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5월 11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 그의 얼굴의 피부에서 빛이 나는지라(2), "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하나님의 말씀은 출 34 : 29 – 35입니다.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자기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왔는데 그 산에서 내려 올때에 (이제 모세는 자기가 하나님과 말하는 동안 자기 얼굴의 피부에서 빛이 나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더라.) 아론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를 보니, 보라, 그의 얼굴의 피부에서 빛이 나는지라, 그들이 그에게 가까이 가기를 두려워하였더라. 그러나 모세가 그들을 부르니 아론과 회중의 모든 지도자가 그에게로 돌아오고 모세가 그들과 말하니 그 후에야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가까이 오는지라, 모세가 주께서 시내 산에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그들에게 명령하고 이와같이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마칠 때까지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그러나 모세가 주 앞에 들어가서 그분과 말할 때에는 밖으로 나올 때까지 수건을 벗고 있다가 나와서는 그분께서 명령하신 것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얼굴을 보고 모세의 얼굴의 피부에서 빛이 나는 것을 보았으므로 모세가 주와 말씀을 나누러 들어갈 때까지 다시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Now it was so, when Moses came down from Mount Sinai (and the two tablets of the Testimony were in Moses' hand when he came down from the mountain), that Moses did not know that the skin of his face shone while he talked with Him. So when Aaron and all the children of Israel saw Moses, behold, the skin of his face shone, and they were afraid to come near him. Then Moses called to them, and Aaron and all the rulers of the congregation returned to him ; and Moses talked with them. Afterward all the children of Israel came near, and he gave them as commandments all that the LORD had spoken with him on Mount Sinai. And when Moses had finished speaking with them, he put a veil on his face. But whenever Moses went in before the LORD to speak with Him, he would take the veil off until he came out; and he would come out and speak to the children of Israel whatever he had been commanded. And whenever the children of Israel saw the face of Moses, that the skin of Moses' face shone, then Moses would put the veil on his face again, until he went in to speak with Him.)”
임마누엘!!
모세의 얼굴이 빛났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자신의 얼굴이 빛나는 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왜 모세의 얼굴이 빛났을까요? ‘광채’는 히브리어 '케렌(qeren)'은. ‘뿔(horn)’, ‘광채(ray)’, ‘언덕(hill)’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의 어원 명사 케렌(qeren)에서 유래한 이 동사는 첫째로 하나님과 만난 후 모세의 얼굴에서 빛났던 광채를 의미하며(출34:289), 둘째로출는 뿔이 달려 있음을 뜻합니다(시 69:3). 불가타역(Vulgate)에서 이와 같이 “뿔(horn)'로만 오역한 결과 미켈란젤로(MichaelAngelo)는 그의 유명한 모세상에서 머리에 작은 뿔 두 개를 만들게 되었습나다. KJV도 마찬가지로 합3:4에서 이렇게 오역한 점에 주목하십시오.
히브리어 단순 능동형(칼형)은 뿔(들)의 본질보다는 모양을 의미합니다. 이 어근은 따라서 모양보다는 “빛난다(shining)는 본질을 뜻하는 '아할('ahal)', '오르('or)', '할랄(halal)' 등과 대조가 됩니다. 이 어근은 성경에 77회 등장합니다(동사로는 4회).
그러므로 여러 동물들(수양, 들소)의 뿔(들)을 의미합니다. 코끼리의 상아는 거대한 뿔로 언급되었습니다. (겔 27:15). 자주 등장하는 파생적 의미로는 힘(strength), 자만(pride), 약동하는 생명력(elan vitale)이 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뿔은 상징적 예언 행위나(왕상 22:11) 이스라엘을 흩어버렸던 세력에 대한 환상 중의 묘사에서(슥 1:18-21) 물리적 힘에 대한 표현으로 등장할 뿐만 아니라, 뿔 자체가 힘(power)을 뜻하는 직접적 용어가 됩니다. 참조 신 33:17; 삼하 22:3; 시 18:2. 이어 슈미트(shmidt)는 부연하기를 치아, 입, 발톱은 힘의 폭력적 행사를 상징하는 반면 뿔은 물리적 힘과 권능을 뜻한다고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뿔을 높이거나 짓밟습니다. 인간들이 뿔을 높이 든다는 것은 교만을 의미합니다(시 75:4-5). 그 후 “뿔”은 그러한 능력을 부여 받은 사람들을 뜻하는 하나의 상징어가 됩니다(단 8:20-21). 이 단어는 또한 뿔 모양의 돌출부나 언덕에 사용됩니다(사 5:1). 뿔로 만든 악기와(수 6:5) 용기(삼상 16:1)도 있었습니다.
모세의 얼굴에서 발한 하나님의 권능의 광채가 뿔 모양의 것으로 묘사된 것은 적절합니다(출 34:29; 참조: 합 3:4). 따라서 후에 상징적으로 하나님의 임재와 권능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제단에 뿔이 설치되었습니다.
특히 이 뿔들에 원죄와 무의식적 죄를 속하기 위해 피를 발랐습니다(출 30:10; 레 4:7; 기타). 아도니야와 요압은 이것을 알고서 번제단의 뿔을 붙잡고 용서를 구하였습니다. 아도니야는 “알지 못하고” 죄를 범하였으므로 용서를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이 그의 왕위 찬탈음모를 오랫동안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것을 시정해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왕상 1:5-6, 왕상 1:53). 요압은 표리부동한 행위로 인해 사형에 처해졌습니다(왕상 2:28; 왕상 2:34). 또한 이것은 살인에 관한 모세의 율법과도 전적으로 부합합니다(출 21:14).
뿔이 짐승의 힘의 초점이듯이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자기가 택한 자들에게 강한 뿔을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신 33:17). 따라서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한나는 자기의 마음과 자기의 “뿔”이 두 단어를 병행시킬 수 있었습니다(삼상 2:1). 사람이 교만하게도 자기의 뿔을 높이 들어 올림으로써 하나님께 도전하기도 하였습니다(시 75:4-5). 그러나 실제로 행악자들의 뿔을 잘라버리고 의인들의 뿔을 높이 드실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시 75:10). 하나님에 의해 자기의 뿔이 높이 들린다는 것은 곧 승리와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시 92:10; 다윗의 뿔이 돋아날 것입니다.(시 132:17). 하나님은 모든 참된 구원의 원천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는 구원의 불이라 일컬어집니다(삼하 22:3).
뿔이 짐승의 힘의 상징인 것과 같이 모세에게 임한 광채가 모세에게 임한 하나님의 권능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모세이 얼굴을 쳐다 보지 못하고 두려워하였습니다. 그 광채의 광도가 매우 강하였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모세에게 임한 광채는 하나님이 빛이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0일 동안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한 모세에게 빛이신 하나님의 모습이 담긴 바로 그 모습을 모세의 얼굴이 빛난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얼굴은 그 사람의 심령의 표현인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 사람의 지금 현재의 영적인 상태를 그 사람의 얼굴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한 사람의 얼굴에는 하나님의 빛이 임재하여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이 담기기 마련입니다. 그와 정반대도 악한 마귀와 깊은 교제를 한 사람은 깊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빠져 악한 마귀의 인도에 따라 온갖 사탄의 모습을 나타낼 것입니다.
모세에게 임한 하나님의 빛의 강도(强度)가 얼마나 강하였던지 사람들이 그를 쳐다 볼 수 없어 수건으로 덮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이 빛의 임재로 모세는 하나님이 세운 이스라엘 민족 지도자임을 다시 확인하여 주셨습니다.
귀하의 얼굴은 무슨 빛으로 가득하십니까? 혹시 온갖 탐욕의 빛으로 가득하지는 않으십니끼? 아니면 세상 모든 사람의 근심과 걱정을 혼자 담당한 사람인양 수심(愁心)이 가득한 모습은 아닌지요?
빛의 갑옷을 입은 사람은 모세와 같이 그 얼굴에 하나님의 빛으로 온 세상을 이긴 자의 모습, 생기발랄한 모습이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