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에서 성체성사를 빼놓으면, 교회가 존재하지 못할 것이다.
성찬의 전례가 미사의 핵심이며, 지금은 물론 바뀌었지만,
예날에는 말씀의 전례에 참가를 안 하고 성찬의 전례에만 참가를 해도,
마사에 참가한 것으로 간주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천주교회의 핵심인 성체성사가 사실은
천주교과 개신교의 핵심논쟁의 하나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논쟁의 핵심은 천주교에서는 영성체 때의 빵과 포도주가 실제의
예수님의 몸과 피로 변하다는 것인 교리이지만,
개신교에서는 성찬식은 단지 상징일 뿐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무슨 관계가 있으랴?
빵과 포도주가 진짜 예수님이 살과 피로 변한다 하더라도
그것을 믿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 아닌가?
또한 빵과 포도주가 단지 상징뿐이라고 생각해도,
그 상징을 통하여 정말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면,
굳이 빵과 포도주가 살과 피로 변할 필요가 있을까?
여기서 한가지 질문을 할 수 있다.
왜 빵과 포도주는 예수님의 살과 피로 변하여야만 하는가?
이 질문은 다음 질문과 그 답이 같을 수 있을까?
왜 하느님이 이 땅에 내려 오셔야만 했을까?
같은 것 같기도 하고 다른 것 같기도 하다.
성체성사에 관한 의문을 품고 있던 중, 이 성사에 관한 한 글을 접하게 되어,
번역을 하여 신학 및 영성자료 II 에 올려 놓았다.
물론 이 글이 이 의문에 확실한 답은 주지 않는다.
확실한 답은 단지 믿음에서 만이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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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성사의 영성
원선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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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1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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