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양포교회, 6.25‧월남전 참전용사 초청 감사예배 드려
포항양포교회(담임목사 김진동)는 6.25전쟁 72주년을 맞아 26일 오전 10시 조은하루(YPC수련원)에서 6.25 및 월남전 참전용사 초청 기념식 및 감사예배를 드렸다.
포항지역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용사 60여 명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병욱 국회의원 등 지역 기관단체장, 교인, 시민 등이 참석했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인 벨라체우 아메네쉐와씨와 타데세 월데씨도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에티오피아는 5차례에 걸쳐 6천38명을 6.25전쟁에 파병했으며, 생존한 참전용사는 현재 87명에 불과하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감사예배, 3부 축하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6.25 및 월남전 참전용사 입장과 국민의례, 군가제창, 영상시청 등 순으로 이어졌다.
감사예배는 정이기 장로 기도, 성경봉독, 찬양, 김진동 담임목사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동 목사는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희생하신 분들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한다”며 “특별히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께서 방문하신 만큼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길 바란다”고 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권영해 전 국방부장관, 김병욱 국회의원이 차례로 단상으로 나와 축사했고, 신중년사관학교 오케스트라와 예술공연단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벨라체우 아메네쉐씨와 타데세 월데씨는 감사인사를 통해 “한국의 발전을 볼 수 있어 기뻤다”며 “우리를 기억하고 초청해준 한국과 양포교회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답사는 이춘술 6.25참전용사회 회장과 권정열 학도의용군 회장, 최선호 월남전참전용사회 경북지부 총무부장이 했다.
양포교회는 6.25참전용사 초청 잔치를 21년째 펼치고 있으며, 2015년 전부터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후손 등을 초청해 시민 보훈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행사는 양포교회와 신중년사관학교, 사단법인 새시대노인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따뜻한 하루가 후원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