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홀더4자루 셰이크2자루를 가지고 있으면서 여러가지 러버를 동원해 수시로 이놈에 붙였다 저놈에 붙였다 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손에 맞는 조합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블레이드에 붙인거면 서로 사이즈가 약간씩 차이가 있을수도 있기 때문에 이해할 수는 있지만 원래 주인이었던 블레이드에 다시 붙여도 러버가 남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는 만큼 조금씩 잘라내게 되는데요. 신기하게도 또다시 이사갔다가 왔어도 또 남는다는 겁니다.
러버를 붙인 후엔 컬러용지로 구성된 두께 3Cm정도의 무거운 컴퓨터서적 두권으로 30분 가량 눌러놓습니다.
어디선가 본거 같기도 하고 나름 생각하기로도 단단하게 붙고 압착되서 탄성이 더 좋아질것 같아서 입니다만...
붙일 때마다 러버가 남으니 분명히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인데 설마 책 올려놨다고 무한정 늘어난다는 것은 좀 거시기한 생각인 것같고 아무래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무나 스폰지의 물리적인 구조가 느슨하게 변해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근데 흐물흐물해진 것 같기도 하고 더 단단해진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혹여 이런 현상으로 인해 탄성에 변화가 있을까요? 참고로 글루는 TSP의 WaterBond50 이란 걸 쓰고 있습니다. 나머지 글씨는 일어라 못알아먹겠더군요.
ps. 미스테리 핑퐁스릴러
A라켓의 러버는 B라켓에 붙였을 때 조금 큽니다. B라켓의 러버는 A라켓에 붙였을 때 조금 큽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두러버는 동일 제품이고 구입시기도 동일함.
첫댓글 그래서 자주 띄었다 붙였다 안합니다.^^; 너무 무거운 것으로 눌러놓으면 잔뜩 늘어난 상태라서 원래 설계된 러버보다 좀더 단단한 성질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원래 설계를 어떻게 붙였을때 기준으로 하는지 궁금하네요.)
처음 러버를 손수 붙일때 롤러로 밀면서 붙였더니 붙일때마다 조금씩 남더군요. 남은 부분들을 자르면서 계속 붙여나가다 보니 어느때 부터인가 붙여놔도 잠시후엔 반정도가 덜렁거리며 떨어져 있더군요. 아마 스폰지와 러버 표면 고무를 조금씩 늘리며 붙이다 보니 러버의 탄성이 수성본드의 접착력을 능가하게 되는 상태가 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 후부터는 롤러로 밀지않고 그냥 꾹꾹 눌러 붙입니다. 너무 오래 눌러놓지 마시는게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