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の歴史的責任は無限」…韓日の元首相、韓国・沃川で平和宣言 / 10/13(火) 9:44配信 / ハンギョレ新聞
‘일본의 역사적 책임은 무한하다’… 한일 전 총리, 한국 옥천에서 평화 선언 / 10월 13일(화) / 한겨레 신문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2열 왼쪽에서 다섯 번째), 정세균 전 총리(동일 3번째), 시마즈 요시히로의 후손인 쿠조리나 씨, 코니시 유키나가의 후손인 코니시 타카코 씨 등이 12일, 충청북도 오천군 가산사에서 열린 ‘한일 평화의 날’에 참여했다=가산사 제공(한교레 신문사)
하토야마 전 총리·정세균 전 총리, ‘한일 평화의 날’ 행사에 참석 “과거의 아픔을 잊지 말고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 무장의 후손들도 참석
"역사적으로 일본이 짊어져야 할 것은 무한 책임이다. (중략) 한반도의 사람들이 더 이상 과거의 책임을 추궁하지 않겠다고 말할 때까지, (일본은) 사과하는 마음을 계속 간직해야 한다"
일본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12일 오후, 충청북도 옥천군에 있는 가산사에서 열린 ‘한일 평화의 날’ 행사에 참석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본이 역사적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충북역사문화연구원이 주최하고, 가산사와 한일평화포럼이 공동으로 운영을 맡았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한일 관계에서는 ‘미래지향’이라는 말이 자주 사용된다”고 말한 뒤, “미래지향이라는 듣기 좋은 말로 역사의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말해야 할 것을 말하고, 들어야 할 것을 듣고, 서로에게 성실하려는 그 누적 속에서 비로소 신뢰 관계가 형성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 신뢰가 바로 진정한 의미의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를 지탱하는 토대가 된다”고 말하며, “대화와 우애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오늘의 대화가 한일 양국의 신뢰와 평화를 키우는 확실한 한 걸음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2009년 제93대 일본 총리를 역임했으며, 2015년 8월에는 서울 서대문 교도소 역사관을 방문해 일본의 침략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무릎을 꿇은 인물이다.
행사를 운영한 가산사의 지원 주지는 “기억은 하더라도 미워해서는 안 되며, 참회를 넘어 화해로 나아가야 한다. 이 평화의 물결이 동아시아 공동체의 공존을 위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산사는 임진왜란(문록·경장 전쟁) 때 위대한 의병 장수로 알려진 기허당 영규(용규) 대사와 중봉 조헌(조헌) 선생의 진영(초상화)을 모시는 곳이다. 조선 왕조 숙종 치세(1675년)에 호국사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한일 평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그날, 임진왜란 당시 왜장인 시마즈 요시히로의 후손인 쿠조리나 씨, 코니시 유키나가의 후손인 코니시 타카코 씨, 그리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후손인 이종학 씨 등도 참석했다.
일본군 무장인 시마즈 요시히로는 노량해 전투에서 이순신 장군과 맞섰고, 코니시 유키나가는 임진왜란 때 선봉 무장으로 전투의 선두에 섰다. 코니시 유키나가의 후손인 타카코 씨는 결혼을 계기로 한국으로 이주·정착하여 왕궁 안내 봉사활동을 할 뿐 아니라 문화 해설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타카코 씨는 “2001년부터 25년 동안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일본인 등에게 전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일 양국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총리도 참석해 하토야마 전 총리와 함께 '평화 선언'을 발표했다. 양측은 평화 선언을 통해 “한일 양국이 과거의 아픔을 잊지 않되, 과거에 얽매이지도 않으며, 서로의 존엄을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선언했다. 두 사람은 평화의 걸이두에 서명하기도 했다.
오·윤주 기자 (문의 japan@hani.co.kr )
「日本の歴史的責任は無限」…韓日の元首相、韓国・沃川で平和宣言
「日本の歴史的責任は無限」…韓日の元首相、韓国・沃川で平和宣言 / 10/13(火) 9:44配信 / ハンギョレ新聞
鳩山元首相・チョン・セギュン元首相、「韓日平和の日」のイベントに参加 「過去の痛みを忘れず、互いに尊重すべき」 壬辰倭乱当時の日本軍の武将の子孫らも出席
鳩山友紀夫元首相(2列目左から5番目)、チョン・セギュン元首相(同3番目)、島津義弘の子孫のクジョウリナさん、小西行長の子孫の小西貴子さんらが12日、忠清北道沃川郡の佳山寺で開かれた「韓日平和の日」に参加した=佳山寺提供(ハンギョレ新聞社)
日本の鳩山友紀夫元首相(左から)、佳山寺のジウォン住職、チョン・セギュン元首相らが12日、忠清北道沃川にある佳山寺で開かれたイベント「韓日平和の日」に参加し、「平和宣言」を行った=佳山寺提供(ハンギョレ新聞社)
「歴史的に日本が背負わなければならないのは無限責任だ。(中略)朝鮮半島の人々が、もうこれ以上、過去の責任を追及しないと言うまで、(日本は)謝罪する気持ちを持ち続けていなければならない」
日本の鳩山友紀夫元首相は12日午後、忠清北道沃川郡にある佳山寺で開かれた「韓日平和の日」のイベントに参加し、未来志向の韓日関係を維持するためには、日本が歴史的責任を果たす必要があると強調した。この日のイベントは、忠北歴史文化研究院が主催し、佳山寺と韓日平和フォーラムが共同で運営を担当した。
鳩山元首相は「日韓関係では『未来志向』という言葉がしばしば使われる」としたうえで、「未来志向という耳当たりのよい言葉によって、歴史の事実から目を背けてはならない」とし、「言うべきことを言い、聞くべきことを聞き、互いに誠実であろうとするその積み重ねのなかからこそ、信頼関係は生まれる」と述べた。さらに、「その信頼こそが、本当の意味での未来志向の日韓関係を支える土台になる」とし、「対話と友愛が必要」であり、「本日の対話が日韓両国の信頼と平和を育てる確かな一歩となることを心より願う」と述べた。
鳩山元首相は2009年、第93代の日本の首相を務め、2015年8月にはソウルの西大門刑務所歴史館を訪れ、日本による侵略への謝罪の意味を込めてひざまずいた人物だ。
イベントの運営を担当した佳山寺のジウォン住職は、「記憶はしても憎んではならず、懺悔を超えて和解へと向かわなければならない。この平和の波が、東アジア共同体の共存のための礎となることを願う」と述べた。佳山寺は、壬辰倭乱(文禄・慶長の役)の際、偉大な義兵将として知られる騎虚堂・霊圭(ヨンギュ)大師と、重峯・趙憲(チョ・ホン)先生の真影(肖像画)を祀っている場所だ。朝鮮王朝の粛宗の治世(1675年)に護国寺院に指定され、昨年初めて「韓日平和の日」のイベントを開催した。
この日、壬辰倭乱当時の倭将・島津義弘の子孫であるクジョウリナさん、小西行長の子孫である小西貴子さん、そして忠武公・李舜臣(イ・スンシン)将軍の子孫であるイ・ジョンハクさんらも出席した。
日本軍の武将である島津義弘は、露梁海戦で李舜臣将軍と対峙し、小西行長は壬辰倭乱の際、先鋒の武将として戦いの先頭に立った。小西行長の子孫である貴子さんは、結婚を機に韓国へ移住・定住し、王宮の案内ボランティアとして携わるほか、文化解説士としても活動している。貴子さんは「2001年から25年にわたり、韓国の歴史や文化を日本人などに伝える活動を続けている。日韓両国が互いに理解し、和解するよう尽力したい」と語った。
チョン・セギュン元首相も出席し、鳩山元首相と共に「平和宣言」を行った。両氏は平和宣言を通じて、「日韓両国が過去の痛みを忘れず、かといって過去にとらわれることもなく、互いの尊厳を尊重し、平和に共存する未来を築いていこう」と宣言した。両氏は平和の掛け軸にも署名した。
オ・ユンジュ記者 (お問い合わせ japan@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