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대학동창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오랫만에 반친구들이 모여서 골프를 치려고 한다는데
같이 동행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손을 놓은지 아마 3~4년은 족히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사실 골프가 좋은 운동이지만 서민들이 즐기기엔 아직까지
비용도 (입장료,카트비,캐디피 등 20여만원) 비용이지만
시간도 대 여섯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그리 쉬운 운동은 아니다.
오고가고 밥먹는 시간까지 합치면 하루가 날아간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은 골프를 치면서도 돈내기를 한다.
그냥 치면 재미가 없다고. 그래서 공무원과 치면서 일부러 잃어주기도 한다.
내가 골프를 치기 시작한것은 영국 카디프대학으로 파견교수로 나가기로 돼 있을 때였다.
그곳에 가면 테니스보다는 골프를 해야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었다.
출국하기전에 골프연습장에서 한두달 레슨을 받았다. 겨우 골프공을 맞힐 정도였다.
영국에서는 골프장입장료가 아주 쌌다. 년회비 60만원정도 내면 매일 몇번을 치든지 라운딩은 공짜였다.
그런데 가자마자 IMF사태가 터졌다. 한푼이 아쉬운 때에 골프레슨을 할 수 없었고
레인지(옥외 연습장)에서 혼자서 연습하는 수 밖에 없었다.
여름엔 4시정도면 날이 새었으므로, 라운딩을 마치고 학교연구실로 출근하였다.
당시만 하여도 미국이나 유럽으로 연구교수로 나가는 교수 가운데는
갈 때 던져 둔 가방을 열어보지도 않고, 골프장에만 노상 살다가 돌아올 때 도로 가져 온다는 소문도 자자하던 때였다.
한국에 돌아 와선 친구들과 필드에 일녕에 한 두번 나갔다가, 그것도 내형편으로는 감당하기 쉽지 않아 그만 두었다.
그렇다고 완전히 손을 놓은 것은 아니다. 언젠가는 조금 연습하면 자전거나 수영처럼 돌아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있다.
얼마전 경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가 열렸다고 한다.
36개팀 144명이 참가했다는데 참가비는 개인이 내고
상금 우승 300만원등 600만원은 도비로 충당했다고 돼 있다.
탁 트인 골프장 잔디 위에 서서 하얀 골프공을 티 위에 올려놓고
골프채를 마음껏 휘두르면 기분이 그저 그만이다. 더구나
내가 친 공이 푸른 창공을 가르며 빨랫줄처럼 직선으로 날아가는 '오잘공'이면 그날 기분은 째진다.
공무원이라고 골프 못치라는 법은 없다. 하지만 교수월급 가지고도 골프치기 어려운데 일반공무원들이
자기돈 내고 골프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세금가지고 공무원 골프대회 연다는 것은
낯 간지러운 처사가 아닌가 싶다.
첫댓글 시장 군수등이 주로 참여해 자기돈 아니고 도민세금 판공비로.권력잡어면 서민돈 대부분 -우린 경상도 고향이라 농어촌가보면 어려운삶 보내는이도 많은고 노후보장도 안돼 노인들도 많고. 도지사 그양반 한때는 이회창 노무현골프관련 더러운험담하였던 사람이라 더욱씁씁 자기만 옳고 타인것은 배척하는 개인간 같아
추자도 낚시배 사건 가지고 특히 종편에 말따먹기 잘하는 사람들 해경 잘못운운 하는데 .마치 육상 경찰처럼 애기하는것보고 한심,너울파도도 모르고 해조류도 무상식적인 인간들이 뭘안다고 1사건나면1주일 방송하는 언론 시간떼워기 많은 제작비 안들고
FRB소형선박이 그물에 걸리면 꼼작못하고 죽는거지.스크루 축에 망이 걸리면- 파도타기 하면서 SLOW항진해도 RPM(1분간회전속도)이100회전 하는데특히 연안에서 괘속보트타다가 안개속에서 그물걸려 서해안서6명몰살한사건도
동해.일본연안 항해하면 어망 설치한 곳 조심 선진국은 정치망 어망에 야간식별등을 설치하는데 큰선박도 어망에걸리면 속도저하 입항해 잠수부 동원 어망 제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