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무리한 학습보다는 그동안 꾸준히 쌓아온 실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시험일에 맞춰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야 하는 일만이 남았다. 입시교육업체 진학사의 도움으로 수능 당일 긴장하지 않고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오답노트로 취약한유형 검토 당일 여유있게 이동 긴장덜어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 중심으로 복습해야=남은 기간을 고려했을 때 지금부터 무언가 새로운 학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마무리 학습은 지금까지 본인이 학습해 왔던 내용 중심으로 복습하는 것이 최선이다.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그동안 정리해 놓은 오답노트 등을 통해 본인이 취약했던 점을 확인하고 유사한 문제가 출제됐을 때 틀리지 않을 수 있도록 보완해야 한다. 마무리 학습의 기본 전략은 `모르는 문제를 맞히는 것'이 아니라 `아는 문제를 틀리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신체리듬 일정하게 유지하고 시간 관리 익숙해져야=수능 당일과 동일한 시간표대로 준비하면서 신체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시험 시간 관리에 익숙해져야 한다.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되지만 입실 완료 시간은 오전 8시10분까지다. 시험을 치르는 장소가 본인에게 익숙한 곳이 아니라면 이동시간을 여유 있게 가져야 혹시 모르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이 밖에 수능 날 있을 수 있는 여러 상황 등을 고려해 기상, 준비 및 등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특히 각 시험 영역별로 시작 시간, 종료 시간, 쉬는 시간을 동일하게 적용해 평소에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준비물 및 유의사항 확인하기=검정색 컴퓨터용 사인펜을 비롯한 신분증, 수험표 등의 준비물들은 사전에 확인해 적어도 하루 전날 정리해 둬야 한다. 특히 전자기기의 반입 등 유의사항을 알아둬야 한다. 당일 긴장감으로 인해 평소에는 생각하지 못한 실수들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항도 숙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신분증이 없는 경우라면 주민센터에서 발급해주는 임시 주민등록증으로도 신분 증명이 가능하며 그 외 여권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수험표를 지참하지 않은 경우라면 시험 감독관께 말씀드린 후 임시수험표를 발급받으면 된다. 그 외에 컴퓨터용 사인펜이나 필기구 등이 없는 경우에는 시험 감독관이 시험실별로 5개씩 소지하고 있는 필기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청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수능 당일에는 수험생 모두 긴장되기는 마찬가지”라며 “남은 기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지금까지 노력했던 결과가 온전히 드러날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인 14일 예비소집에서 수험표를 받고 유의사항을 숙지한 뒤 시험장 위치와 신분증 등을 미리점검해야 한다.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영역과 선택과목도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같은 시간까지 시험장에 들어간 뒤 감독관 안내에 따라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린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장, 신분증을 갖고 시험장에 있는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받아야 한다.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는 물품, 반입할 수 있지만 시험 시간에 휴대해서는 안 되는 물품은 꼭 숙지해야 한다. 적발될 경우 부정행위로 간주돼 올해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답안을 다 작성했더라도 매 교시 시험이 끝나기 전에는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무단으로 이탈하면 남은 시험을 볼 수 없다. 시험 시간 중 화장실은 감독관 허락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