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정말 백년만에 티비 드라마 '장희빈'을 봤습니다.
(한동안 티비를 안보다가 요 며칠 드라마며 조금씩 봤더랬습니다. 장희빈을 아직도 하고 있을줄이야...^^:)
사극은 가끔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전, 후궁, 신하 할 것 없이 왕이 무슨 말이든 한마디만 하면
"성은이 망극하옵니다..(꾸벅)"
제가 본 부분은 숙종이 몸이 안좋아 중전이 왕의 몸을 보전하시라고 간청하는 장면이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왕의 건강만을 삶의 목적인양 매달리는 모습을 보면서 제 모습을 반성해 봤습니다.
"하나님을 내 주라고 고백하면서 난 감사도 참 부족하고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도 턱없이 부족하구나...!"
그 사극에 나오는 사람들은 왕이 한마디만 해주면 그저 감사해서 "성은이~!" 하는데...
역시...하나님을 섬기는 데는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리고 그 왕되심을 얼마나 인정하는가가 참 중요하구나..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기도원에서의 에피소드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어느 아저씨가 하시는 말
"하나님을 조져야돼!(좀 상스럽지만 이해하세요... 실제로 이렇게 말했슴..그 아자씨가..-_-;;) 하나님을 조져야 기도를 들어준다니까! 그래야 더 이뻐하시지!!"
그 아저씨의 말 속의 의미를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물론 그 속내는 '하나님께 매달리자'라는 뜻이 있었겠지만.... 왕되신 하나님께 그런 표현을 하는 것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같은 속내라도 하나님의 왕되심을 인정한다면 우리의 말부터 겸손과 높임으로 가득 차야할 것인데요...
아..하나님!
세상의 왕도 그렇게 신하들의 감사와 경배속에 사는데
못난 저를... 하나님께 감사치도 않고 허망한 삶을 살아온 저를
그토록 오래 참아주시는 은혜에
오늘도 감사 드립니다.
성은이 망극 하옵니다...!!! ^^*
늘푸른 가족 여러분! 오늘 하루도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성은 속에서 기쁨 충만한 삶을 사시길 기도합니다.
첫댓글 내일은 중보기도 모임에 늦게라도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동참하시면 은혜가 충만해짐을 느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