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태어나서 그런지
가을을 좋아하고 정겹기까지 하다.
올해는 운나쁘게 단풍구경을 못갔다.
가을초입에 가벼운 산책길을 걷다 넘어져
발목인대가 늘어났기때문이다.
2~3주 안정하면 될것을 조금 우선하다고 쓰고다녔더니
회복되지 못한 인대로인해 다시 발목이 퉁퉁 붓고
절름발이 신세가 되어 버렸다.허나,
바쁘게 돌아다니느라 보지못하다가
덕분에 집에서 쉬면서
베란다의 화초들과 인사할 수 있었다.
친정엄마가 보내주신 대봉이다.
홍시가 되는 순서대로
한개씩 꺼내먹다보면
한겨울이 다 간다.
해국이다.
여름무렵 간들간들하던 묘목이었는데
찬바람이 나니 이렇게나 이쁘고 향기도 좋은
사랑스런 꽃을 고고하게 피웠다.
루치아도 계속피고
꺽꽂이 해놓은 제라늄도 꽃피우기 시작했다.
계속 피고지고 하는 칼랑코에~!
스티로폼박스에 심었는데
뜯어서 쌈채소 할만 하다.
옆지기가 무던히도 애썼다.
그리고 이쁜 국화가 꽃으로 보답했다.
어쭈구리가 이제야 빨갛게 익었다
아이방의 습도를 위해 만들어 준
작은박스 화분.
상추두포기도 잘 자라고 있어요
수초화분..이것도 방의 습도를 위해
보너스로....
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스크랩
2010년 11월의 울집 베란다꽃
산안개
추천 0
조회 49
10.11.20 15:45
댓글 8
다음검색
첫댓글 빨갛게 익은 어쭈구리... 재미납니다~ *^^*
근데 어쭈구리 넘~재밌네요 먹어도되나요? 요즘제가 먹는걸 넘밝혀서....헤
네,피망처럼 먹어요.파란것도,빨간것도...
꽃의 종류가 다양한 베란라로군요. 부지런한 주인을 만나 꽃들도 윤기가 흐르고...저는 죽어가는 화초 마른잎 뜯어내는 일이 잦은데...ㅠ ㅋㅋ
국화피우기 위해 남편이 애를 썼어요.ㅎ
아~내가 젤 먼저 쓴 답글은 또 등록을 안했남?이그!ㅎㅎㅎ 산안개님 부지런은 토픽감이닷~~!! 역시 나도 어쭈구리가 가장 이쁘넹~^^화실전 정모에 갑시다 나도 할배 데리고 갈려고 애쓰고 있는디..^^ 옆지기님 모시고 오삼~!!^^
장단콩축제 프로그램에 정모 갈지안갈지가 결정되는데요 제가 축제에 빠져도 되면 화실전 정모 갈께요.내일 대상받으면 축제봉사 안해도 될듯....
참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