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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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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체념과 안식
함박산2 추천 2 조회 378 24.02.15 15:07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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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2.15 15:46

    첫댓글 웃음이 ..그렇게나마 웃으십시요
    이젠 그 웃음도 주름살에 가려 우는지 웃는지
    아무도 모를 거니까요 아직은 웃음으로 속을 볼 수 있으니
    자주 웃어 주세요 ㅎㅎ 누군들 용의주도하게 잘살아서
    삽니까 제 깐엔 피 터지게 살아 왔노라 언 놈이 날 뭐래나 해봤지만
    돌아보니 삼복에도 한기가 드는 자괴감 기억에 베이는 나날들

    이렇게 나를 난전에 내 놓으므로써 내가 자유로워 진다면
    치밀어 올라 올 적마다 나는 끄집어 내 놓겠소

    체념은 더 후에 해도 되니
    자주 속을 내 놓으시요
    아직은 자연에 도전도 하는 모양이니
    활력이 이만저만이 아닌것 같소

    겨울 산행은 늘 조심 조심 ~

  • 작성자 24.02.15 16:00

    완벽한 자유로움이 있겠습니까
    열반에 들지 않은 담에야...
    한순간 이성을 잃어버리는 소위, 열반주의 깜짝이는 더러 있었으나 그도 깨운치는 않더이다
    사회적 동물이라는 굴래의 통빡을 벗어날수 없으니 장삼이사의 범인으로 삐질하게 살다 가는게지요
    만인의 팔매질을 참고 견디며 삐딱하게 웃는 천재였으면 참 좋겠다 싶은 가당찮은 꿈도 한때 꾸었더 랬습니다 참 가증할 자뻑의 병자였지요 부끄럽습니다
    이제는...

  • 24.02.15 17:47

    내 타고난대로 살아가는 거지요~
    봄에는 꽂피고 새들이 노래하고
    여름에는 바닷가에서 저녁노을 보고
    가을에는 단풍나무들 노래하고
    겨울에는 흰눈이 내리고...

    퇴근 시간이 되면
    거실에서 집사를 기다려주는
    귀여운 꽃나비 야옹이가 있고...🫒

    특별히
    더 바라지 않아도 되지요~

  • 작성자 24.02.15 20:02

    출퇴근 하는 직장이 있어 좋으시겠습니다 수년간 백수라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도 들 합니다
    일 하고 쉬는날 잡아서 즐기는 함축의 즐거움이 없지요
    즐겁게 사시길요~^

  • 24.02.15 18:32

    누구나 한 군데 믿는 구석이 있지요.
    저는 그래서 하나님을 믿습니다.
    이 허망한 세상 그 너머를 보게 하시고
    내 힘으로 씻을 수 없는 내 죄를 사하신 그 은혜에 힘입어 살아갑니다.
    추운 겨울 산행 중에 찍으신 사진, 턱수염에 맺힌 눈송이? 얼어붙은 작은 물방울들? 이 인상적이고
    먼 데를 바라보시는 눈길에는 평화가 있네요.
    아무 일도 없어서 누리는 밋밋한 평화가 아니고
    삶의 전장에서 잠시 벗어나 혹한 속에서도 숨고르기를 하며 누리시는 소중한 평화..
    늘 진지하게 사색하며 치열하게 살아가시는 함박산님의 삶을 응원합니다! ^^

  • 작성자 24.02.15 20:10

    친우들과의 산행이 그나마 작은 낙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날마다 노는 백수니 뭘 보고 들어도 새로울게 없습니다
    반응 하지못하는 내 삶은 차갑게 식어가는듯 해서 더러 무겁습니다 맘이

  • 24.02.15 19:15

    경제야 맘대로 되는건 아니겠지만
    평온한 삶이길 바랍니다.

  • 작성자 24.02.15 20:11

    화사하게 살고지고 했지만
    평온함으로 만족 해야 할듯 합니다

  • 24.02.15 20:34


    뫼비우스의 뒤틀린 와중을 벗어날길 없다!

    다른 독백은 차치하고라도
    뫼비우스띠가 뭔지도 모르고 살아오다
    블랙홀에 갖힐 때가 있었지요 .


    뭐 어떻습니까 !
    아직 짱짱하셔서
    저렇게 살얼음 속에서 웃고 있는 걸요 .^^

  • 작성자 24.02.15 21:15

    뭐 어떻다는건 아닙니다
    그저 한번씩 침잠의 우울을 꺼내들고 즐깁니다
    이 마저도 할수 없다면 뛰어내려야지요 아직은 뇌가 기능 한다는게 신기합니다 우울 모드든 쾌활 모드든

  • 24.02.15 21:30

    아직 뇌가 기능하고
    한번씩 산행할 힘도 있고
    불러주는 찐친들있어
    부어라 마셔라도 하시거늘
    우울모드는 가랏~~!!!
    저 사진속처럼
    웃고 사입시다

  • 작성자 24.02.15 23:09

    은제 양은 주전자
    뚜두립시다

  • 24.02.16 10:50

    @함박산2
    그라입이더
    함 뚜두리봐야 될낀데요 ㅋ

  • 24.02.16 02:07

    늘 유쾌하셔서, 오늘 진지하게도 써 놓으신 글을 읽으면서 살짝 놀랬습니다. 저도 혼자 있을땐 생각이 많이나서, 그런 시간이 저를 동상을 만들기도하고요.
    그래서 오늘까지 이전꺼는 앞에다가 연결 안하려고 노력 합니다. 건강하게 사는것만도 우린 행복해 해야 할꺼 같다고 많이 생각해 봤었습니다.
    항상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세요.

  • 작성자 24.02.16 07:37

    눈길 산행중 한 남자를 보았습니다
    가파롭고 미끄러운 눈길을 맨발 슬리퍼를 신고 위태한 자세를 취하며 곡예하듯 내려오는 중년남성 이었습니다 발은 몰린 피로 벌겋게 달아 올랐더군요
    하지만 그의 표정은 득의만만 했읍니다
    뭔가 믿는구석이 있는, 안정된 표정 이었지요
    민첩한 순발력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한 운을 믿는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렇다~! 사람이 움직이며 살아내는건 뭔가 믿는구석이 있어서이다 싶었지요 어찌될지 그 결과는 알수 없겠으나...
    이런걸 우리는
    산중깨달음 이라 합니다
    맨발 중년의 도드라진 무모함에서 깨우침을 얻은 하루였습니다 별거 아닐지는 모르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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