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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참패 원인은 부인 문제로
공정 이미지 상실
검찰, 金여사 공개 소환해
철저히 수사해야
봐주기식 시간 끌면 신뢰만
더 잃고 결국 특검행
“내 팔 잘라낸다” 춘풍추상
보여야 신뢰 회복
총선 며칠 후, 총선 결과보다 더 놀라운
얘기를 여권 사람들에게서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별로 변하지 않은 것
같다는 전언이었다.
김건희 여사가 머지않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덧붙여졌다.
‘수많은 보수 지지자들이 울분과 절망감을
겪고 있는데 정작 대통령 부부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는 건가?…’
귀를 의심하면서, 그들이 잘못 관측한
것이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그들의 관측이
옳았음을 보여주는 일들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이 별로 변할 의지가 없음을
보여준 16일 국무회의 발언에 이어,
17일 새벽엔 박영선 총리,
양정철 비서실장설 파동이 비선라인의
활동재개를 다시 확인시켜줬다.
총리·실장설은 공식 인사·정무·홍보
라인이 아니라 대통령 부부와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람들의 입에서 나왔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총선 참패의 원인이
한동훈 대표와 당의 잘못 때문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한다.
공천 개입을 자제하는 등 당을 위해
“그렇게 해줬는데도”
선거를 망쳤다는 것.
부정확한 인식이다.
참패의 원인은 99% 대통령이 제공했다.
최고 지도자가 모든 허물을 안고 가야
한다는 도의적·정무적 차원에서의
표현이 아니다.
객관적·실질적으로 분석할 때 거의
전적으로 대통령이 패배요인을 제공한
선거였다.
물론 윤 대통령 이외에도 패배 원인은
100가지도 넘게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백개를 다 합쳐도 총량에서 전체
원인의 1%가 안된다.
윤 대통령이 국민 과반수의 미움을
사게 된 근본 원인은 자신의 최대
장점이고 경쟁력인 공정 이미지와
정반대로 행동했기 때문이다.
부인을 감싸고 돌며 사과마저 거부하고,
오만과 불통 이미지를 끊임없이
각인시켜준 결과다.
조국 추미애가 대통령 윤석열 탄생의
1등 공신이었듯, 이젠 품앗이하듯
윤 대통령이 조국 추미애 부활의 1등
공신 역할을 해준 셈이다.
대통령이 힘과 권위 신뢰를 되찾으려면
공정 이미지를 회복해야 한다.
유일한 방법은 김 여사 문제를 국민
다수가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수준으로
처리해 매듭짓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국민 다수는
이념적·당파적 스펙트럼을 좌 극단 1,
우 극단 10으로 가정할 때 4~8사이의
중도 온건진보 온건보수 성향 사람들을
뜻한다.
대통령 주변의 비선 강경파들은
“하나를 내주면 열을 요구할 것”
이라고 만류하겠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1~3 좌파는 하나를 받으면 열을
요구하겠지만 그들은 어떤 경우에든
그러는 세력이니 대책을 세울 때 아예
고려의 대상에 넣을 필요가 없다.
오로지 3~8 국민들만 바라보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들이 외면하면 정권은 고립된다.
줄건 주고 받을 건 받아야지,
계속 감싸기만 하면 하나가 아니라
전부를 잃게 된다.
첫걸음은 검찰의 엄정한 사법처리다.
김 여사를 빠른 시일 내에 공개
소환하고, 압수수색을 포함해 적극적
수사의지를 갖고 임해야 한다.
“탈탈 털었다”
가 대통령의 입이 아니라 국민들
사이에서 저절로 나올 수준이 되어야
한다.
김 여사의 유죄를 예단하는 게 아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동원된
계좌주 91명 가운데 기소된 사람은
1명이고 그나마도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법리적으로 따져 결국 김 여사가
무죄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해도 엄정한 사법절차를 거쳐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명품백 사건도 김영란법 조항에 따르면
공직자 배우자의 금품수수는
직무연관성이 있는 경우만 처벌대상이
되므로 김 여사는 법리적으로 무혐의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렇다해도 철저한 조사와 사법절차를
거쳐 결론이 나야 한다.
물론 아무리 엄혹한 수사와 재판을
거쳐도 야당은 더 거세게 특검 공세를
퍼부을 것이다.
하지만 이때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여론이 고개를 끄덕일 것이며 여당 내
이탈도 없을 것이다.
국민도 특검 만능론에 고개를 저을
것이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처가에 대해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다른 선택 대안이 없다.
감싸려 해도 결과적으로 똑같은 코스로
끌려갈 가능성이 크다.
소환 조사조차 안 받은 현 ‘봐주기’
상태에서 특검법이 상정되면 여당
새 지도부가 사실상 동조해주거나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설령 이번에 특검을 피한다 해도
다음 대선에서 야당은 물론 여당 후보들도
경쟁적으로 여사 문제를 들고나올
것이다.
돌이켜보면 어느 정권이든 비선
실세로 지목된 인물과 관련한 의혹이
불거진 뒤 그냥 덮고 갈 수 있었던 적은
없었다.
전두환 때 전경환이 그랬고.
노태우 때 박철언이 그랬고,
김영삼때 김현철이 그랬고,
김대중때 홍삼트리오가 그랬고,
이명박 때 이상득이 그랬다.
문재인 전 대통령 가족만 예외인 것은
윤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을 건드리는 걸
한사코 마다하기 때문인데,
다음 정권도 그럴까?
만에 하나 김 여사가 구속된다고
가정하자.
여야 모두 으스스 떨고 국민 사이에
동정론이 일 것이다.
판사들도 이재명, 조국 사건에 대해
야당 눈치 보기를 하기 어렵게 된다.
수백 건 쏟아질 선거사범 수사,
경기동부연합 등 종북세력 수사도 힘을
받게 된다.
비리 발생 시점이 재임 중이라면
가족의 구속수감이 정권의 도덕성에
타격이 되지만,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12년도 더 지난 결혼전 얘기다.
부인마저 심판대에 세운 대통령에게서
뿜어 나올 춘풍추상의 기세는 국정
주도권을 확실히 쥐여줄 것이다.
지도자는 스스로에게 엄격할 때
국민에게 말이 먹히고 기강이 잡힌다.
오만·불통과 부인 감싸기는 같은
맥락에서 생기는 문제다.
내가 대통령이니 가족의 바람막이가
되어줄 수 있다는 오만, 법에 규정된
특별감찰관이라도 내가 싫으면 비워둘
수 있다는 생각,
‘내가 뭉개고 가자고 하면 그렇게 되는
거야’라는 권위의식이 진솔한 사과 대신
“아쉽다”
고 눙치고 가는 KBS 대담으로 이어졌고,
결국은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을
상황을 자초했다.
권위의식은 윤석열 리더십의
근본적 문제다.
취임 초 주변에서는
“대통령이 ‘컨보이’(convoy·경호차 행렬)를
너무 좋아한다”
는 말들이 나왔다.
참모들에게 버럭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대통령실 주변에 ‘오대수’란
은어가 돈다.
‘오늘도 대충 수습하고 간다’
는 뜻이다.
이래선 어떻게 소통이 가능하겠는가.
‘50분’이란 별명
(회의 내내 본인이 말한다는 비유)이
붙을 정도로 경청보다는 가르치려드는
대화 스타일도 바꿔야 한다.
당장 나라에 닥칠 상황은 험난하다
경제 환경은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고,
미국 대선, 중동전 등등 악재가 겹겹이
쌓여간다.
이를 헤쳐가며 4대개혁을 하려면 국민
신뢰가 절실하다.
혹여라도 윤 대통령이 ‘여태 103석으로도
꾸려왔고 이제 108석인데 여태 해왔듯
밀고 가면 되지 뭐가 문제냐’,
‘개혁만 꾸준히 해나가면 국민이
평가해줄 것’
이라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이렇게 불신당하는 상태에서는 개혁이나
정책도 힘을 받을 수 없고,
우파 대통령의 권위주의 일방통행 불통에
5년간 진저리를 친 국민은 다음 대선에서
좌파로 기울 것이다.
지금 근본적 변화를 거부하는 건 앞으로
3년을 까먹는 건 물론이고 보수의 미래,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앞날을 망치는 것이다.
이기홍 대기자
[출처 : 동아일보]
[댓글]
아톰
김영삼은 비리 있으면 자기 아들도 구속.
전두환은 비리 친동생 구속. 최악의 독재자
윤석열은 그렇게 부인과 장모, 처남들 비리가
넘쳐도 검사들 동원해 아예 조사도 못하게
막고 있다.
수십가지 수천억 비리를 은폐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수천억 비리가족 모두다 철저히
조사하라고 검찰총장에게 전화해라.
젊은 연구원 연구비 예산 팍 짜를 때는 전화 잘 하데.
최상병 사방사건 은폐할 때는 전화 잘 하데
미스터k
소도둑놈들이 천지 사방에 득시글한데 바늘 도둑
잡으라고 일갈을 하는 네 놈의 정의는 도데체 뭐냐?
양산박 날도둑들 잡아 넣지 않아서 윤통의 지지가
안 올라가는거다
공생
이기홍 기자의 의견에 공감힌다...
보수가 지지하고 보호해 주는것도 한계가 있다..
총선패배는 시작도 끝도 원인은 윤대통령 부부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시킨것도 1주일만에 그만두라고
한것도 윤씨 부부 아닌가??
그당시 대부분의 국힘원료나 중진은 원희륭이나
스펙트럼 넗은 사람이 해야 한다고 했지 않는가..
그것은 그렇다 치고 박영선총리, 양정철비서실장...
이것은 닭 대가리 아니면 이런 상상을 할수가 없다...
진보나 좌파 출신 총리 할수도 있다..
여기에는 신뢰, 능력, 중량감, 보수의 이해가
전재되어야 한다.
모멸감을 느낀다
껍데기는아웃
칼럼쓰기 되게 쉬운듯 이런 말은 나도 할수 있겠는데
솔직히 지금 여권에 대한 신뢰가 과연 영부인
때문임?
그럼 김정숙 여사가 타지마할 자기 맘대로 간거
같은건 아무일도 아닌거?
국정운영에 있어서 더 큰 아젠다로 국민을
설득하라고 그런건 교육개혁 연금 개혁 이런게
있다고 말하는 게 큰 언론의 자세가 아님?
김건희 김건희 맨날 그러는데 영부인만 진짜
사법 처리하면 우리나라 발전되는 거 맞음??
imgod
그렇게 빨아 줄땐 언제고 인제 와서 슬슬 간 보면서
빠지는거야?
동아 니들도 한패야.
클라리넷
짧은 공간이므로 영부인 문제만 거론한다.
국민들 자존심 문제다.
일반인들이야 과거 몇 번 결혼했던 무슨 짓을
했던 무슨 상관인가?
한 때는 國母라고 했던 자리의 주인공 이야기가
지금 유튜브에 드라마처럼 난무하고 있다.
얼굴 사진과 과거 행적들이다.
유튜브도 언론이다.
아니라면 왜 가만있는가?
사실 여부를 당당하게 알려서 국민들 자존심을
지켜주는 게 도리이다.
sonamoo
나는 극좌파 신문민 한겨례신문인 줄 일았다.
논설워원도 여당지지자는 아닌 듯 하다.
여당 지지자들 분열시키기 위해 사설을 쓴것 같다
못된 사람같으니
울보피터팬398
이 보시오 김기홍기자~ 지금 죄의 경중을 따지자면,
이재명의 재판지연이 최우선 이슈이고,
민주당의 돈봉투 사건과 이재명의 법인카드 유용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데, 김건희여사를 물고
늘어지는 이유가 뭔데~
죄가 있다는 몰카 공작에 속아서 디올백 받은게
죄인데~
몰카 공작을 한 무리들 수사가 먼저 아닌가~
기자의 자질이 심히 의심스럽네
cynow1
김건희를 문제 삼는다면 당연히 재인이 집사람도
문제 삼아야 하고 재명이 집사람도 당연히
함께 보내야 한다.
더구나 김건희는 이미 검찰의 이승윤이에게
철저히 수사 받은바 있지만 이승윤이도
어찌할수 없었던 사안이다.
김어준이의 명령을 받은 재명이와 그 똘마니들의
승자의 독재에 대해서는 말한마디 하지 못하는
동아 기자들의 모습을 보면 북한의 노동신문
같이 더불당의 독재권세 무서워 꼼짝도 못하는
동아를 보는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ubcstan
좌파 동아일보 개혁이 퇴행적 구태 언론를
청산하는 길이다
1jansul
김건희 까발려서 실체가 드러나면, 남은 임기
쪽팔려서 어찌 국정을 수행하나.
누가 이기나 버텨볼까. 난감하네.
Blackedge
구구절절 정곡을 찌른다
미스터k
소도둑놈들이 천지 사방에 득시글한데 바늘 도둑
잡으라고 일갈을 하는 네 놈의 정의는 도데체 뭐냐?
양산박 날도둑들 잡아 넣지 않아서 윤통의
지지가 안 올라가는거다
imgod
그렇게 빨아 줄땐 언제고 인제와서 슬슬 간 보면서
빠지는거야?
동아 니들도 한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