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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소설입니다. 혐오감을 느끼시는분들은
살포시 뒤로를 눌러주세요 <덴솔이올림>
[1] (프롤로그 있습니다)
눈을떳다.
뭐, 다시감았다.
다시 떳다. 깜빡깜빡
"아.."
실감나는구나, 내가 죽은거
아니지, 내가 죽은게 아닐지도. 그래도 가장 유력한것은 내가 죽었다는거겠지
눈앞엔 아무것도 안보이고 몸을 움직일수도 없고,
아 혹시 나 식물인간같은거 된건가?
"설마, 그럴리가- 식물인간이 이렇게 뇌가 잘돌아간단말이야?"
정신에는 이상이 없는것같으니 말도안되서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는 식물인간은 패쓰
역시 죽었다는 거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어
뭐, 내가 죽는다는것도 그렇게 행복한 선택은 아니지만 말이야
이도저도 아닌것 보다는 나으니깐
그나저나 나 언제까지 아무짓도 안하고 가만히 있어야 되는거지
"...답답하다"
죽었다는게 이렇게 평생동안 가만히 있어야 된다는 건가. 그렇다면 영혼이 소멸되버리는게 낫겠어
아무런일도 안하는 게으름뱅이같은 정신은
씨니컬한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인간유형이니깐
젠장, 근데 내가 왜 이런꼴을! 그때 그것만 안던졌어도!!
<사건의 이해>
찌는듯한 더위다. 지구온난화의 현실이 서울시내한복판에 그 모습을 아주 절실하게 나타내고 있었다.
학교를 마친듯, 여학생들이 재잘거리며 빨간색이 깜빡거리는 맛간신호등앞에 서있다.
그곳에 한참 뒤, 함부로 다가가지못할 눈빛으로 사탕을 물고있는 검은 머리의 소년이있다.
뭔가 부시시한 모습
더럽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뭔가 상당히 어벙한것같기도 하고, 어쨋든 소년에게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그런 부시시함(...) 이 있었다.(막대사탕 쭈쭈봉을 빨고있는것도 그런거에 한몫했다지)
기묘한 이미지였다.
검은머리라기보단 회색머리에 가까운 그의 머리, 키는 작지않은 평범한 남학생의 키라고 보면되겠다.
따지고 보면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끌만한 특별한 것이 그에게는 전혀없지만
뭔가 상당히 도발적인, 그런눈매와 마구잡이로 헝클어진 머리결
잘은 모르겠지만, 이런모습이 상당히 색기를 풍긴다는것은 알고있다.
힐끔힐끔
사람들의 시선이 맘에 안들었던모양인지. 소년은 입에 넣었던 사탕을 그를 보는 무리들에게 휙 던진다.
아, 불쌍하지만 이게 원인이라지.
조준을 잘못했는지 아니면 힘이 한도치를 넘어버린건지 그대로 휘익- 바람을 가르며 날라간 사탕은 그대로
맛간신호등에 골인.
순간 맛간신호등은 파지직거리더니 전기가 나가버린다.
갈데없는 사탕이 뭐 그리 위력적이였다고 깜빡이던 빨간불마저 사라져버린 맛간 신호등씨.
소년은 오른손으로 부시시한 머리를 헝클더니 신호등씨에게 가까이간다.
한발 두발
"꺄아아악!"
소년은 아마 그뒤론 아무일도 기억나지않을것이다.
맛간신호등이 소년과 그뒤에 몇몇 소녀를 덥쳐버린것.
소녀들이야 멀리있었으니 큰 부상은 면하겠다지만, 바로 앞까지 다가갔던 소년은 그대로 신호등에 무게에 머리가 분쇄/
사실, 그정도로 신호등이 무거운건 아니겠지만,
이소년 몸이 약한건지 그대로 머리가 터져버린다.
뇌수같은 것들이 소녀들 감성을 자극하기에 이르고, 찢어질듯한 비명이 흐른뒤 사건은 겨우 정리된다.
쭈쭈봉맛간신호등머리분쇄사건이랄까.......
<사건의 이해끝>
정말 미쳐버릴듯이 답답하군,
"여~ 거기 누구 없습니까? 저승사자라던지, 뭐 신의사도같은거 있지않습니까?
그게 안된다면 엑소시스트도 좋고,아! 소울소사이어티에서 오신 사신분들도 환영하니 누구라도 좀 저에게 안식을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
아 아무도 없군
젠장 미칠듯한 침묵.
사탕.. 사탕....... 쭈쭈봉.... 츄파츕스.....
"먹고싶어"
괜히 입가만 쩝쩝거렸다.
내가 밥보다 좋아하는 식품은 당연 사탕.
그 달달한 맛이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특히 딸기우유맛은 내가 당연 좋아하는 맛
딸기우유는 싫어하지만 딸기우유맛사탕은 좋아한다.
음.. 뭔가 아이러니한가.
-꼬륵
사탕생각을 하자 또 배가 꼬륵거린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할까.
실제 시간은 얼마 안지났을지 몰라도.
아무것도 안보이고, 아무런 행동도 할수없는것은 생각보다 끔찍한 고문이라고
<그시각 명계>
"저, 데미안님..."
젊은 녹색머리의 청년이 데미안이라고 불린 매서운중년에게 움찔거리며 다가간다.
"저기, 약간 곤란한일이.."
데미안이라는 중년은 눈을 치켜뜨더니 겁도없이 자신의 일을 방해한 하급천사를 바라본다.
망할! 또, 무슨일이 일어난거야!!
"뭐지, 난 시간이 한가한 편이 아니니 빨리 말하도록"
불쌍한 데미안. 동정받아 마땅한 데미안
처음 명계의 주인이 됬을땐 호탕한 옆집아저씨의 인상이였던 데미안이
황제라도된듯 막강한 포스를 가지곤 거칠게 입을연다. 만약 급한일이 아니라면 당장이러도 저 하급천사를
갈기갈기 찢을태세다.
데미안이 이렇게 된건 다 명계의 업무때문이라지.
요즘인간은 왜이리도 운명을 거스리는 인간들이 많은건지.
그냥 주어진 운명대로 살면될것이지, 괜히 더 일찍죽거나, 괜히 더 늦게 죽거나, 괜히 운명을 거역해서
지금까지 아둥바둥 버텨온 데미안의 서류들을 차곡차곡 늘려준다.
그바람에 데미안은 초패닉, 당장이라도 인간계로 쳐들어가 인간들을 모두 소멸시키겠다는 데미안을 막은것은
이 하급천사들의 공이크다.
"저..저기 그러니깐,"
"뭐지, 말을해. 말하고 소멸한천사가 때깔도 좋다고 하지않는가? 후후" (말하고 소멸한천사=먹고죽은귀신)
오싹
비음이다. 비웃음이야 저건, 분명 이 하급천사를 죽이겠다는 확고한 의지다!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하급천사에게 풀겠다는 강인한 의지를 보인 데미안. 그는 방긋방긋 웃으며
천사를 바라본다.
순간 얼굴이 새파래진 천사.
그(혹은 그녀) 는 그동안 자기 동료들이 왜 일하는 데미안에게 가길 꺼려했는지 알것같았다.
"저.. 사실은 주..주신의 고... 고옹...고옹간에 한 인가..간이 가..갓쳤습니다..."
꿈틀
데미안의 눈썹을 심하게 파도친다.
일본에게 막대한 피해가 온 쓰나미라도 온듯 심하게 요동치는 눈썹이 몇초뒤잠잠해지자.
데미안의 목소리가 들린다.
"다시말해보지, 내가 듣기엔 주신의 공간에 한 미치고팔짝뛸 망할 인간이 갖쳤다고 들리는데?
설마 그런 터무니없고도 터무니없는, 내 서류가 모두 소멸한다는 말에 비례하는 그말이 실제로 가능한건가?"
"아.. 죄송하지만 그..그렇습니다."
"오호- 그렇군, 그렇다면 쳐찢어죽일 이 종이들은 모두 소멸하는건가"
"그...그건..."
울그락풀그락.잘익은 홍시가 되버린 데미안의 얼굴.
"크아아아아아왁!!!!!!"
데미안은 표효한다.
"어떤 쳐말아죽일 망할 인간따위가 주신에 공간에 들어가는데!! 말이돼?! 그인간이 신이야?
지가 신도아니면서 왜 주신의 공간에 들어가? 크아아아악! 어딧어? 그 인간어딧어!! 이몸이 친히 찢어말려죽여줄것이다
당장 찾아와!!"
"아.. 그것이.. 주신이 돌아올때까진.. 우리도 그곳에 들어가지는.. "
"크아아아아왁!!!!!!"
데미안은 표효한다. 그와더불어
"미치겠군"
한 쳐말아죽일 망할 인간따위는 망할 저승사자를 지껄이며 그렇게 점점 미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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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프롤로그같은 내용들뿐이군 완전.
허허허- 이런거 다 프롤에 집어넣을걸 그랫나.
아무튼< 처음에 인물소개로 두편을 잡았으니깐 1편 수 2편 공 이렇게 말입니다. ;ㅂ;
공과수가 만나는 날은 3편정도야..
아< (무책임한) 체계만잡아놓고 줄거리는 생각나는대로 그때그때 소설을 쓰다보니
이것참 고민이군요..
공은 어떻게 해야 저 지랄수와 잘어울릴까... 흐흐흐 (행복한고민)
카페 게시글
로맨스판타지소설
[퓨전판타지]
[1]-저는 셀미온의 반려입니다.
※덴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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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05 19:3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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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밌을거 같아요ㅋㅋ기대하겠습니다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쵸파츕스(츄파춥스!!!) 딸기 우유맛 사탕,저도 좋아합니다.(ㅆㅣ익//<응?)
헬마님 감사합니다 +_+
어서 다음편이 나와야 ㅋㅋ
<<<<<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