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일로 광주에 갔다가, 목포에서 잠깐 쉬고 오늘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호남고속철도를 이용 안해봤으니, 이왕 간 김에 목포에서 용산까지 호남선 KTX를 탔습니다.
차량은 와인산천이 걸렸고, 중련편성 (05편성 + 16편성) 이였습니다. 광주송정 / 목포 착발도 단독으로 병결운행하는 경우도 있군요.
승차감 : 전반적으론 무난했습니다.
신칸센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더 흔들리는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비교고 미세한 차이일 뿐, 실제로 타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좌석은 일반실이였는데, 양옆은 여유가 있었지만, 앞뒤는 살짝 좁았습니다. 하지만 이건 JR열차들을 그린샤 위주로 타다보니 그렇게 느낀것일 뿐입니다. 즉, 좌석 간격도 일반실임을 감안하면 대체적으로 무난했습니다.
그리고 일반실에도 콘센트가 좌석당 1개씩 (앞에 하나, 좌석 밑에 하나) 있는 것과, 무료 와이파이가 되는건 좋았습니다. 특히 와이파이 이용은 신칸센보다는 낫네요. (신칸센은 E5계 일부 편성에만) 단, 충전하면서 와이파이 쓰면 버벅이더라고요.
확실히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니까, 광주/목포/전주/순천/여수 쪽도 KTX 이용할만 해졌네요. 광주송정부터 고속선을 이용하는데, 목포에서 약 1시간만에 금방 익산까지 가더라고요.
이제 남은건 연말에 수서역에 고속철도역이 생기는 거네요. 수서역이 집에서 가까워서, 앞으로 대전, 대구, 울산, 부산은 물론 광주나 목포 가기도 더 편리해지니까요. (전라선은 환승해야할지도 모르겠지만요..)
첫댓글 호남선 ktx가 송정리역 이용객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공급량이 부족해서 중련 편성을 했나본데, 굳이 목포까지 16량이 다닐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송정리역에서 한편성을 해체했나보네요..
아니에요. 목포부터 계속 병결이였습니다. 호남 혹은 전라선 KTX는 병결이 "광송 혹은 목포행" + "여수엑스포행" 병결만 있는 줄 알았어요.
저 중련편성은 용산역 도착 후, 광주송정행으로 행선지를 바꾸더군요
@하야부사 아 그 의미였군요..^^;;;;;; 저는 송정리에서 한편성을 분리한다고 이해를 해서요^^
제 기억에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정말 편안했고, 더 이상 서해안고속도로의 정체와 싸움하기 싫어졌습니다.
인천에서 제2서해안이나 서해안 타고 가는거 생각하면 그럴 수 있겠네요. 인천-목포의 경우, 제2서해안 - 서해안 루트니까요.
천안논산-경부도 휴일/연휴/명절마다 막히는지라, ktx 타면 확실히 편하겠더라고요
@하야부사 혹시 제2서해안이 제2경인고속도로 말씀하시는 건가요?
@동섭 1단계 구간인 평택시흥선 얘기한거였습니다.
@하야부사 아 그 생각을 못했네요;;;
강원도에서 전남으로 가기에는 호남고속선이 시간 단축에 좋더군요. 주말에는 중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지선 포함) 정체가 심하더군요. 다만 버스와 환승하기에는 적당한 역이 없어서 시내버스로 이동해야 하는 게 좀 아쉽습니다. 그나마 가까운 게 익산역인데 여기는 시외버스 노선이 부실하니......
사실 강남터미널이던 동서울터미널이던 용산역이나 수서역까지의 거리가 좀 그렇죠...
@하야부사 최단 경로가 수도권 경유인 경우나 차편이 수도권을 거치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지방 간의 이동에서는 가능하면 말씀하신 서울의 터미널이나 역은 이용하지 않습니다. 수도권을 거치게 되면 승객이 많고 도로 정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지요.
수서역 연말 개통은 대부분 회의적으로 보더라고요. 어떻게 내년 설까지만 좀... ㅎㅎㅎ
어찌됬든 무사히 개통되길 바래야죠...
혹시 캡쳐한 앱 이름 좀 알수 있을까요?
좋은 거 찾고 있는데...애플계열에서는 알지못해서...^^;
speedometer라는 앱입니다.
전라선은 아직 익산 밑으로는 별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