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함께 미래형 교통수단으로서 기대 -
- 싱가포르 시장 진출 시 전기스쿠터 관련 법 유의 요망 -
□ 미래형 교통수단으로서 대중화 기대
ㅇ 싱가포르 전기스쿠터 시장
- 전기스쿠터는 싱가포르와 같이 발전한 도심국가에서의 단거리 이동에 편리함.
- 전기스쿠터 공유 서비스를 통해 싱가포르 전역에서 분당, 시간당 또는 정기요금을 내고 쉽게 사용 가능
- 레저용이나 출퇴근 용은 물론 이커머스 및 온라인 음식 배달 업체 GrabFood, Foodpanda 등의 배달 이동수단으로서 수요 높음.
ㅇ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싱가포르
- 싱가포르 정부는 교통 혼잡 및 공해 방지를 위해 자가용의 사용을 줄이는 ‘Car-Lite’ 사회를 표방, 친환경 대체 이동 수단의 이용을 장려함.
- 싱가포르의 비전 ‘Walk, Cycle, Ride SG’에 따라 국민들의 자전거 타기를 권장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2030년까지 싱가포르 전역에 700km의 자전거 도로를 설치할 예정
자전거 관련 법 타임라인
자료원: 싱가포르국립대(NUS)
-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 LTA)은 전기스쿠터를 개인이동수단(Personal Mobility Device, PMD)의 한 종류로 규정, 차도를 제외한 인도와 자전거 도로에서 이용하게 함.
Active Mobility Act(AMA)에 따른 도로이용법
자료원: LTA
□ 전기스쿠터 관련 정부 정책
ㅇ 액티브 모빌리티 조항(AMA)의 따른 사용가능 한 전기스쿠터 모델 규제
- LTA는 2018년 5월 1일부로 전자스쿠터를 포함한 PMD의 규격과 속도를 제한함.
공공도로에서 이용 가능한 이동수단 규정
대상 | 무게 |
- 전기스쿠터를 포함한 PMDs - 일반 자전거와 전기자전거(Power-Assisted Bicycles, PABs) | - 최대 20kg - 충돌 사고 시 피해 줄이기 위함 |
넓이 |
- 최장 70cm - 도로 위 전기스쿠터끼리의 원활한 운행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 |
속도 |
- 최대 속도 25km/h - 이용자들의 속도 제한 준수 규정 |
자료원: LTA
- 개인사용자와 전기스쿠터 관련 업체 모두 규정된 제품 만 사용 및 판매 가능하며 적발 시 벌금은 물론 압수 조치 될 수 있음.
ㅇ 쾌적하고 안전한 라이딩 환경을 위한 전기스쿠터 등록법 시행
- LTA는 난폭운전 방지를 위해 2019년 1월 2일부터 전기스쿠터의 등록을 의무화하며, 6월 말까지 미등록 시 징역 또는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음.
- 전기스쿠터 사용자는 등록 시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등록번호가 적힌 스티커를 전자스쿠터에 잘 보이게 부착해야 함.
전기스쿠터 등록 스티커 예시
자료원: LTA
- 전기스쿠터 공유 업체는 등록 면허 발급 이후 공공장소에서 서비스 운영 가능함. 현재 운영중인 업체는 토지소유주의 허가 아래 지정된 지역에서만 운영 중
- 채널뉴스아시아(Channel News Asia)에 따르면 전기스쿠터 공유 서비스 운영 면허에 지원할 예정인 업체는 총 7개임. (2018년11월 기준)
ㅇ UL2272 화재안전기준(Fire Safety Standard)
- 화재안전기준에 저촉되는 전기스쿠터는 2019년 1월부터 판매 금지되며 2021년 1월부터 사용이 불가함.
- 2016년 이후 발생한 PMD 배터리 화재 사고는 총 80건이 넘음.
ㅇ 전기스쿠터 공유 업체 대상 규제 샌드박스
- 싱가포르 정부는 2019년 1월 2일 전기스쿠터 등록법 시행 전까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전기스쿠터 공유 업체의 보유 스쿠터 개수를 제한, 서비스의 질과 관련 법 시행을 점검함.
□ 싱가포르 전기스쿠터 공유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주요 싱가포르 전기스쿠터 공유 업체 현황
회사명 | 세부 내용 | 이용 가격 |
Telepod
| - 싱가포르 최초 ‘도크리스(dockless)’ 전기스쿠터 공유 스타트업 - 2017년 6월 서비스 시작 - 2,000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 보유 | - 분당 가격 S$0.15 - 24시간 이용권 S$25 - 한달 내 5회이용권 S$30 - 한달 무제한 이용권 S$150 |
Neuron Mobility | - 싱가포르 회사 - 2017년 6월 서비스 시작 - 방콕과 츠앙마이에서 운영 중이며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 예정 - 2,000명의 등록 사용자와 500~600여명의 정기사용자 보유 | - 15분 당 S$0.50 |
Lime
| - 미국 전기스쿠터 공유 회사 - 2018년 11월 22일, Science Park에서 시범 운행 중 | - 대여금 S$1 - 분당 S$0.20 |
GrabWheels
| - 싱가포르 회사 - 2018년 11월 19일, 싱가포르 국립대학 (NUS)에서 3개월간의 서비스 시범 시행 - 동남아 최대 자동차 공유 업체 그랩(Grab)의 베타 프로젝트 | - 30분 당 S$0.20 |
자료원: 각 회사 공식 홈페이지, The Straits Times
ㅇ 진출 유망 업체
회사명 | 세부 내용 | 이용 가격 |
Beam
| - 싱가포르 스타트업 - 말레이시아, 호주, 한국 진출 예정 | - 대여금 S$1 - 분당 S$0.15 |
Anywheel (JustScoot)
| - 싱가포르 자전거 공유 업체 Anywheel이 JustScoot으로 전기스쿠터 공유 시장 진출 할 예정 | - 대여금 S$1 - 분당 S$0.10 |
QIQ
| - 싱가포르 회사 - 2019년 중반, 전기스쿠터와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 제공 예정 - 베트남, 한국, 지브롤터와 중동 지역에 진출 예정
| - 대여금 S$1 - 20분 당 S$1 |
자료원: 각 회사 공식 홈페이지, The Straits Times
□ 전기스쿠터 시장 전망
ㅇ 전기스쿠터 가격 10-20% 상승 전망
- PMD 유통 업체 Mobot의 관계자 C씨는 올해 PMD관련 법규 발표 이후 전기스쿠터 판매량이 40% 감소했다고 밝힘.
- 주요 PMD 유통업체 Falcon PEV의 관계자 L씨는 UL2272 화재안전기준에 적합한 전기스쿠터 가격이 일반스쿠터 가격에 비해10~20% 높아 소비자에게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예상함.
ㅇ 법률에 어긋나지 않는 모델 수요 증가
- 현재 싱가포르에서 판매되는 전기스쿠터 모델 중 UL2272 화재안전기준에 준수하는 모델은 Segway Ninebot ES2 단 하나 뿐임.
- Segway Ninebot를 취급하는 주요 온라인 PMD 판매 업체 중 하나인 Scootersg의 한 판매원은 현재 “Segway Ninebot ES2의 재고가 다 떨어진 상태”라고 밝힘.
- 이는 까다로운 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전기스쿠터 수요를 반영함.
전기스쿠터 구매자들을 위한 칼럼
자료원: MoneySmart
□ 시사점
ㅇ 자전거 공유 서비스와의 경쟁
- 전기스쿠터 공유 서비스는 일반자전거 공유 서비스보다 대체적으로 비쌈. 가장 저렴한 일반자전거 공유 업체 모바이크(Mobike)의 20분 이용 가격은 0.50 싱가포르 달러임.
- 한편, 전기스쿠터는 자전거보다 훨씬 빠르고 힘이 덜 드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아 기능적인 면에서 경쟁력을 갖춤.
ㅇ 공유 서비스의 한계점 극복 필요
- 2017년부터 싱가포르 시장에 등장한 8개의 주요 자전거 공유 업체 중 현재 5개만이 운영 중임.
- 현존하는 3개의 주요 자전거 공유 업체 중 SG Bike는 유일한 싱가포르 업체이며 ofo 와 Mobike는 중국 업체임.
- 자전거 공유 서비스는 기기 파손, 도난, 주차 공간 관리 부족으로 인한 주변 환경 저해 등의 문제점을 앓고 있음.
- 공유경제의 확산으로 싱가포르 국민들이 공유 서비스에 더 친숙해지면서 앞으로 더 성숙한 소비자마인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ㅇ 주요 소비층 파악 중요
- Neuron Mobility와의 협력으로 투숙객들에게 전기스쿠터를 대여하고 있는 파크 레지스 호텔(Park Regis Hotel) 관계자 A씨는 비즈니스 출장객으로부터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밝힘.
- 현재 중앙업무지역(Central Business District, CBD)과 싱가포르 사이언스 파크(Singapore Science Park), 창이 비즈니스 파크(Changi Business Park), 국제 비즈니스 파크(International Business Park)와 같은 산업단지 등에서 여러 전기스쿠터 공유 업체들이 시범운행중임.
- 싱가포르 국립대(NUS), 난양공과대학(NTU) 등 넓은 캠퍼스 내 이동이 잦은 학생과 임직원 또한 주요 소비층임.
ㅇ 전기스쿠터 관련 법 유의 요망
- 전기스쿠터 관련 법 개정에도 불구하고 전기스쿠터의 수요는 꾸준하게 나타남.
- 전기스쿠터의 평균 수명이 2~3년인 것을 감안, UL2272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2021년 1월부터 사용이 불가한 전기스쿠터 모델을 찾는 소비자도 있음.
자료원 : Channel News Asia, The Straits Times, 싱가포르 도로교통청(LTA),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