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상주''
아무리 비켜가려해도 스치지 않고서는 지나갈수없는 그런길이있다
나에게는 경북상주가 그랬다
이름도 기억나지 않을것같은 허름한식당 선산곱창 맹구네 막창집
숙모님의 고향이기도한 경북상주에는 낯설지 않은곳처럼 느껴졌다
군데군데 시골정취를 버리지 않은곳에서 음식은 향수를낳고 고향같은 포근함을준다
옛날 때가 덕지덕지묻은 식당엔 시골 촌부들의 웃음소리가 가게를 떠들석하게하고
그들속에 몰입해있는 내모습은 내영혼의 몸부림이기도하다
추억일수도있고 상처일수도있지만 그래도 상주는 내마음 지쳐있을때 쉬어갈수있는 기억이다
차가운 바람속에 정말 경상도촌놈 사투리같은 ,,,그러면서도 형언할수없는외로움이 내속을
간직하고 있을것같은느낌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김승옥의 무진기행처럼 내마음에 안개가 자욱하게 내리고있다
가고싶다...
떠나온지 수삼년 ..등대같은곳상주
길을잃고 방황하고있는 수많은 시간들이 그리움의 언어로 답장되여 가슴으로 다가온다
제자리로 돌아가는것은 슬프긴하지만 삶이란게 벽에쓰다만 낙서처럼 존재했다가 사라지나보다
그게삶이니까!!
그리고 비우고 사는것이 더큰 그리움이란걸~~~
상주는그래서 내마음에 풍차처럼 긴시간속에 머물고있나보다
첫댓글 닉 네임에서 강한 필력을 느낍니다. 모두가 생각하는 마음의 고향은 있겠지요.
오늘 가입하셨군요... 멋진글 기대하며 즐거운 카페생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렇케나 생각해주셨어요???ㅋㅋㅋ.아무것두아닌 저에게 칭찬을 듬뿍 주셨군요..ㅋ
감사드리며 아미주님을 이렇케 뵙는군요...ㅋ
위 아미주님처럼 님의 글을보면 필력이 느껴집니다 ... 많은 분량의 독서와 그 분량만큼의 맘의 여림이 느껴집니다
카페생활하면서 주로 자작글만 보아온 저의 느낌입니다 아닐수도 있지만요
앞으로 글 올려주시면 열심히 읽겠습니다 즐건주말 되십시요 ^^*
감사드려요...ㅋ봉냄이님~~~..이런인사 기분좋군요...ㅋ
행복한 칭찬한마디에 오늘도4월향기처럼 들뜬마음으로 보낼께요..
좋은날 되시구요..
저마다 가슴속에 간직해 둔 고향은 있을겝니다. 반드시 나고 자라서가 아닌 .. 마음의 고향,
사무치는 그리움에 달음질 쳐 자리해보지만 기억의 고향은 이미 사라지고... 황망한 하늘에 구름만 동동~~
좋은추억 많이간직한 상주~~~~
비켜갈수없는 길이기도 하구요..ㅋㅋ
다들 떠난 빈자리에 그리움의 언어되여 ~~~~~
그들도 잘있겠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