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LGn0AMV1Pl8?si=a1mHyNTxtlav9DcH
Die Ruinen von Athen op.133
이 곡은 1812년 2월 9일에 새로 개장된 헝가리의 페스트에 있는 독일 극장의 낙성식을 위하여 August von Kotzebue에 의해 쓰여진 축제극 아테네의 페허에 붙여진 음악의 서곡입니다.
이 아테네의 폐허는 주신 제우스의 분노를 사서 2천년이란 긴 잠에 빠져 있던 지혜와 기예의 여신 미네르바가 잠에서 깨어나 보니 예술과 과학의 도시 아테네는 터어키의 지배하에 있었으며 페허화되어 있는 것입니다.
때 맞추어 이 곳에는 새로운 극장이 세워졌고, 레싱, 실러, 괴테 및 코린 등이 만들어 낸 드라마 중의 인물들이 이 고장에 모여 들으므로 미네르바는 마지막에 이와 같이 예술을 보호해준 황제 프란쯔의 흉상 위에 자기 자신이 직접 영광의 관을 씌어 준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베토벤은 이 극을 위해 서곡과 8개의 극 중 음악을 썼는데 유명한 터어키 행진곡은 여기서 4번째에 해당되는 곡입니다.
이 곡은 도입부를 수반한 소규모의 론도 형식으로, 또는 확대된 자유로운 3부 형식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선 도입부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처음은 Andante con moto, g단조, 6/8박자입니다.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저음에서 엄숙하게 그러나 귀에는 익숙치 않은 반음계로 상승해 옵니다.
이것이 비올라로, 그리고 제1바이올린으로 옮겨지고, 제2바이올린으로 내려가는데 이것은 고대 그리스의 반음계법을 흉내낸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까지 반복되어 도입부의 서주가 끝나고 10마디 째에 도입부의 본론으로 들어 가는데 그 선율은 제1, 제2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유니즌으로 제시됩니다.
이것은 극중 제2번, 그리스 남녀의 노예가 노래하는 2중창의 동기를 사용한 것이라고 하며, 첫째 박자가 항상 fp로 되어 있어 극적인 효과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도입부의 제2부분은 G장조, 4/4박자,marcia moderato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선율은 오보에로 연주되는데
밝고 아름다운 것으로 극 중의 제6번의 행진곡과 합창에 사용된 것이라고 합니다.
주부(主部)는 Allegro ma non troppo로 되어 있고, 먼저 G장조, 2/2박자로 시작됩니다.
주 선율은 앞에서와 같이 오보에가 이어 받고 crecendo하여 ff의 현악부로 넘겨진 후 반복되고, 그 다음 일종의 전개부적인 중간부가 된 후 주선율이 돌아 오는데 이번에는 현악부에 나타나 crecendo하여 ff로 전합주가 됩니다.
그 뒤 C장조로 바뀌면서 p가 되어 현악부의 피치카토의 반주를 타고, 다시 오보에가 dolce로 제2의 주선율을 노래하기 시작하고 이를 바순이 반복하여 끝내는 양자의 대위법적인 2중주가 됩니다.
그 다음 다시 A장조로 바뀌어 플륫이 새로이 선율을 이끌어 내는데 이것이 pp로 제1바이올린에 의해 주선율로 이어지며
crecendo하면서 전개되어 ff의 클라이맥스로 고조되고 조는 다시 G장조가 되어 이른바 재현부가 되며 여기서는 주선율이 오보에로 나오는데 플륫이 6도위를 병행합니다.
코다는 역시 이 주선율을 바탕으로 하여 pp로 시작되어 힘차게 끝납니다.
https://youtu.be/9LYCBD1df0w?si=xGZGzlTbHmih9ExY
Beethoven King Stephen Overture, Op. 117 Guest Conductor, Konstantin Dobroykov
Beethoven/ Overture to "könig Stephan" op.117
환희와 광명의 메시지
최소 인원의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도록 작곡된 서곡.
이곡은 1815년에 제자인 페르디난트 리스 (Ferdinand Ries, 1784-1838)가 런던에 정착해
필하모닉 소사이어티의 창설자 중 하나가 된 것을 계기로 런던의 음악 애호가들은 새롭게
베토벤의 작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이 단체의 또 다른 회원인 찰스 니트는 빈에 있는 베토벤을 방문했고,
나중에 이 단체 이름으로 새로 3개의 서곡을 의뢰해서 작곡된
〈스테판 왕 Konig Stephan〉·
〈명명(命名) 축일 Namensfeier〉·
〈아테네의 멸망 Die Ruinen von Athen〉중 하나이다.
신성로마제국의 마지막 황제(프란시스 2세 1792-1806)였고
오스트리아제국의 첫황제(프란시스 1세 1804-1835)였던 요제프 샤를르 프란시스 2세는
(총 재위기간 1792-1835) 속국이었던 헝가리 백성들의 마음을 달래려고
부다페스트에 큰 극장을 건립하라고 명하였다.
프란시스황제 시절에 베토벤(1770-1827)은 빈에서 활발한 작곡생활을 하던 때이다.
기독교(가톨릭)를 공인하고 1000년에 헝가리왕국의 초대 왕으로 등극한 '스테판(이슈트반) 1세'를
기리는 의미로 작곡하게 되었다.
스테판왕을 제재로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헝가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 그들이 가장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을 위한 음악을 작곡하여
연주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스테판왕은 헝가리왕국의 설립자이다.
베토벤의 악보에 따르면 이 곡의 전체 제목은 다음과 같다.
"King Stephen, Hungary's first Benefactor,
a Prologue in one act by Kotzebue,
Music by Ludwig van Beethoven,
written for the Opening of the New Theater in Pesth, February 9, 1812."
Andante con moto - Presto
서곡은 4 개의 트럼펫의 소리로 시작하고, 호른, 바순, 그리고 현악기들이 따른다.
플루트가 행진곡 테마를 알리고, 목관 악기와 함께 호른과 현악기들이 수반되어 피치카토(pizzicato)로 연주된다.
행진곡은 4마디 정도 진행되다 중단되고, 다시 시작되어 이어지다 서곡의 주된 부분의 서곡으로 재개되어 선도된다.
목관 악기와 호른으로 군인다운 성격의 테마를 연주하기 시작한다.
더욱 발전되어 진행되다 두 번째 테마가 도입되는 첫 번째 악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테마는
베토벤의 제 9번 합창 교향곡의 마지막 피날레 부분의 모습을 보여주며 진행된다.
행진곡의 테마를 다시 연주하고, 2개의 테마는 빠르게 훌륭하게 발전한다.
감동적인 장쾌한 코다로 진행되어 이 서곡은 끝난다.
Overture to "The Creatures of Prometheus" in C major, Op.43
이탈리아 무용가 비가노의 발레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을 위하여 베토벤은
이 서곡과 전체 16곡으로 된 무용음악을 작곡하여 1801년 빈에서 처음 연주하였다.
오늘날 이 곡이 발레음악으로 연주되는 일은 거의 없고 서곡만 종종 연주된다.
이 서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1번과 2번 사이에 작곡된 것으로 음악적인 형식에 있어
제1번과 매우 비슷하다. 즉, 이 서곡은 모차르트의 영향을 받은 베토벤
초기의 전형적인 작품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이 창조되기 전에 땅에서 살던
거인족인 티탄 족 사람이었다. 그와 그의 동생 에피메테우스에게, 인간을 만들고,
인간과 다른 모든 동물에게 삶에 필요한 각각의 능력을 부여하라는 임무가 주어졌다.
에피메테우스가 이 일에 착수하였고, 프로메테우스는 이 일이 다 되면
그것을 감독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에피메테우스는 각각의 동물들에게 용기,힘,속도,지혜 등
여러 가지 선물을 주기 시작하였다. 어떤 동물에게는 날개를 주고, 다른 동물에게는
발톱을 주고 등등. 그러나 만물의 영장이 될 인간의 차례가 오자,
에피메테우스는 이제까지 그의 자원을 다 써 버렸으므로
인간에게 줄 것이 남아 있지 않았다. 그는 어찌할 바를 몰라
형 프로메테우스에게 문의하였다. 그랬더니 프로메테우스는
여신 아테네의 도움을 받아 하늘로 올라가서,
태양의 이륜차(二輪車)에서 불을 얻어 그의 횃불을 켜서,
불을 인간에게 가져다주었다. 이 선물로 인하여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우월하게 되었다. 이 불을 가지고 인간은 다른 동물을 정복할 무기를
만들 수 있었으며, 토지를 경작할 도구도 만들 수 있었고,
거처를 따뜻하게 하여 기후가 다소 추운 곳에서도 살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여러 기술을 발명하고, 상업의 수단인 화폐를 만들 수 있게 된 것도
이 불의 혜택이었다.
프로메테우스는 인류의 친구로서,
제우스가 인류에 대하여 노하였을 때 인류를 위하여 중간에 개입하고,
그들에게 문명과 여러 가지 기술을 가르쳤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제우스의 뜻을 어겼으므로,
신들과 인간의 지배자인 제우스의 분노를 샀다.
그래서 제우스는 그를 카우소스 산 위의 바위에 쇠사슬로 매 놓게 하였다.
독수리가 와서 그의 간을 파 먹었는데,
먹으면 바로 또 생기는 것이었다.
프로메테우스는 만약 그의 압제자인 제우스의 의지에 복종하려고 하였더라면
어느 때라도 이와 같이 고통스런 형벌에서 벗어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이와 같은 짓을 하는 것을 경멸하였다.
따라서 그는 부당한 수난에 대한 영웅적인 인내와 압제에 반항하는 의지력의 상징이 되었다.
Coriolan
Ouvertiire c-moll op. 62 (Overture C minor op. 62)
Coriolan이란 플루타크 영웅전에 나오는 기원전 5세기 경의 로마의 영웅이다.
본명은 케이아스 마샤스인데 그는 단신으로 코리올라이 성을 공략하였다 하여
코리올라누스라고 불리게 되었는데 이것을 독일어식으로 읽으면 코리올란이 된다.
그는 무공을 세운탓으로 정치상으로도 상당한 세력을 지니고 있었는데
기원전 492년에 로마가 왕정에서 공화제를 쓰자 정치상의 의견 차이로 국외로 추방되었다.
그래서 이웃나라인 보르시아로 가서 장군이 되었으며 2년후에는 보르시아의 대군을 이끌고
로마로 쳐들어가 그 성문앞까지 이르렀으나, 자기의 어머니와 아내의 간청으로 방황하다가
결국은 보르시아군에 반기를 들었다.그결과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이 비극적인 인물을 소재로한 희극에 감명받아 베토벤이 작곡하였다.
비장감에 찬 음악..
"명명축일 서곡"(Overture to "Namensfeier" op.115)
(연주시간 : 7분 30초)
초고에 「1814년 10월 1일-우리 황제 폐하 命名日 밤」이라 씌어있는 것이
계기가 되어 이러한 표제가 붙게 되었는데,
당시 오스트리아의 황제 프란츠 2세의 명명일은 10월 4일이며,
그 때 마침 비인 회의가 열리고 있던 중이어서 성대한 축전이 거행되었다.
그러나 이 서곡이 연주된 것 같지는 않다.
전곡은 마에스토소(C장조 4/4)의 서주와
알레그로 앗사이 바바체(C장조 6/8 소나타형식)의 主部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제1, 제2주제와 더불어 그가 실러의 「환희의 송가」에 작곡했던 주제라는
것이 그의 메모장에 의해 증명되었으며, 이것은 매우 흥미있는 일이다.
Egmont
Ouverture f-moll op. 84 (Overture F minor op. 84)
https://youtu.be/0oaazxCPNwU?si=mR028cI-vd6jkFSH
Beethoven: Overture to Egmont | Kurt Masur and the Gewandhaus Orchestra
에그몬트는 역사상 실재한 인물이다. 라모랄 에그몬트(Lamoral Egmont;1522-1568)는
네덜란드 귀족출신의 장군인데, 당시 네덜란드를 지배하고 있던 스페인에 반항하여 독립운동을
벌였다. 그러나 불행히도 1567년 스페인군에 체포되어 이듬해 46세로 처형되었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헛되지 않아서, 그의 사후 10년만에 네덜란드는 스페인의 굴레를 벗어나서 독립했다.
괴페는 이 사실에 근거하여 5막짜리 비극을 썼는데, 무려 12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이 괴테의
희곡이 비인에서 상연될 때 극장 지배인 요제프 하르틀(Joseph Hartl)로부터 이 극에 대해
부수음악(附隨音樂)을 써 달라고 청탁을 받은 베토벤은, 평소 괴테를 경애해 마지 않았던 터라
쾌히 승락했다. 그리하여 완성된 것이 1810년(40세) 5월이었다.
원래 이 부수음악은 서곡을 포함하여 전 10곡으로 되어 있다. 희곡의 진행에 좇아서 연주하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인데, 극의 상연은 그해 5월 24일에 있었다. 이때 지휘는 베토벤 자신이
맡았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그 10곡이 다 연주되는 일은 드물고, 그 중에서 서곡이 뛰어나게
잘 되었기 때문에 단독으로 자주 연주된다.
곡은 비극적 서주를 가진 소나타 형식인데, 주부에 들어가서 나타나는 2개의 주제는 씩씩하면서도
상냥한 애정을 가졌던 에그몬트 백작의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 서곡의 클라이막스인
종결부에서는 극의 최후에 에그몬트 백작이 단두대에 오를 때 연주되는 [승리의 행진곡]선율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웅장한 드라마의 서곡답게 듣는 이로 하여금 비장한 분위기로 끌어드린다.
연주시간은 약 9분이다.
Die Weihe des Hauses 11 "39
Ouverture C-dur op. 124 (Overture C major op. 124)
https://youtu.be/P3Hehy1y9Jg?si=WV8qUwoAf4R2lCuN
Beethoven : Die Weihe des Hauses, selections from the incidental music H. 118 (1822)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conducted by Claudio Abbado
이 "헌당식 서곡"은 1822년 빈의 요제프 극장의 개관 공연을 위해 작곡되었다.
베토벤이 작곡한 마지막 서곡으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장엄한 숭고미로
넘처흐르는작품이다.
일련의 장대한 화음들에 이어 목관 악기들도 연주되는 찬송가 풍의 멜로디가
등장하는데 이는 곧 전 오케스트라가 한테 가담하는 거대한 찬가로 확장되어 나간다.
그리고 나서 이 곡은 잠시 알레그로의 푸가로 잦아들었다가는
이윽고 점차로 강열함을 더하여
솟구쳐 올라 마침네 눈부신 축전의 불꽃속에서 정점에 도달하여 끝을 맺는다.
이 작품에서는 기교와 정서가 비견할바 없는 뛰어난 균형을 획득하고 있다.
출글쓴이 : 미술관지기(정문규 미술관)
https://youtu.be/P59rhbs1Xcs?si=Q68b8V5ge9JxhZyu
Beethoven - Coriolan Overture, Op 62 - Muti, 리카르도 무티 지휘.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