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이곳에서 많은 정보와 위로를 받게 되어,
반복되는 질문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답변을 적어주시는 분,후기를 올려주신 분..,힘내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 등
모든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엄마는 드디어 다음주 화요일이면 수술을 받게 됩니다.내일 입원하시구요..
지금은 모든것이 잘 되리라는 생각하나만 하려고 온마음을 집중하고 있구요..
수술전에 미처보지 못한 카페글을 샅샅이 읽느라고 읽는데,아직도 못본 글들이 있어서..
몇가지 여쭈어 봅니다.
1/직장일로 출장이 미리 잡혀있어서 수술전에 병원에 오지 못하는 동생이 수술날 저녁에 베트남에서 귀국해서 엄마를 면회할 예정인데요..요즘 신종플루도 있고..면회를 하지 않는게 좋을까요?아니면 마스크끼고 소독하면 잠깐의 면회면 괜찮을런지요..물론 병원에 여쭤봐도 되겠지만..혹시나 해서 여쭤봅니다.
2/원래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지는 않지만..제가 기증자니까 엄마보다는 먼저 퇴원을 할것이고,
제가 먼저 퇴원하면 가능하면 병원에서도 엄마간병을 하고,
엄마가 퇴원하신 다음에도 엄마집에 당분간 머물면서 초기간병을 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간병인도 필요할것 같은데,대구가톨릭병원은 무균실간병인을 구하기가 어려운지요?
그러면 24시간 간병을 해주나요?금액은 어느정도인지요?간호사에 문의하면 되나요?
환자를 위해서는 24시간간병보다는 가족과 주,야로 교대로 하는게 나은지요?
그리고,가족들도 2~3주는 상주해야 한다고 하는데..저희가 집이 대구에서 1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데..
혹시 대구가톨릭병원근처에 환자방?이라고 하나요..보호자가 단기간 머물수 있는 임대주택도 있나요?
아산병원근처에는 그런 스티커를 많이 봤는데..가톨릭병원주변에서는 본적이 없네요..
3/그리고,퇴원후 관리말인데요..
평소보다 조금더 신경쓴 위생관리정도면 된다는 말씀도 계시지만
제가 본 글중에는 환자방을 유리인지..비닐인지로 차단하고?삶아빠는 세탁기,공기청정기,식기소독기,칫솔소독기,비데,스팀청소기 등 또 뭐더라..그런것들을 준비하셨다는 글도 읽어서 어느정도의 위생관리가 좋을지가 고민이 됩니다.
퇴원전에 교육도 있다고들 하시던데..미리 준비해야 할것이 있다면 미리준비해두고 싶습니다.
환자방에 현재 있는 물건들은 어느정도 수준에서 청소를 해야하는지요.엄마방에 옷장이 있는데..옷장의 물건들도 다시 세탁을 하거나 아예 치워버리는게 좋을까요?스팀을 이용하면 옷이나 이불,침대등도 소독이 될런지요?
비데같은 경우는 오히려 청소불량등으로 감염위험이 있지나 않은지요.
그리고 칫솔소독기는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도 들었구요..
손세정제는 대형병원에서 사용하는 물건을 인터넷에서 찾았는데요..
무균실에서 사용한다는 손외에 사용하는 스프레이 같은 소독제는 어디에서 구할수 있을런지요?유아용품을 소독하는 살균스프레이 정도면 될런지요?추천제품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집에 돌아와서 엄마는 가능한 엄마방에만 계셔야 하는지요?계속 격리되어 있는 경우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제가 계속해서 간병을 해드릴수 있는 입장은 아니어서,제가 머무는 동안 아빠에게도 전수를 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여러분의 퇴원후 간병 노하우가 너무너무 듣고 싶어요~
도움이 되는 용품이 있다면 꼭~알려주세요^^
4/중환자실에서 의식이 있는 시간의 무료함이 굉장히 힘든것 같던데요..라디오 같은 거라도 준비를 하면 좋을런지요?
5/'간이식두려운게 아니예요'는 읽었는데요..그 외에 추천도서가 있으시면 좀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6/중요한 질문은 아니긴 한데..수술흉터가 은근히 오래가고 큰 분이 많으신 것 같다고,노처녀라도 딸이라서 맘이 쓰이는지..
아빠는 수술후에 성형을 해줄게..라고 하시지만^^ 대구가톨릭병원은 기증자 흉터를 섬세하게 해준다는 말은 본적이 없던데..
어디선가에서 보니 수술시에 성형외과에 미리 의뢰를 한 분도 있는것 같은데요..그 편이 더 나은지요?
7/그리고 저는 엄마와 따로 살면서 현재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고 있는데요..
약혼자와도 이미 합의하고,앞으로도 자녀계획없이 유기견을 같이 키울생각이고..주인에게 버림받고 그 기억을 가진 아이들에게 다시 아픔을 주고 싶지 않은데..
제가 저희집에서 강아지들을 계속 키우게 되면 엄마는 평생 저희집에 못오시게 되나요?아니면 시간이 지나서 엄마가 많이 회복하시면 주의해서 들리시는 것은 괜찮은지요?
그리고 물론..제가 엄마집에 갈때는 철저하게 씻고 소독하고 가면 되겠지요??
당장 수술과 수술후 입원기간에 엄마가 겪으셔야 할 힘든 과정에 비하면 위 질문들은 사치스럽기까지 합니다만..
병원에 있는 동안의 일은 최대한 병원을 믿고,병원의 지시에 따르자,는 생각이구요..
그 후의 일을 생각하니 이것저것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질문이 너무 여러개라 죄송하고..중복되는 내용이 있다면 더욱 그러네요..
오늘 예전에 방영된 '생로병사의비밀' 중 한편을 보니..감귤이 간기능개선과 내장지방에 매우 좋다고 하네요..
이곳의 많은 분들이,건강기능식품을 절대 먹지 말라고 충고해 주시는데..이건 과일이니까 괜찮겠지요?^^
수술전 하루하루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냅니다.
교회를 떠난지 오래되었지만,교회는 마음안에 있는거라 믿으며
저희가족뿐 아니라..다른 많은 환자와 그가족분들을 위해서도 잊지않고 기도를 드리고 있어요.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첫댓글 수술에 임하는 기증자의 마음이 자상합니다. 모든 것은 입원하여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하면 됩니다. 병원의 관례가 있을 터이고, 미리 알아봐야 괜히 편견을 갖게 됩니다. 또한 동일 병원내에서도 환자에 따라 절차가 다를수 있습니다. 수술후 중환자실은 무료한 장소가 아닙니다. 사투의 현장이지요. 주렁주렁 달린 기구와 꼼짝할수 없는 자세, 낭만적인 상상은 금물!! 그리고, 퇴원후 화분(흙)이나 애완동울은 멀리 하셔야 합니다. 적어도 6개월 정도는요. 그후라도 직접 흙이나 동물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지요. 이식인은 면역이 억제되는 사람입니다. 기증자는 상처만 아물면 예전대로 생활하면 되지만, 당분간 힘을 쓰는 일은 하지 마세요.
동생분은 면회를 자제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약품은 병원내 처치용품 판매점이 있습니다. 환자방은 1시간 거리의 교통과 상관없이 당시에 필요하면 현장에서 알아 보시고, 집안의 환경은 청결하고 위생적이면 됩니다. 초기엔 방문객 제한하구요. 당분간 가글을 사용하므로 칫솔은 적당히 이용하고, 암튼 겪으면서 하나하나 간호사에게 물으세요. 퇴원전 '생활교육'에 다 있어요~ 수술이 잘되어 예후가 좋기를 기원합니다.
1.퇴원후 만나시는게 나을듯 2.간호사가 알려줄겁니다 무균실간병인은 24시간 간병이구요..미리 알아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스케줄상 맞추기 힘듭니다,무균실 가시면 해줄게 없습니다 면회밖에.. 집에서 계시다가 면회나 하십시요 님도 아픈데 아마 간병은 힘들듯 합니다. 3.이것은 퇴원시 교육받습니다 상세히..4.중환자실에서는 그런거 못봣습니다 걍 참으세요 5.저도 큰 서점 가봤으나 책이 두권 정도 인데 너무 오래 되서요 읽은 만한게 없습니다..궁금한건 여기 회원님 한테 물어 보세요..더 해박합니다 6.성형은 돈이 많이 들고 카페서 보니 다시 배를 절개해서 해야 한답니다 안하는게 좋을듯.. 7.동물은 절대적으로 안됩니다 ...
소독제는 무균실 올라가시면 매점에서 사오라고 할겁니다..뿌리는거 하고 젤하고 마스크 기타등등...뿌리는 소독제는 나중에 인터넷으로 이름 치시면 나올겁니다..저의는 걍 매점에서 두통 삿더만 퇴원시에도 남았구요..
2.간병인 값은 작년에 7만원 주었는데 아마 올랐을겁니다..보호자 대기하라는데 긴급한 경우 수술 동의를 받기 위함인데 1시간 거리면 괜찮습니다 집에서 계시고 무슨일 있으면 간호사가 핸드폰으로 연락 해 줍니다..그리고 회진시간 알아두시어 의사선생님 만나서 상황을 전해 들음 되구요
환자나 기증자분 마스크하고 직접 접촉을 안하면 괜찮을듯 하고요,,기증후 기증자분이 퇴원해서 그냥 환자분과 같이 보호자로써 환자돌봐도 됩니다..간이 침대 이용하고요...그런분도 몇분 뵈었습니다...소독은 그정도 안해도 됩니다..청소 잘하고 락스물로 잘 닦고요...방먼지 털고..이불빨래 한번 빨고요...그정도만 해도 됩니다..손세정제 안해도 됩니다...비누로 가끔 씻으면 되고요...중환자실에서 간호사분이 라디오 틀어줘서 전 계속 들었습니다..시간이..매우 지루합니다...
5) 별로 다른책 읽을필요 없습니다..그냥 개인위생 잘하면 됩니다....사람 많은데 안가고...많은 사람이 만진물건 만지지 마시고..한 그런걸 4~6개월 정도만 잘 하면.. 이후엔 좀 자유롭습니다...이식 초기에 좀 약이 많어서요....6개월 넘으면 좀 자유롭습니다...강아지는 일반인도 위생상 안좋타고 합니다...마당에 따로 키우던지 하는게 좋습니다....1년정도 회복 잘 하시면..좀 괜찮키는 하지만...개인위생 잘하셔야 합니다..
일단 수술 잘 하시고요...퇴원 쯤에...교육을 받습니다....그떄 물어보면 잘 알려 주실 겁니다..퇴원 교육 있어요...너무 복잡하게 미리 고민할 필요 없습니다...
부모님을 위하시는 정성이 아름답네요 저도 3개월 전 수술하기 전에 정말 요란하게 준비했는데요 별로 큰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분들의 의견대로 수술이후 병원에서 안내하는 대로 하시면 별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궁금하거나 필요한 부분은 때가 되었을 때 담당 주치의나 간호사분께 적극적으로 물어보시면 됩니다. 또 지금 보다는 수술이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카페를 통하여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서 걱정하고 근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간 이식 전문 간병인분들은 의사, 간호사 못지않게 필요한 부분에 대하여 잘 알고 있습니다 .
아...너무들 감사해요.기본적인 것은 병원지시에 따르구요.그래도 해결이 안되면 고수님들께 다시 질문드릴게요..그리고 제가 생각해봐도 질문이 너무 많고 방대하였네요..죄송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복 많이 받으세요^^
신촌세브란스에선 중환자실에서 아버지께.. TV도 보라고 가져다 주시던데요~~ 리모콘과함께..ㅋㅋ^^; 글구 회복만 잘되시면 간병인도 크게 많이 필요없더라구요.. 왠만한것은.. 간호사 샘들이 다 도와 주셔서 간병인 하룬가 이틀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