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가 명품관광 500만 시대 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웨일즈 판타지움 공중그네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남구가 문체부`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에 선정된 뒤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 명소화를 위해 추진했다. 공식 명칭은 웨일즈 스윙(Whales Swingㆍ고래 공중그네)이다. 공중그네 형식의 관광 기반을 구축한 것은 울산에서 남구가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고래문화마을에 위치한 웨일즈 판타지움 옥상에 동력식 2인승 공중그네 2대를 설치해 전망ㆍ휴게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예산 11억8천만원이 투입됐다.
앞서 남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웨일즈 판타지움 공중그네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건축물 구조 등 각종 안전성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올해 9월 안전 보건진흥원의 유원기기 안전성 검사를 마쳤다. 이어 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울산고래축제에 맞춰 24일부터 공식적으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매일(매주 월요일 휴무)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며 탑승 요금은 개인 5천원, 단체 4천원이고 실제 탑승 시간은 약 3분이다. 울산고래축제 기간에는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고래 하늘 그네(웨일즈 스윙)`는 지상 14m 높이에서 하늘을 나는 듯한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돼 있으며, 울산대교와 울산만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야간 탑승 시에 볼 수 있는 울산대교와 울산만의 야경은 웨일즈 스윙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야간관광 콘텐츠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대표 야경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의 첫 사업인 이번 웨일즈 판타지움 공중그네를 시작으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이 순차적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체험형, 야간 콘텐츠를 강화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장생포 고래마을 관광 명소화)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비 지원사업(국비 50%)으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3단계에 걸쳐 12개의 관광 거점시설을 확충하고 2개의 맞춤형 진흥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79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35명의 고용ㆍ 취업 유발효과와 함께 해마다 약 25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