지는데..울 마나님은 옆 에서 코 골고 자고..어휴..당분간 놀러 안 갈랍니당..^^
첫댓글 근데 어째 자랑같아요^^..냐^^
자랑질 하면 회원들이 미워할 거같아 엄살 좀 피웠는데..지기님이 고추가루를..켁..^^
산도 좋고,,,
물도 좋고,,,
황동도 좋심더,,,^ . ^
산 싫고..
물 좋고요..
황동은 누리끼리..^^
엄청 기분 좋아 보이세요~ㅋㅋ
그렇게 보이셔도 다 뜬구름 잡는 거고..먼지처럼 어느날 사라지는 거라 즐겁게 살려고 노력한답니당..감사합니다^^
즐거운시간 보냈으면서 힘든 일한거처럼 왜그러세요^^
먼 길 돌아 다니고 거기다 장시간 산행하고 운전하고 완전 중노동 수준입죠..아직도 삭신이 쑤시구먼유.^^
산 싫어! 물 싫어!
붕파라치님 좋아~~♥
하~좋아 좋아..거머리네님 최고 최고..^♥^
어린것들도 개을러서 못돌아 댄기는데 .. 정말 대단 하십니다 .
ㅋ..아직 철이 들 들었고..또 쉬는 날 집에 있으면 좀이 쑤셔서 돌아 다니지 않으면 병이 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