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생학과 취업진로박람회 개최
우리 대학이 28일(금) 오전 10시 동부캠퍼스 3대학관에서 ‘치위생학과 취업진로박람회’(이하 박람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가 올해 6월 발표한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2022~2026)’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되면서 노인 인구의 구강질환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치료에서 예방중심으로 체계 변화에 따라 개별 맞춤형 치과의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증가하는 치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치과 병·의원과 임플란트 기업에서 치과위생사에 대한 고용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대학은 지역 병·의원 및 관계 기관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과 직업 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 및 배출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CK치과병원(동구), 큰치과병원, 미소모아치과의원, 성심치과의원, 열린스타치과의원, 영치과의원, 한길치과의원 등 12개 치과병·의원이 참여해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현장면접채용을 실시하고, 1~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산업체 소개와 진로상담을 진행했다.
또, 허용수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장이 ‘허탄설’(허심탄회하게 말하는 취업설명회)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허용수 회장은 “치과에서는 항상 구인난을 호소하지만 치과위생사는 구직난을 겪는다. 서로 다른 시각차를 상대의 관점에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보자는 취지로 특강을 준비했는데 국시와 취업이라는 두 가지 고민을 앞둔 졸업반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박람회에 참여한 우리 대학 치위생학과 3학년 김한솔 학생은 “오는 12월 치과위생사 국가시험을 앞두고 있어 졸업을 실감하게 된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여러 병·의원의 근무환경이나 치과위생사에 대한 수요와 전망을 깊이 있게 알게 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원하는 곳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박람회를 준비한 우리 대학 치위생학과 안분숙 교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라앉은 채용시장에서 졸업생과 재학생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해 취업 준비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 울산시치과의사회와 병·의원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학생들이 박람회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하고 이에 맞는 실무와 인성을 준비해서 성공적으로 취업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