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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이라이프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베리우스[김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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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계산시 원금회수 계산법 72법칙
이자의 이자까지 붙여서 돈을 불려 주는 '복리’의 재미있는 법칙이 하나 있다.
일명 '72의 법칙'라고 하는 데 이 방법은 우리가 가진 돈이 2배가 되는데 몇 년이 걸리는지 손쉽게 알 수 있게 해 준다. 72의 법칙은 복리식 계산을 바탕으로 투자액을 두 배로 늘리는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할 때 쓰는 간단한 방식이다.
즉, 72를 이자율로 나누어 나온 숫자가 투자금이 두 배로 되는데 걸리는 시간인데.. 10%의 이자율일 때 원금인 소 1마리가 2마리로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72÷10(%)=7.2(년)이고, 이자율이 12.2%라면 소 2마리가 되는 데 걸린 시간이 72÷12.2(%)=5.9(년)이 된다.
또한, 72법칙은 또 다른 정보를 쉽게 우리에게 제공하는데 자신이 원하는 돈을 만들기 위해 어느 정도의 금리(혹은 투자수익률)를 제공하는 상품에 가입할 지를 계산할 때에도 72법칙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5년 후에 현재의 돈을 2배로 만들고 싶다면 매년 몇 %의 투자수익을 올려야 하는지 알아볼까요? 72를 5로 나누면 14.4가 나오는데 14.4라는 숫자가 바로 투자수익률이며, 현재 있는 돈을 매년 14.4%로 5년 동안 투자하면 현재 내 돈의 2배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러한 72법칙을 월급 상승률과 물가 상승률에 응용해 볼 수도 있다.
만일 월급 상승률이 5%일 때 현재 월급 1백 만원이 2백 만원으로 늘어나는데에는 14.4년 걸립니다. 똑같은 원리로 현재의 물가가 2배로 오르는 데 걸리는 시간을 알고 싶으면, 72를 예상되는 물가 상승률로 나누면 된다.
만일 물가 상승률이 10%라 가정할 때, 현재의 생활비가 100만원이라면 7년 뒤에는 200만원, 다시 그 후 7년 뒤에는 400만원, 또다시 7년 뒤에는 800만원이 소요될 것이다.
즉 14년 뒤에는 4배, 21년 뒤에는 8배의 생활비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만일 아빠의 월급이 물가처럼 7년 뒤 2배, 14년 뒤 4배, 21년 뒤 8배가되지 못하면, 실제 생활 수준은 절반씩 떨어지게 된다..
72법칙의 다양한 응용 펀드를 중심으로 투자의 시대가 열리고 있지만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저축의 시대에 머물러 있다. 우리나라에서 저축상품이란 1년 단위로 안정적인 금리를 주는 확정금리 상품을 말한다. 정기예금, 정기적금, 확정금리부 연금상품, 신탁상품 등 많은 상품들이 1년 단위로 투자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펀드와 같은 투자상품은 수익률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1년 단위로 투자하기 어렵다. 최소한 수년간 투자해야 비로소 저축상품보다 높은 수익률이 달성된다. 즉 장기간 투자해야 저축상품과 차별화되는 고수익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연 10% 수익률의 주식펀드에 투자하는 것과 연 4%의 정기예금에 투자했을 경우를 비교해보자. 10년이 지났을 때 주식펀드는 2,594만원이 되고 정기예금은 1,480만원이 된다. 투자기간을 20년으로 늘리면 주식펀드는 6,727만원이 되고 정기예금은 2,191만원에 불과해 주식펀드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30년으로 보면 그 차이는 더 커져 주식펀드가 1억 7,449만원인 반면 예금은 3,243만원에 그쳐 무려 주식에 투자한 것이 예금투자보다 5.4배에 달하는 평가액 차이를 나타낸다.
장기간 투자할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계산공식으로 72법칙이 있다. 72를 퍼센트로 표시된 연수익률이나 금리로 나눈 값이 바로 투자원금이 2배로 불어나는데 걸리는 기간이라는 계산법이다. 예를 들어 연간 10%의 수익률로 운용하게 된다면 72를 10으로 나눈 값, 즉 7.2년이면 투자금액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마찬가지로 3년 후, 5년 후에 현재의 돈을 두 배로 만들고 싶을 때 매년 몇 %의 투자수익률을 올려야 하는지를 알고자 할 경우에도 72를 각각의 예정 년 수로 나누면 된다. 72의 법칙은 주식펀드와 같은 공격적인 투자상품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이와 반대로 돈의 값어치가 얼마만에 반으로 줄어드는가 하는 계산도 72법칙으로 가능하다. 작년에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3.6%였으며, 생활물가상승률은 4.9%였다. 그래서 물가상승률은 4%로 가정하고, 72를 4%로 나누면 18년이 나오게 된다. 18년은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의 구매력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는 기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나라 가계중 절반 가량이 종신보험에 가입해 있다. 대부분 가장이 사망시 유가족들에게 사망보험금이 나오므로 생활보장을 어느 정도 확보한 것으로 안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노령화시대에 상당히 심각한 문제를 가져온다. 현재 1억원의 사망보험금은 물가상승률 4%로 가정하면 18년 후에는 5천만원 수준으로 구매력이 떨어지게 되고, 36년후에는 2천 5백만원의 구매력에 불과한 사망보험금을 받게 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종신보험은 저축성 보험이 아니라 소멸하는 보장성 보험이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
그래서 노후생활은 종신보험이 아니라 변액연금이나 적립식 펀드투자와 같은 연금상품으로 해결해야 한다. 당연하게 연금상품에 대한 투자는 적립식 투자이므로 채권보다는 주식을 대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40세를 기준으로 볼 때 은퇴시점에서 현금으로 최소 5억원 이상의 연금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매년 7%의 투자수익률을 가정한다면 72규칙에 의하면 약 10년마다 투자자금이 두 배로 늘어난다. 은퇴시점까지 약 20년이 남았다고 하면 현시점에서는 5억원의 ¼수준에 해당되는 1억 2,500만원의 현금이 필요하다. 물론 매년 7%의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투자자금중 상당한 금액을 주식펀드에 투자해야 가능하다. 이렇게 72법칙을 이용하면 어려운 은퇴계획도 간단하게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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