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퇴근 시간을 울리는 종소리..
후다닥..두구두구두구(거북이달리는소리)...
7시..서울대입구에서 지하철.
뚜루루루루루~~
신도림 신도림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안전선 밖으로 물러서 서주시기 바랍니다..
윙~푸쉭~뚜벅뚜벅뚜벅 푸쉭~
쿠구쿠구~ 쿠구쿠구~쿠구쿠구~
쿠구쿠구~ 쿠구쿠구~쿠구쿠구~
7시 10분 신림도착..
많은 인파속에 파묻힌 나 오랜만에 나온거리여서 인지 좀 낯설다.....ㅡ.-さ'`'후우~~
빨리 도착한 탓에 심심해서 로또함 찍어주고 다시 약속장소로 돌아가는 길~
어디선가 본듯한 두분~~
겨비햄과 검은쭈누나...어찌나 반갑던지 두번째 만남이였는데도
어색하기 보다눈 왠지 편안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첫만남.. 안양 벙개때 잠시 얼굴만 비추었을 뿐이였는데...
두분을 비롯한 많이 계셨던 다른분들은 잘 모르겠다~ 왜냐~!!!.
다덜 지나가는 행인이였으니까 ~~~ㅋㅋㅋㅋ
셋이서 발걸음을 순대촌으로 향하고..
오랜 추억속에 묻혔던 곳곳에 예전에 친구들과 함께 있었던 흔적들이 생각이 난다..
그땐 참 아무 걱정없이 세상모르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이였는데..
예전과는 많이 다른 순대촌의 모습 그 역사가 참으로도 길고도 길다...ㅋㅋㅋ
암튼...모...자리를 잡고....순대곱창 3인분에 소주 하나 시켜놓고..
조용조용 셋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세상엔 인연이란 참 신기 한것 같다는 생각...
누군지도 몰랐던 남인데도 언제부터인가 함께 이야기 하고 서로의 마음을 열어 주고
또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다는거..
그래서 사람은 소중한거다..
기다림끝에 낙이 온다고..드뎌 순대볶음을 먹는 순간...캬햐~~~
새콤매콤달콤 쫀득쫀득~ 소주 한잔에~
이 순간 만큼은 세상에 모든 고민 시련 아픔은 물러가라~~
모두가 배가 고팠던 탓인지..금새 3인분은..끄응....ㅡ.-さ'`'후우~~(식후)
알고 보니 범인은 검은쭈 누나였다..ㅋㅋ 후다닥~~!!!
겨비햄과 저는 젓가락만 입에 대고...ㅠㅠ;;;;
결국 밥 두공기를 시켜 볶아 먹음서도 검은쭈 누나의 숟가락은 멈추질 않았다~으하하하..
이렇게 가볍게 1차를 마치고 2차로 향하는 순간
전에 벙개를 치셨던 준하오님이 오셨다는 전화..
2차에서 맥주와 노가리 시켜놓구..
이런저런 세상에 모든 험난(?) 한 이야기와 함께..
늘어가는 맥주피쳐와 줄어가는 안주...결국 먼지 모르겠지만 한개 시켜놓구..
저벅저벅 넘어가는 벙개의 저녁 시간...ㅡ.-さ'`'후우~~(아쉬움)
조촐한 자리였지만 즐겁구 좋은 시간 나누어 주신 겨비햄과 검은쭈 누나 그리고 준하오님..
이렇게 우리들의 벙개는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으로 오늘을 맞이 했다.
아침 출근길은 가볍고 마음은 상쾌하고 또 다시 맑은 화창한 봄날씨에
새롭게 시작되는 하루가 멋지다....^^
첫댓글 거부기!! 어제 통화했을땐 현재 15명정도 모였댔자너!!! 나머지 11명은 다 어디간겨!!!
ㅋㅋㅋ 다 지나가는 행인이욤...ㄴ ㅑ ㅎ ㅏ ㅎ ㅏ..~~~!!!!
ㅋㅋㅋㅋㅋㅋㅋㅋ
부럽사와요.. 가까운곳이었으면,, 츄르닝 입고,, 슝하니 갔는데.. 역시 먼거리는 나에겐 무리라는..
담에 꼭 뵈여~~
가고는 싶었지만 넘 늦겡 끝나서리 쭈온니가 담에는 가까운 곳에서 한다구 했으니깡 그때를 건 시간이였나봐용 부러우
그르게욤~~!! 아습당..담에 꼭 뵈여~~!!!^^
냉 ^^
안양에도 곱창골목 있자누 거기서 좀 쳐봐 쾅쾅
아 용인에 사시는구나...^^
머리고기 먹는날 전화함 주세요~ㅋㅋ
검은쭈~로 바꿀까봥..ㅋㅋㅋ 오랜만에 넘 안정된 편안한 자리였던것 같어... 나혼자 다먹구 나혼자 떠들어서 넘 좋았어..ㅋㅋㅋ 신림동순대볶음에 옛추억과 새로운 추억을 간직할수 있게 해준 거부기 땡큐~^^
ㅎㅎ별말씀을..제가 감사해야죵~!!...ㅋㅋㅋ
넘 많이 드시면.... 몸매 관리 어케 하실려구.... 봄이 최대의 적 겨울동안 찐 살들이 정착하기전에 빼야해요 저두 요즘.. 관리중...
관리? 울 항아리파는 그런거 몰른다는...ㅋㅋㅋ
역쒸~항아리파 두목답다눈~~;;
앗 그항아리가 그 항아리..??흠..무섭군...ㅋㅋㅋ
헐... 신림이면.. 저희집인데.. 서울방에도 좀 올려놔 주시징 ㅋㅋㅋㅋ 아까워랑.. ^^;;;
아공 아습당....^^
아공 정말 아쉽네요...담에 편지님이 그쪽에서 벙개하시믄 참석할께욥... 순대볶음 또 묵구잡당..ㅋㅋ
전 요즘 일상으로 돌아와서리 참석을 못했어요. 담에 꼭 한번 뵈요! 즐탈 하셨다니 부럽습니다.
넵..담에 꼭 뵈욤...^^
담에 뵈욥~
형수 제맘 알져? 다멘 꼭~! 필참하져
담에 꼭 뵈여~~!
거부기가 형수? 그런사이였군..ㅋㅋㅋ
설마요~~!!!
단촐하니 좋았겠다.....
엉~^^ 넘 좋았엉~~ㅎㅎ
담에 꼭뵈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