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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압둘라이 콘코(from 제노아, 850만 유로), 로마리치(from 르 망, 850만 유로), 라우타로 아코스타(from CA 라누스, 700만 유로), 페르난도 나바로(from 마요르카, 470만 유로), 다비드 코베뇨(from 알메리아, 임대복귀), 파블로 루이스(from 코르도바, 임대복귀)
Out: 다니엘 아우베스(to 바르셀로나, 3200만 유로), 세이두 케이타(to 바르셀로나, 1400만 유로), 칼리드 불라루즈(to 첼시, 임대복귀), 후안호(to 라싱 산탄데르, 임대복귀)
마침내 지난 2년간 이적 시장의 대어로 손꼽히던 다니엘 아우베스가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하지만 세비야는 이로 인해 3200만 유로라는 막대한 이적료를 손에 쥘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 500만 유로의 이적료에 영입한 세이두 케이타를 1400만 유로에 이적시키면서 1년만에 순수 차액만 900만 유로 흑자를 남겼다.
이렇게 벌어들인 이적료를 바탕으로 세비야는 다니엘 아우베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제노아의 오른쪽 풀백인 압둘라이 콘코를, 그리고 케이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르 망의 다재다능한 미드필더인 로마리치를 각각 영입했다.
또한 스페인 대표팀 왼쪽 풀백인 페르난도 나바로(마요르카)를 영입해 푸에르타의 급작스러운 사망 이후 문제거리로 남았던 왼쪽 측면을 강화했고, 라우타로 아코스타를 영입해 공격진에 깊이를 더했다.
하지만 아직 세비야의 여름 이적 시장은 끝난 게 아니다. 지난 시즌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수비라인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중앙 미드필드 라인 역시 추가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구이 데멜(함부르크), 킴 칼스트룀(리옹), 괴칸 인레르(우디네세) 같은 선수들과 자주 루머를 뿌리는 이유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한편 세비야는 이제 선수 영입도 중요하지만 종전 선수를 지키는 것 역시 중요하다. 루이스 파비아누와 프레드릭 카누테, 그리고 크리스티안 포울센이 여러 빅클럽들과의 이적설에 연루되어 있다. 게다가 토튼햄 역시 세비야의 보물인 디에고 카펠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스포르팅 히혼(Sporting de Gijon)
In: 이반 케야르(from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자유영입)
Out: 로베르토 페르난데스(to 오사수나, 자유계약), 카를로스 히달고(to 데포르티보 델 바예, 임대복귀), 추스 브라보(방출)
스포르팅 히혼 역시 은행빚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 사실상 파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하기에 선수 영입이 여의치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이반 케야르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해 골키퍼진을 강화했다. 하지만 이제 갓 프리메라 리가에 승격한 팀인만큼 전반적인 보강이 필요하다. 이 난국을 헤쳐나오기 위해선 임대 밖에 방법이 없어보인다.
발렌시아(Valencia CF)
In: 파블로 에르난데스(from 헤타페, 100만 유로 바이백), 하이메 가빌란(from 헤타페, 임대복귀), 마누엘 페르난데스(from 에버튼, 임대복귀), 아시에르 델 오르노(from 아틀래틱 빌바오, 임대복귀), 다비드 나바로(from 마요르카, 임대복귀), 우구 비아나(from 오사수나, 임대복귀), 쿠로 토레스(from 무르시아, 임대복귀), 마리오 레게이로(from 무르시아, 임대복귀), 루도빅 부텔레(from 바야돌리드, 임대복귀), 시시(from 바야돌리드, 임대복귀), 파비안 에스토야노프(from 페나롤, 임대복귀)
Out: 마르코 카네이라(to 스포르팅 리스본, 자유계약), 써니(to 오사수나, 임대), 앙헬 몬토로(to 무르시아, 임대), 산티아고 카니자레스(방출), 후안 루이스 모라(방출)
발렌시아의 재정 상태는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다.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실패함에 따라 오는 시즌 들어올 수익마저 대폭 감소하고 말았다. 게다가 이제는 사임한 前 발렌시아 감독인 로날드 쿠먼의 리빌딩 실험이 실패로 돌아갔기에 선수단이 불필요할 정도로 커져버리고 말았다.
특히 중앙 미드필드 라인은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겨울 마두로와 바네가를 동시에 영입하면서 너무 많은 선수들이 밀집해 버렸다. 게다가 임대를 떠났던 선수들이 대거 돌아오면서 선수단이 밀집하다 못해 터져나갈 지경이다.
즉, 발렌시아는 새로운 선수 영입보다도 선수단 정리가 더 필요한 실정이다. 지난 시즌 쿠먼과 마찰을 일으킨 주장 다비드 알벨다와 미구엘 앙굴로, 산티아고 카니자레스의 방출이 사실상 결정된 상황에서 마누엘 페르난데스, 에두, 니콜라 지기치, 아시에르 델 오르노, 다비드 나바로, 우구 비아나, 마리오 레게이로, 파비안 에스토야노프, 루도빅 부텔레 등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정작 루머가 나는 건 다비드 실바, 다비드 비야, 호아킨, 라울 알비올, 그리고 알렉시스와 같은 꼭 지켜야 하는 선수들이다. 즉, 지켜야 할 선수들을 얼마나 지켜내느냐와 동시에 정리해야 할 선수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정리하느냐가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실제 발렌시아는 그동안 판매를 잘 못하는 구단이었다. 마르코 카네이라, 파비안 에스토야노프, 마리오 레게이로, 우구 비아나와 같은 선수들은 주로 임대로 다른 클럽들을 전전해 다녔다. 주급을 아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이적료를 벌지 못하는 구단이 바로 발렌시아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조금 급박하다. 재정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만큼 불필요한 선수들을 팔아서 자금을 충당할 필요가 있다. 이번 이적 시장을 얼마나 현명하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들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바야돌리드(Real Valladolid)
In: 하코보 산스(from 누만시아, 25만 유로), 후스토 비야르(from 뉴웰스, 자유계약), 알바로 안톤(from 페롤, 임대복귀)
Out: 호세바 요렌테(to 비야레알, 500만 유로), 라파(to 헤타페, 자유계약), 루도빅 부텔레(to 발렌시아, 임대복귀), 시시(to 발렌시아, 임대복귀), 마르코스 아기레(to CA 라누스, 임대복귀), 알베르토(방출), 디에고 카마초(방출), 블라디미르 만체프(방출)
팀의 간판 공격수인 호세바 요렌테가 500만 유로에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하지만 재정 문제가 그리 좋지 못하기에 대체자 영입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그동안 바야돌리드는 요렌테의 대체자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B팀의 공격수인 브라울리오 영입에 주력했으나 그는 바야돌리드가 아닌 강등팀인 레알 사라고사를 선택했다(이에 대해 스페인 언론들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영입하려고 하고 있는 레알 사라고사의 공격수 히카르두 올리베이라가 연루된 게 아닌가하는 추측들을 쏟아내기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야돌리드에게 필요한 건 임대 뿐이다. 현재 그들은 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같은 클럽들의 2군 선수들을 임대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그나마 파라과이 대표팀 골키퍼인 후스토 비야르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해 혹시 모를 세르히오 아센호의 이적을 대비했다. 아센호는 비록 19살로 골키퍼치곤 상당히 어린 나이에 속하지만 지난 시즌 바야돌리드의 주전 골키퍼를 맡았을 정도로 재능있는 선수이다. 그러하기에 프리메라 리가의 많은 클럽들과 아스톤 빌라가 그의 영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물론 최선은 아센호를 지키는 것이겠지만, 만약 그가 이적하게 된다면 바야돌리드는 그 이적료를 가지고 요렌테의 공백을 메울 공격수 영입에 주력할 것이다. 현재 바야돌리드 구단측은 550만 유로를 지불하지 않으면 그를 영입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야레알(Villarreal CF)
In: 요시 알티도어(from 뉴욕 레드 불스, 650만 유로), 호세바 요렌테(from 바야돌리드, 500만 유로), 아리엘 이바가사(from 마요르카, 150만 유로), 세바스티안 에구렌(from 하마비, 130만 유로 완전영입), 에드미우손(from 바르셀로나, 자유영입), 다미안 에스쿠데로(from CA 벨레스, 비공개), 로베르토 플로레스(from 아틀레티코 리버 플레이트 몬테비데오, 비공개), 마르퀴토스(from 레크레아티보, 임대복귀), 마르코 루벤(from 레크레아티보, 임대복귀), 세자르 아르소(from 무르시아, 임대복귀)
Out: 마르틴 카세레스(to 바르셀로나, 1650만 유로), 리오 마뷔바(to 릴, 700만 유로), 욘 달 토마손(to 페예노르트, 자유계약), 호세미(to 마요르카, 자유계약), 레안드로 소모사(to CA 벨레스, 임대), 호나탄 페레이라(to 라싱 산탄데르, 임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클럽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그들은 미국이 자랑하는 유망주인 알티도어를 비롯해 호세바 요렌테(바야돌리드), 아리엘 이바가사(마요르카), 그리고 에드미우손(바르셀로나) 등 즉전력감 선수들을 영입하며 선수층의 양적 상승을 모색했다.
물론 마르틴 카세레스, 리오 마뷔바와 같은 유망한 선수들을 팔기도 했으나, 이들은 지난 시즌 모두 타 클럽에서 임대로 뛰었던 선수들이니만큼 기존 전력에 영향을 주는 선수들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아스날과 같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던 EURO 2008 스페인 우승 주역인 마르코스 세나 역시 잔류를 선언했다. 세나의 잔류 선언은 비야레알의 다음 시즌 구상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기대 이상의 좋은 경기력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1위 자리를 위협한 비야레알(2위)은 이번 시즌 차근차근 선수 보강에 성공하며 현재 선수층만으로도 충분히 대권에 도전할 수 있을만한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비야레알은 여전히 루초 곤잘레스(포르투), 루카 치가리니(파르마), 그리고 에두 드라체나(CSKA 모스크바)와 같은 재능있는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고 있다.
카세레스와 마뷔바를 예상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파는 데 성공하며 현재까지 이적 시장에서 흑자(순수 선수 영입과 이적에 따른 수익만 100만 유로이다)를 기록하고 있는 비야레알이니만큼 앞으로 그들이 어떤 굵직한 영입을 성공시킬지 여부가 궁금할 따름이다.
사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 비야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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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야레알 토마손 팔았구나 ㅠㅠ 발렌시아 카니자레스 방출도 쫌 놀랬네;;
요렌테 비야레알 갔네 흠..
조율의 미켈, 협상의 레이나에 이은 장사의 세비야. 정말 후덜덜이구나. ㅋㅋㅋ
비야레알쩌네
올시즌 발렌시아 빅4 또 못들수도있겠네 ㅠㅠ 선수진 진짜.....우구비아나 아직도 있었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