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어디서 부터 시작할까? 내가 나에겐 많은 추억이 담긴 올림픽 공연역에서 내린 것부터 시작하는게 좋겠지.
2월 3일 태지형의 앵콜 공연이후 3달만에 찾아가는 올림픽 공원. 나에겐 정말 잊지 못할, 내 어린, 젊은 생애에 가장 많은 추억에 담긴 장소가 될 것이다.
태지형의 은퇴이후 처음갔던 영상콘서트, 메탈리카,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쉰, 태지형의 0909 컴백공연, 그리고
태지형의 앵콜 공연 등 내가 그토록 원했던 나의 꿈들을, 오랜 소망들이 이루어진 곳이기에.
4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 되어서야 올림픽공원에 도착했다. 세달전 올림픽 공원을 예쁘게 장식했던 울 매냐들의 노란 손수건들과 그 밖의 이쁜 글귀들 대신 메틀티를 입은 열혈메틀러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
내가 줄서야 할 곳을 대충 확인하고 이리 저리 혹시 아는 사람이 있나 둘러봤다. 특히 탑형이랑, 락형을 말이다.
못봤다. 5시가 가까워져서야 줄을 서게 되었다. 나의 번호표는 B구역 521번.
무작정 앞에섰다. 줄 서고 나서야 내가 선 곳이 240번 쯤 되는 곳이었다.
MD에 볼륨을 이빠이하고, 인상을 구길대로 구겨 사람들이 내한테 번호를 묻지 못하게끔 사전조치를 했다.
그래도 묻는놈이 있었다. 내가 다시 물었다. 300번 대란다. 저~~~ 뒤에 서시면 돼요. 그랬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난 뻔뻔한 놈이었다. 하지만 이건 번호표대로 입장하는 스탠딩에서 살아남기위한 나의 처절한 잔머리였다. 이건 나의 생존수단이었다.
우띵~~ 한놈이 또 와서 말건다.
혹시 울산서 안왔냐길래. 그렇다구. 음악동아리 일했던 사람 맞냐구 묻는다. 이눔이 역쉬 잘생긴 사람은 알아봐가꼬. . ^^
엠넷에서 칠드런 오브 보덤 공연실황할때 날 많이 봤단다. 인터뷰하는거랑 억시로 욜나게 헤드뱅하는거랑. .^^
드뎌 입장시간이 되었다.
아주 멋진 야외공연장이었다.
입장을 하니 앞에서 대략 열번째 위치였다. 하지만 공연장이 작아서 정말 멤버들 콧구녕까지 확인할 수 있는 그런위치였다.
입장을 하니 가장 먼저 보이는건 사람키 만한 무대높이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바리케이트. 태지형 공연때 그 바리케이트 였다. 우리 매냐들에겐 추억의 바리케이트. .^^
입장 하구 나서 뒤를 두리번 두리번, 혹시나 탑이나 락이 보일까 하는, 못봤다. 그대신 코어매거진, 크로우, 블랙신드롬 등 다른 밴드의 멤버들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90년대 이후 음악을 시작한 많은 락커들은 이 판테라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을것이다. 판테라를 들으며 락커의 꿈을 키운 사람들도 아주 많을 것이고, 그만큼 90년대 이후 판테라가 헤비메틀에 해놓은 업적(?)은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
공연을 기다리는데 조금은 지루했다. 다른 공연장에서는 기다리는 시간에, 리허설이 끝나면 음악을 아주 좋은놈으로 골라서 빠방하게 틀어주는데 이날은 어떤지 아주 관계없는 음악을 조그만 볼륨으로 틀어주는 것이었다.
7시가 되자 디아블로가 나타났다. 이렇게 앞에서 보긴 첨이었는데 베이스의 헤어스타일 참말로 독특했다.
오늘의 환상적인 공연의 서막을 알리는 클래식의 아리아로 시작되어서 마침내는 아주 끝장내버리는 사운드로 첨부터 디아블로는 관객들을 유도해갔다.
보컬리스트 박정원 역시 판테라에 대한 경외감을 표시하며 예상과는 달리 3곡만을 부르고 무대를 내려갔다.
판테라의 조력자들이 나와서 각각의 악기들을 셋팅을 했다. 시간이 꽤 오래걸렸다. 40분에서 50분 정도. . .
드뎌 무대 왼쪽편에서 무대뒤로 올라가는 판테라의 모습이 보였다. 사람들은 연호했다.
나는 판테라가 보이자 마자 제주삼다수를 머리에 뿌렸다. 이건 내가 헤드뱅잉을 쉽게 하기 위해, 열기를 식히기 위해 그런것이 절대 아니다.
내 몸에 뿌린 이 성스러운 물을 여러사람들에게 해드뱅잉을 할때마다 나눠줘서 나의 은총을 베풀기 위해서이다. .^^ 흐미~~~ 부끄러운거.
멤버들이 무대위에 올라왔다. 헉~~~ 생각보다 머리가 아주 많이 길어진, 그리고 얼굴을 아주 많이 덮은 수염의 보컬리스트 필립 안젤모, 꼭 포레스트 검프 같았다. ^^
다임벡대럴의 강력한 기타리프로 시작된 오프닝곡 Hellbound를 시작으로 판테라는 점 점 관객들을 장악해나갔다.
필립안젤모는 자신의 특유의 헤드뱅잉을 하며 노래를 부르는 중에 무대위에 침을 뱉고, 말이 침이지 침이 덩어리 . . . . 가로 시작해서 래로 끝나는 그런거 같았다.
그리고는 우리 외할배가 자주 쓰던 초식인 한쪽코를 막고 한쪽코를 흥~~~ 하고 풀어버리는 이건 36갑자 내공을 쌓은 자만이 할수 있는 무림 최고수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던가.
빨간 나시 남방에 블랙메틀 밴드 메이헴이 로고가 새겨진 반바지를 입은 필립안젤모. 그의 팔은 온통 아주 멋진 문신으로 도배가 되어있었다. 남방을 위로 올릴때 사진으로만 보던 그의 배문신도 보였다.
기타리스트 다임벡 대럴은 그의 별명답게 면도칼 목걸이를 했었는데, 별명답게 아주 날카로운 명연을 들려주었다.
필립 안젤모!!
그는 거인이었다. 무대위에 서 있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숨막힐듯한 중압감을 느끼게 해주기 충분했다.
그는 마이크로 자신의 가슴을 힙있게 치면서 관객을 유도했고 드러머 비니 폴은 관객들의 "판테라"라는 연호에 맞춰서 힘찬 드러밍을 보여주었다. 필립 안젤모는 상당히 만족스러운듯이 웃었고 비니폴은 중간 중간에 자주 일어나서 관객들에게 답례를 했다.
필립 안젤모는 노래가 끝날때마다 아주 많은 멘트를 했는데, 영어를 잘하는 나로서는 거의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 대강의 뜻을 알 것 같았다.
그는 아직 헤비메틀에 대한 굳은 신념을 간직하고 있었다. 자신들이 진정한 헤비메틀이라면서, 슬레이어, 판테라가 진정한 헤비메틀이라면서, 그리고 현 뮤직씬에 대해 어느 정도 불만이 있는듯 했구, 메탈리카를 씹는 듯한 말도 한거 같았다. 내가 듣기에는. . .
그들의 헤비메틀에 대한 굳은 신념~~~~ 역시 판테라였다.
노래가 끝날때 마다 필립 안젤모는 우리 관객들과 함께 호흡을 하기 원했고, 드러머 비니 폴은 관객들을 향해 드럼 스틱을 날려주는 멋쥔 모습을 보여주었다.
New Level, Slaughtered, Goddamn Electric가 끝나고 판테라의 멋진 그루브를 느낄수 있는, 관객의 헤드뱅과 슬램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그들의 라이브 단골 레파토리 Becoming가 나올때 객석의 거의 뒤집어 졌다.
10번째 쯤 있던 나는 어느새 앞에서 세번째의 위치가 되었다. 필립 안젤모의 콧구녕이 아니라 다리 털의 숫자까지 셀수있을 정도의 위치였다.
"A Long Time Ago~~"부터 관객들은 필립 안젤모 못지 않은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불렀고, Becoming~~ 부터 시작되는 후렴부분에서는 거의 판테라와 관객의 경계선은 허물어져 버렸다.
필립 안젤모는 상당히 만족스러워하며 관객들과 대화하면서 연신 얼굴에는 웃음을 띠었다. 이건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 였었다. 그는 노래 부를때 무대 맨 앞에서 노래 불렀다.
필립 안젤모의 목소리는 1,2집 때의 그 날카롭고도 힘있는 고음의 샤우팅이나 3, 4집 때의 목소리 보다는 데쓰메틀에 가까운 그로울링 보컬을 자주 보여주었는데, 고음에서는 샤우팅과 그로울링이 적절히 섞인 실로 엄청난 파워의 보컬을 들려주었다.
다섯번째 앨범의 첫번째 싱글 커트 곡이었던 제목이 아주 멋진 Revolution is my name이 끝나고 7번째 곡 Use my third arm을 연주할때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필립 안젤모는 무대위를 미끄러지듯 달리며 노랠했고, 멤버들은 비에 아랑곳 않고 계속해서 관객들을 장악해 나갔다.
판테라의 노래중 비교적 잔잔한 Floods가 끝나자 내가 라이브에서 가장 듣고 싶어한 노래중 하나였던 Suicide note pt.2가 필립 안젤모의 Suicide FUCKING!! note pt.2란 멘트를 시작으로 엄청난 스피드와 파워로 관객들을 압도해 나갔다.
필립 안젤모의 처절한 절규어린 보컬과 다임벡 대럴의 엄청난 스피드와 파워, 그리고 귀를 고문하는 듯한 면도칼 같이 날카로운 연주와 비니폴의 빠른 스피드의 투베이스 드러밍과 엄청난 파워의 드러밍과 연신 긁어대는 렉스의 베이스, 헤드뱅잉을 하면서도 내 귀는 내 눈과 귀는 그들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25Years, Ill cast a shadow가 차례대로 끝나고, 비는 어느새 그쳐있었다.
판테라의 라이브 단골 레파토리 중의 하나인 Walk가 다임벡 대럴의 그루브감 넘치는 기타리프로 시작되었다.
관객들은 또 다시 하나가 되어 "큰 소리로 노랠 부르고 힘차게 뛰어 몸을 부딪쳤"다.
특히 코러스 부분에서의 관객들의 호응도는 엄청났다. 필립 안젤모는 다임벡 대럴의 기타 솔로 부분에서 관객들에게 그 마이크를 던저 버렸다.
관객들의 호응에 상당히 만족스러워 하면서 말이다. 그 마이크를 잡은 관객석에서는 난리가 이미 난리가 아니었다.
Walk가 끝나자 필립 안젤모는 어느새 마련된 무대위의 시트에 누운자세로 마이크를 잡았다. 잔잔한 기타리프가 흘렀다.
경악~~~~~ 그 유명한, 판테라를 상징하는 노래중의 하나인 Cemetry Gates 였다. 관객들은 더욱 더 큰소리로 다임벡 대럴의 연주에 맞춰서 필립 안젤모와 입을 맞춰나갔다.
그러나. . . . ㅠㅠ
이제 시작하나 싶었는데, 잔잔한 앞부분이 나간다음에 바로 다음곡이 이어졌다. 개인적으로는, 아니 이날 온 모든 관객들은 세머트리 게이츠를 끝까지 듣고 싶어 했을건데.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그들은 쉴틈을 주지않고 바로 Fucking Hostile로 이어졌다. 역시 판테라표 스피드와 파워를 보여주는 Real Fucking Metal Song 였다.
이 노래는 국내에 처음에 나올때 Fucking은 지워지고 그냥 Hostile로 나왔었는데, 국민 정신 건강을 염려하신 울나라 심의위원님들께옵서 친히 이렇게 친절을 배풀어 주셨던 것이었다. . . 정말 Fucking이지. .
열렬한 관객의 호응속에 이 곡이 끝나자 다시 안젤모는 그 시트에 등을 기대 누웠다.
다시 잔잔한 기타 인트로가 시작되었다. 호출기 시절 나의 인사말에 녹음을 했던 그곡, This Love 였다.
우리나라 관객들의 영어수준은 대단했다. 관객들의 영어 수준을 보니 세계화 시대에 우리 명랑대한민국의 앞날은 정말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곡에서 관객들은 아주 큰소리로 따라 불렀다. 이 곡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You keep this love에서는 장난이 아니었다.
이 곡은 판테라의 곡이 아닌 판테라와 우리의 곡이 되었던 것이다. 필립 안젤모는 노래 중간 중간에 우리쪽으로 마이크를 돌리며 우리들과 같이 호흡을 했다.
우리나라 일부 애들이 라이브하다가 딸리면 관객으로 마이크를 돌리는 그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다들 알지???
관객들의 발악속에 This love가 끝났다. 이 곡이 끝나자 안젤모는 무대 옆에 있던 관계자 한명을 무대 위로 부르고는 귓속말로 뭐라고 했다.
그리고는 그 관계자는 한국말로 필립 안젤모의 말을 전했다.
"필립이 우리 관객들 졸라 멋지데요."
"필립이 다음에도 공연하면 올거냐고 물어봐요"
이미 이때는 전부다 제정신이 아니었다. 물어볼걸 물어봐야지. 당연히 가야짐...
관객들은 다시 판테라를 연호했고, 필립은 그 만의 독특한 제스쳐인 마이크를 그의 가슴에 힘차게 쳤고, 비니폴 역시 힘찬 드러밍으로 분위기를 더욱 더 고조시켜 나갔다.
Primal concrete sledge가 시작되었다. 달아 오를데로 달아오른 관객들의 분위기는 좀처럼 식을줄 몰랐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헤드뱅잉과 슬램은 더욱더 거칠어 졌다.
아~~~ 마지막 곡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 . . 공연장 몇번 다녀본 사람들은 알지. . . 앵콜이 기다린다는 것을. .
관객들은 목이 터져라 판테라를 연호했고, 그들은 다시 무대위에 올라왔다.
멤버들은 아주 만족스러운듯이 관객들을 보며 미소를 지으며 앵콜 요청에 그들의 메이져 데뷰앨범인 Cowboys from hell의 동명 타이틀 곡인 Cowboys from hell이 박력있으면서도 그루브감 넘치는 기타리프와 함께 시작되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공연을 관객들은 아쉬워하며 더욱 더 목이 터져라 따라 불렀고, 헤드뱅잉과 슬램은 더욱 더 처절해져 갔다.
Real Fucking Heavy Metal Concert Is Over!!!
그렇게 끝났다.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다.
꿈을 꾸는 듯했다. 아니 꿈이었다. 그것은 . . . .
내가 그토록 꿈꾸던 Real Fucking Heavy Metal 이었다.
그리고 관객과 뮤지션이 함께 호흡을 하는 Real Fucking Heavy Metal Concert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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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하나 - 공연이 끝나자 비니폴은 드럼 스틱과 드럼 판을 관객들을 향해서 날리기 시작했다. 못주웠다. . . ㅠㅠ. . 그렇지만 안젤모가 관객들을 향해 피크를 사정없이 날리기 시작했다. . . . . 전부다 바닥을 뒤졌다. 나 역시. . .
무엇인가에 빛이 났었다. 얼른 냅다 주웠다. .
우띠~~~ 띠발. . 백원짜리 였다. 얼른 주머니에 넣고 다시 미친듯히 바닥을 휘저었다. . . 그 덕분에 7개의 피크를 손에 넣게 되었다. . . . 만족스러운듯이 손바닥에 올려놓고 세어보고 있는데. .
뒤에서 톡 치는거다. . . 흐미~~ 웬 여인네 둘인고. .나의 미모에 반해서 나의 전화번호를 물어볼려는 수작인거 같은데. 그렇다고 내가 절대로 가르쳐 준다. .~~ 는 맘을 먹고 있는데 피크를 달라는거다. . 아~~~ 미인계에 약한 태쥐. . . 그 두명의 여인네에게 피크를 하나씩 줘버렸다.
근데 난데 없이 웬 남정네가 날 치는거다. .피크 제발 하나만 달라고. . . . 어 인자 내 후배들 줘야 되는데요. . 그럼 파실수 없어요? ? 뭐~~ 지금 나보고 땅 파라고? ?
얼마 드리면 되요?? 오천원드릴께요.. 갈등의 순간. . 그냥 가져가세요. 돈은 필요 없어요.
같은 매냐끼리 우에 돈 받노. . . 그 사람한테 피크 한개를 건넨뒤 4개 남은 그 피크를 주머니 깊숙히 집어 넣었다.
에피소드 둘. 헤드뱅 막 하고있는데 내 앞에 있던 놈이 점프 하다가 내 턱을 퍽~~~ 하고 쳐버렸다. 그때 알았다. 난 입을 헤~~~~ 벌리고 헤드뱅 했던거. . .ㅠㅠ
입이 퍽~~ 다물어 지면서 무언가 번쩍 했다. . . 순간 나의 눈에서 레이져가 나가는줄 알았다.
욜라 아팠다. 턱이 깨지는거 같았구, 입이 얼얼 했다.
그 놈을 바라보며 "이쒸~~~~" 그랬다.
그 놈이 쫄아서 . 내 뒤로 갔다. .^^
에피소드 세엣 - 막 헤드뱅하고 슬램하고 있는데 뒤에 한 사람이 치는거다.
"저기여 앞이 잘안보이는데 자리좀 바까 주시면 안되여. ."
난 순간적으로 그 사람의 말이 이렇게 들렸다.
"저기요. 당신의 눈부신 미모때문에, 당신 얼굴에서 나오는 그 광체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아요. 당신의 눈부신 미모와 그 광체를 조금만 절약해 주실수 없으신가요"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잘못 들은거 였다.
미틴놈. . . 이 자리가 우에 잡은 자린데. . 택도 엄따.
에피소드 네엣
에피소드는 아닌데 마이크에서 울려퍼지는 소리가 아닌 마이크를 대지 않은 필립 안젤모의 웃음소리와 웃는 얼굴 그의 카리스마와는 달리 . . . .넘 기여버따. .^^ 태지형의 살인적인 미소처럼 말이다. .
그리고 필립 안젤모. . 상당히 말 많은 양반이라는거. .^^
멘트. . . 정말 멘트를 남발한다 싶을 정도로 많이했다.
나는 못알아 들을줄 알았는데 그래도 쉬운 영어를 많이 해줘서 대강은 이해한거 같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전문용어인 FUCKING를 많이 섞어줘서 이해하기가 한결 쉬웠다.
울나라공연와서 그렇게 멘트 많이 하는 밴드 첨봤다.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쉰은 첨에. . . . 헬로우 코리아만 하고 그 다음부터는 한마디도 멘트 안했었는데, 나는 내가 넘 잘생겨서 잭이 삐졌는줄 알았다. .^^
필립 안젤모 너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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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자 마자 올리는 건데 .
한가지 아쉬운거는 우리 유보트식구들과 함께 하지 못한거. .
젤 큰 아쉬움으로 남고. . . 하지만 담에 더 좋은 공연이 우릴 기다리겠지.
리뿔 잘달아준 사람한테는 내가 판테라 싸인이 있는 브로마이드 줄께.
근데 판테라싸인은 싸인인데. .내가 한글로 휘갈긴. .싸인이야..
필립 안젤모 보껄. . . 다임벡 대럴 .기따. .이렇게.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