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업그레이드 신청했다
기사가 쫌전 방문했다
들어서는 순간 헉~ 했다
왠 할배가 들어서길래
간단하게 노트북펴고 조작하더니 업그레이드
완료되었다고 한다
나는 이남자가 문득 궁금하다
기사님은 연세가 있어 보이는데 아직 현역이시네요? 했더니 지가 몇살로 보이냐고 물어본다
다시 자세히 보았다
마르고 안경끼고 얼굴색은 쫌 흰편이고 염색한 머리숱은 까맣고 풍성하지만 왠지 삭았다
내가 살아온 깐으로 볼땐 못돼도 60살은 넘어보인다
그러나 내입에서 나온 소리는
50대 초중반? 했더니 바로 입이 찢어지면서 고맙습니다 저는 토끼띠 60살입니다 하하하하~ 한다
나는 속으로 지랄한다 뭐가 좋노? 이사람아~
니 나이보다 더 보인다 내가 립서비스 오지게 했다!!
안가고 또 어느집에 갔더니 지를 젊게 보더라는둥
하염없이 썰을 푼다
옛날 같으면 당신보기에 나는 몇살로 보이나요?
물어볼건데 행여 내 나이보다 더 많이 보면 죽여버릴거 같아서 안물어봤다
수고하셨슴다 잘가세요 하면서
좋겠다 그나이에도 이렿게나 고급진 기술로 돈벌러다녀서 싸모님에게 사랑받겠어요 했더니
말은 아닙니다 했지만 너무 좋아서 입을 있는대로 다째고 사라져갔다
남들이 당신보고 나이보다 젊어보인다는 말에
너무 좋아서 입째지 말지어다 구라일 확률 거의
100%다
그리고 쫌 된 인간이라면 당신을 젊다해주면
상대방도 싱싱해보인다고 말해주는 매너를 갖춰주시길 좋다고 지입만 째는 야마리 까진 인간들이 너무 많다
거제도 학동 흑진주 몽돌해수욕장
첫댓글 나이는 슷자입니다
10대천천이 가고
60대 속도 엄청 빠르게 갑니다
돈이드나
힘이드나
립써비스 아주 좋은거 아닌가요? ㅎㅎ
그이는 애기들보면
얼마가 되었을까 궁금해하거든요
정답찾지말고 물어라
혹시 상처줄수 있자나요
누가 몇살보이냐 묻거든 생각보다 열살은 훅 내려서 답해주라합니다 ㅎㅎ
저는 누가 70으로 보인다해도 네~~!!!
그리고 묻지도 않아요 ㅋㅋ
바둑두기를 즐기는 58년생 울큰동생과 바둑 대결을 하려던 남자가 웃는 표정으로 자기가 몇 살로 보이냐 해서 울동생은 보이는 대로 70정도 되셨나요 했다가 그 남자 얼굴이 바로 굳어지는 것을 보고서야 아차 실수했나보다 생각을 하긴했는데 바둑 두는 내내 대화 한 마디없이 어색하게 바둑만 두다가 마쳤다길래 제가 한 말은 "아 50대 아니신가요?" 다음 부터는 무조건 그리 말하라 가르켜 줬습니다. ^^~
위트가 넘치는글 잘읽었습니다~
사실 별것아닌것처럼
애써 무심해 보지만 누구에게나
민감한 사항인것같습니다~~
매너가 없는 젊어보이는 노인네 이네요
상대방이 젊다고 하면 입만 째지지말고 상대방도 젊고 멋지다는 표현을 해야
서로 당신이 최고야 꿍짝이 맞는데
혼자만 야박하게 젊다는 헛빵말 듣고 입만 벌어져서 갔네요
서로 나이먹어가는 마당에 돈않들고 입써비스 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조금 모자라는 늙게 보이는 더늙은 어저씨네요
남들이 날 보고는 나이 묻는 경우가 있더군요.
궁금해서인지...아님 혹시 실수할까봐 그러는건지...
몇살이라고 이야기 하면~
그제서야 ~나이 보다 젊어 보인다고는 하는데...
예의상 멘트로 생각합니다만~
기분은 안나쁘더군요..
역시~나이는 민감한 부분이더라고요
ㅋㅋㅋ
나이가 어디로 가겠습니까.
그 나이대로 보이지요.
거제도 학동 몽돌해수욕장에
여러번 갔었는데
사진 보니까 또 가고 싶어집니다.
오늘도
웃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청바지에 흰티하나
척걸치면 순간은
젊다
가만 마주보면
지난 세월 고스란히
다 있죠 ㅎㅎ
@정 아
맞아요.ㅋㅋ
올겨울에 좀 젊어 보이려고
흰티에 청바지 입고 사진 찍었는데
원판불변의 법칙만 확인했네요.
@정 아
하하하 ~~~
@수피
근데 몇살 어려보이네
어쩌구는
우리들의 이야기일뿐
젊은사람들이 보면
다 똑같은 어르신이겠죠?
ㅎㅎ
@정 아
그럼요. ^^♡
그래도 그 기사 분은..
몸부림님 말 덕분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겠네요.
가끔 쎄~한 말씀도 하시지만..
은근 착하십니다. ㅎ
젊어 보인다는데 싫어하거나 나쁘게 보는 사람 읍껬죠.
몽돌해수욕장에서 놀며 사진 찍는 몸부림님은 진짜 젊은 청년 같아요
키크지 인문되지..뒷모습이 일자로 섯지...딱 38 이네요
이렇게요?
ㅋ
넘 재미있는 말씀
이네요.
레슨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서서 가서 힘든데
웃고 가네요.^^
ㅋㅋㅋ
그 기사분 입이 귀에 걸리고도 남을것같아요
열살이나 젊다는 말을 들었으니...
깨끗하고 예쁜 저 몽돌 밟으며 시원한 바닷가 거닐고 싶네요
몸님은 훨훨 자유남 ~~ 참말로 부럽다욤
ㅎㅎㅎㅎㅎㅎㅡ 나 젊을때 나이드신분들 모이면 서로가 나누는 인삿말이 하나도 안변했다고 좋아죽습니다 ㅡ옆에서지켜보던 젊은내말은 늙었구만 별일이네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이유가있었습니다 ㅡ늙어서 눈이 안보여서그랬던겁니다 ㅡ지금 우리친구들모이면 안변했다고 난리브르스입니다 ㅡ눈은쌍꺼플로 딱부리고 입술은 빨간색루즈번들번들 땀구멍은숭숭뚤렸구 돋보기쓰고보기없기입니다 ㅡ늙기가 죽기보다싫다는 친정엄마말씀이생각납니다.
이런 립서비스 아주 좋아요.
인류 평화에 기여하는 친절입니다. ㅎㅎ
저도 누가 나 몇 살로 보이냐고 물으면 최대한 깎아서 말해주고
본인이 실제 나이 말하며 의기양양해 하면 또 최대한의 호들갑으로 맞장구 쳐줍니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서 정답을 말하는 학생이죠ㅋㅋ
가는말이 간지러우면
오는말도 살가운것이
기브 앤 테이크의 기본인데 말입니다.
65세가되어 지하철 무료승차권을 받고 걱정했어요.
역직원이 주민증 보자고 나를 불러세우면 창피해서 어쩌지?
근데,
계속 저를 주시는 하는데
안 불러세우는 거예요.
아니 눈이삤나 내가 어떻게 65세로 보이니?
아냐,나를 계속 지켜본걸 보면
내가 쫌 교양있게 생겨서 치사하게 요금아끼려고 남의공짜표로 부당한 무임승차나 할 싸모님이라는의심은 안한걸거야.
라고 굳게 믿고있는데 자뻑일까요?
그 직윈을 안심시키기위해
젊어 보이지만 65세넘었음을 입증하려고 계단대신 멜베타고 내려갔지요 뭐.
나이가
어디로 가지는 않는듯
합니다
립서비스 하는거지요
젊어 보여요
하면
기분이 좀 좋기는 하지요
립서비스 인지 알아도 ᆢ
몸님 말한디에 기사분 기분업
울집남자 요즘 매일 날더러
폭삭 늙었다며 한숨이네요
당연한걸 어쩌라고ㅋㅋ
팩폭 날리는 몸님 진짜웃겨요~~~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