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5월 23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물들-일곱 번째 - ‘붉게 물들인 숫양의 가죽’ "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하나님의 말씀은 출 35 : 04 – 9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주께서 명령하신 것이 이러하니라.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너희 가운데서 주께 드릴 예물을 택하되 마음에서 자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주의 예물을 가져올지니 곧 금과 은과 놋과 청색, 자주색, 주홍색 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 털과 붉게 물들인 숫양의 가죽과 오소리 가죽과 싯딤나무와 등잔 기름과 붓는 기름에 넣을 향료와 분향할 향을 만들 향료와 얼룩마노와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이니라.
(And Moses spoke to all the congregation of the children of Israel, saying, "This is the thing which the LORD commanded, saying : 'Take from among you an offering to the LORD. Whoever is of a willing heart, let him bring it as an offering to the LORD: gold, silver, and bronze ; 'blue, purple, and scarlet thread, fine linen, and goats' hair ; 'ram skins dyed red, badger skins, and acacia wood ; 'oil for the light, and spices for the anointing oil and for the sweet incense ; 'onyx stones, ksksla은 and stones to be set in the ephod and in the breastplate.)”
임마누엘!!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한 품목들 중에 오늘 묵상할 주제인 ‘붉게 물들인 숫양의 가죽’은 특별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품목 자체가 특이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것을 요구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특별한 교육을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품목의 의미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세 단어를 이해하여야만 가능합니다.
첫째, ‘붉게 물들인’입니다.
히브리어 'adom(아돔, '에뎀'으로 표기)'. ‘붉다(be red)’를 의미합니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10회 나오며, 다음과 같이 사용되었습니다. 동사의 변형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집니다.
1. 단순 능동형(칼형)에서 '붉다', 예레미야 애가 4:7에서 몸이 붉은 것에 대해 사용되었습니다:
"전에는 존귀한 자의 몸이 눈보다 깨끗하고 젖보다 희며 산호보다 [붉어] 그 윤택함이 마광한 청옥 같더니". 예루살렘의 점령과 파괴 이후, 그 주민들이 겪은 고난을 묘사하면서 "존귀한 자들" 곧 예루살렘의 모습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눈보다 깨끗하고 젖보다 희며 산호들 보다 붉어 그 윤택함이 갈아서 빛낸 청옥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얼굴을 숯보다 검고 가죽이 뼈에 붙어 막대기 같이 말라버렸습니다. 이는 그들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2. 강조 수동형(푸알형(분사)에서는 '붉게 된, 붉게 물들은'(출 25:5; 출 26:14; 출 35:7; 출36:19; 출 39:34)’에서 수양의 가죽에 대하여 사용되었습니다.
성막을 건축을 위해 드릴 목록에 "붉은 물들인 수양의 가죽"이 포함되었으며, 이 물건은 성막의 덮개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해달의 가죽은 수양의 가죽의 윗 덮개입니다(출 26:14).
나훔 2:3에서 용사들의 방패에 대하여 사용되었습니다. "그의 용사들의 방패는 [붉고] 그의 무사들의 옷도 붉으며 그 항오를 벌이는 날에 병거의 철이 번쩍이고 노송나무 창이 요동하는도다".선지자는 침략하는 군대가 니느웨를 쳐들어 오는 것을 마치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용사들의 방패는 붉었습니다. 아마도 실제로 붉은 색으로 칠하였거나 아니면 방패 위에 입힌 번쩍이는 동판 때문이었을 것입니다(요세프스). 붉은 것은 도살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3. 사역 능동형(히필형(민완료)에서 '붉어지다'. 이사야 1:18에서 죄에 대하여 사용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같을]찌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찌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선지자는 하나님의 초청에 임하는 사람의 죄가 "주홍"같고 "진홍" 같을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의 죄를 모두 다 용서하시고 눈처럼 희게 하실 것이며, 양털같이 희게 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8절). 물감이 발달하지 않았던 사회에서 이 색깔들(주홍, 진홍)은 가장 자극적이고 눈에 띄는 색이었습니다. 또한 선지자가 죄를 묘사하면서 이처럼 빨간색 계통을 언급하는 것은 이 색깔들은 무고하게 흘린 피의 색이기도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자극적인 색을 하나님은 눈처럼, 양털처럼 하얗게 하십니다. 눈과 양털은 가장 자연스럽고 얼룩지거나 오염되지 않은 색입니다. 하나님이 백성의 죄를 용서하시면 모든 것이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할 수 있음을 뜻합니다. 또한 눈과 연관된 이미지는 아름답습니다. 흰 눈이 내리면 세상을 모두 덮어 모든 것을 하얗게 보이게 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세상에서 가장 흉악한 죄라도 "눈에 띄지 않게 덮어" 용서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주님의 용서를 받을 수 없는 죄는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돌아온다면 죄 용서를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제발 돌아오라며 죄인들에게 약속을 하십니다.
그러므로 ‘붉게 물들인’ 이 모습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피흘리시는 모습을 생각나게 합니다.
죄없으신 분이 세상에사 가장 흉악한 죄인이 되시어 십자가에서 절규하며 처절하게 죽어가는 모습이 바로 붉게 물들인 모습이었습니다. 왜? 나의 죄값을 지불하시기 위하여 하신 하나님의 사랑이셨습니다.
내일 같은 본문으로 말씀 탐구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