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인 시선집2, 작은 위로 3부 중-
잘 익어가는 가을
무성했던 나뭇잎들이
차가워지는 바람에 울긋불긋
물들어가며 짙은 고독의 빛깔로
변해가는 가을!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나뭇잎들의 모습에 설레이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차가워진 아침 공기는
가을 햇살로 따사롭게 시작되고
점점 짧아져가는 햇살 그림자가
가을로 깊숙히 파고들며
어제와 또 다른 서늘한 공기가
볼끝에 와닿네요.
하나 둘 떨어지는 낙엽에도
쓸쓸해지는 가을!
쌀쌀해지는 바깥공기가 밉기는
하지만 마음은 한들거리는
익어가는 가을 미소에 담습니다.
바쁘게 보냈던 10월 종반길 월욜!
상강을 앞둔터라 오늘은 다들
더 차가워질 계절 준비하시고 있겠지요?
복잡하고 소란스런 일들이 많은 요즘
오늘은 무탈한 일상이기를 바라며
늘 근심걱정이 교차하는 나날이지만
잘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 처럼
우리네 인생도 잘 맞물려 돌아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직은 가을빛이 고운날 가을향기와 함께
보고싶은 마음 살포시 이 가을에
놓고 갑니다.
노랑잎도 붉은잎도
푸른 하늘빛에 스며들고
청명한 하늘에 햇빛과 손잡고
나를 깨우는 바람 그 바람이 싣고 온
쓸쓸하고 그리움이 지그시 나를 눈감게 하네요!
무심하게 걸어왔던 기나긴
시간을 지나 가을이 건네주는
아늑한 변함을 껴안고 낙엽 한잎에도 감사와 찬사를 보내면서
이계절이 주는 여유로움을 느껴보세요.
바람부는데로 잠시 머물렀다가는 가을은
모든것이 스러져가고 퇴색되어가는 계절
가을은 게을러지고 아무 이유없이 걷는걸~~
늦가을 답게
날씨가 점점 쌀쌀해 지네요.
따뜻한 커피의 감미로움으로
익어가는 사랑의 열매를
드립니다~
하늘빛에서 바람결에서
가을 나들이 하기 좋은 주말
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어 고즈넉한 대지를 흔드는
화려하지 않은 코스모스처럼 풋풋한 가을 향기가 어울리는
그런 감성가락으로 익어가는 우리네 인생
하루하루가 선물이고 소중합니다.
짧은 계절 가을 그리고 10월 누리기🎶🎶🎶
깊어가는 가을의 멋진 계절에
소중한 추억 남기시는 좋은날 10월 하순으로 가는 한주
되시길요!
첫댓글 그래요
우리
이
가을이 펼쳐놓은
자리에서
여유로움으로
보고
즐기며
느끼는
멋진 가을을 만들어
갑시다
가을은
익어감으로 낭만과
늙어감으로 사색이
동시 다발적으로 느껴지는
아름답고도
슬픈 계절인가 봅니다
한폭의
가을 수채화
즐감으로 뵙고 깁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가을라기님
우리는 서로에게부담없이 서늘한 가을바람
가을하늘 같은 사람되기로 해요.
이해인 수녀님의 시가 심금을 울립니다.
갈고 닦은 언어들,
다이야몬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