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유고슬로비아:캐나다
전날 스페인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유고가 캐나다를 손쉽게 꺾고 2라운드에 진출 하였다.
유고는 전반을 42-41.한점차의 근소한 리드를 지키며 불안한 후반을 맞았다.하지만 3쿼터,캐나다가 14차례의 슛 시도 중 단 1개만을 성공 시키는 극심한 부진을 보이는 사이,유고는 12득점을 연속으로 몰아넣으며 승세를 타기 시작했다.결국 최종 스코어는 87-71.16점차의 승리를 거두며 총 전적 2승1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킹스에서 뛰고 있는 올스타 포드.페야 스토야코비치는 4쿼터에만 11득점을 기록.모처럼 팀의 리더다운 모습을 보이며 23득점을 기록했다.외에도 밀란 구로비치가 10득점.전날 결정적인 자유투를 놓쳤던,드얀 보디로가는 12득점을 올렸다.
캐나다에선 로완 바렛과 마이클 믹스가 각각 18득점을 올리며 분전 했으나,3쿼터의 부진이 뼈아픈 패배를 낳게 했다.
경기 후 캐나다의 제이 트리아노는 유고는 역시 우승후보팀 다웠다며 잔뜩 유고를 치켜세웠다.유고의 스베시슬라브 감독 역시,초반 고전하긴 했지만 노련한 선수들이 경기를 자신들의 페이스로 가지고 온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며,경기결과에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캐나다는 결국 스타플레이어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3전 전패.체면을 구겨야 했다.
[A]스페인:앙골라
스페인이 앙골라를 33점차로 대파하며 3전 전승으로 손쉽게 2라운드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앙골라의 부실한 골밑을 집중공략.페인트 존 내에서만 46득점을 몰아넣으며 앙골라의 진영을 초토화했다.또한 스페인은 강력한 수비로 상대의 인사이드 득점을 16점으로 막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스페인은 전날의 영웅.파우 개솔이 체력안배 차원에서 단 15분만을 뛰었음에도 16득점 6리바운드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펠리페 레예스 역시 19득점 11라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앙골라는 호아퀸 고메스가 26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군 분투 했지만,전체적으로 팀원들의 뒷바침이 되지 않아,홀로 싸우기엔 역부족 이었다.
경기 후 스페인의 하비어 임브로다는 앙골라를 상대하는 것은 별 문제가 아니었다며,선수들의 공격이 만족스럽진 않았지만,3전 전승으로 올라간 것에 만족한다고 했다.
반면 앙골라의 감독 마리오 팔마는 스페인의 뛰어난 수비력에 찬사를 보내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B]터키:레바논
B조의 남은 한장의 티켓을 두고 다툰 터키와 레바논의 경기는,당초 치열한 접전이 되리란 예상과는 달리 현저한 기량의 차이를 보이며 터키가 레바논을 107-80.27점차로 대파하며 조3위로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
나란히 2패를 안고 있던 두팀은 처음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으나 터키의 머메드 오쿠르가 전반에만 19득점,총 27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쉽게 가져다 주었다.외에도 헤도 터클루등 3명의 선수가 1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경기 후 터키의 아유딘 감독은 지난 두 경기의 패인을 철저히 분석.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 노력한 것이 승리의 원인이라며,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를 가져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터클루 역시 열광적인 응원을 해 준 팬들께 감사드린다며,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반면 레바논에서는 71.4%라는 놀라운 필드골 성공률은 보인 엘 카드립이 분전했으나,역시 혼자서는 무리였다.레바논의 존 뉴먼 감독은 전체적인 기량이 부족했다며,앞으로 터키의 선전을 바랬다.
[B]브라질:푸에르토리코
남미의 전통 강호 브라질이 조 1위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이 날 펼쳐진 푸에르토리코와의 B조 1위 결정전에서 브라질과 푸에르토리코는 각각 14번의 동점과 역전을 반복한 끝에 전날 30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던 마르셀로 마차도와 고감도 슈팅을 선보인 바레야요가 이끄는 브라질이 90-86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종료 2분을 남겨놓고 83-83동점이던 두 팀은 브라질의 길헤름 지오반니가 3점슛을 폭발하는 등 5득점을 올리며 88-83.5점차로 앞서나가 승리를 결정 짓는 듯 싶었다.그러나 푸에르토리코의 카를로스 아로요가 9.3초전 3점슛을 성곡 88-86.2점차로 추격하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브라질은 이러한 가운데서 반더레이 마쭈치니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레이업을 성공.시종일관 긴장을 풀 수 없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날 경기에서 브라질은 마차도와 바레야요가 41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고.푸에르토리코에선 아유소가 삼점슛 13개의 시도 중 9개를 성공.70%라는 극악의 성공률을 보이며 31득점,호세 오티즈가 21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막판 뒷심 부족으로 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 날 경기에서 전반 맹 활약하던 호세 오티즈가 후반 자신의 수비요원이 지오반니로 바뀌며 득점이 눈에 띄게 감소해 패배를 제공했다.
[C]독일:알제리
독일이 알제리를 102-70으로 격파하며 2승1패를 기록.2라운드에 진출했다.
독일은 역시 전날 맹활약을 한 NBA올스타 포워드 덕 노비츠키를 앞세워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알제리를 압도하며 전반을 60-23으로 크게 리드하며,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독일은 노비츠키가 24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마르코 페식과 오쿠라자가 27득점을 합작하는 등 팀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쳐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반면 알제리는 듀발과 오우왈라가 28득점을 합작했으나,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멀리서 응원을 온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었다.
[C]미국:중국
중국은 약진.야오밍은 부진.
전날 의외의 활약을 보인 야오밍이 NBA선수들 앞에선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줘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중국은 초반부터 멩크 바티에를 앞세우며 1쿼터를 26-18로 리드.이변을 낳는 듯 했다.그러나 2,3,4쿼터 미국의 폴 피어스,마이클 핀리,숀 매리언 등이 득점을 주도하며 결국 84-65.19점차의 여유있는 승리를 거두었다.
미국에선 에이스로 떠 오른 피어스가 19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핀리와 매리언이 29득점을 합작.드림팀 다운 면모를 보여 주었다.
반면 중국은 이번 경기의 초점이었던 야오밍이 단 10득점에 그치는 등.파울트러블과 부진한 경기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다.하지만 멩크 바티에가 19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올 시즌 NBA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 날 승리로 미국은 3전 전승을 거두며 손쉽게 2라운드에 진출했고,중국 역시 패배하긴 했지만 같은 조의 알제리가 독일에 패배하는등 어부지리격으로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
경기 후 조지 칼 미국 감독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중국의 수비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특히 멩크의 활약에 놀라움을 표시했다.또 야오밍에 대해서도 비록,오늘 경기에서 부진하긴 했지만,전체적으로 괜찮은 선수라며 칭찬을 했다.
[D]아르헨티나:뉴질랜드
아르헨티나가 뉴질랜드를 상대로 112-85로 대승을 거두었다.그러나 경기내용은 8번의 동점과 7번의 역전을 거듭하는 힘겨운 싸움이었다.
경기 초반 아르헨티나는 뉴질랜드의 공세에 밀려 31-26으로 밀렸으나,2쿼터 들어 이번대회 최고 스타 중 한명인 마누 지뇨빌리의 득점이 살아나며 52-44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한채 2쿼터를 마쳤다.그러나 후반 아르헨티나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뉴질랜드가 다시 공세를 퍼 부으며 74-72 2점차로 추격했으나.기력을 회복한 아르헨티나가 4쿼터에 무려 38점을 폭발.경기를 마감지었다.
아르헨티나는 지뇨빌리가 24득점 안드레스 노치오니가 17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데다 이 두 선수 외에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이상의 득점을 올리는 등.선수들의 고른 기량을 과시했다.반면 뉴질랜드는 21득점을 하며 맹 활약하던 페로 카메론이 5반칙으로 퇴장.아쉬운 패배를 해야만 했다.
[D]러시아:베네수엘라
2연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긴 전통의 강호 러시아가 베네수엘라를 물리치고 1승2패로 힘겹게 2라운드에 진출하였다.
러시아는 초반 극심한 슛 난조에 시달리며 3연패의 어두운 그림자가 내 비치는 듯 했으나,유타의 포드 안드레이 키릴렌코의 활약으로 전반을 39-35.4점차로 힘겹게 마무리 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베네수엘라가 잠시 주춤한 사이 단숨에 14득점을 몰아부치며 리드를 잡아갔다.결국 86-69.넉넉한 점수차로 러시아가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 안드레이 키릴렌코가 24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했고 세르게이 치칼린과 제카 파초틴이 28득점을 합작하며 키릴렌코를 지원해 주었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빅토르 디아즈가 27득점,리차드 루고가 18득점 16리바운드를 올리며 맹활약 했으나,나머지 선수들이 뒷바침되어 주지 못해 패배를 하고 말았다.
베네수엘라는 초반 러시아의 부진을 적절히 이용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되고 말았다.반면 러시아는 초반의 부진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후반 베네수엘라가 부진한 사이를 놓치지 않은 것이 승리의 요인이되 승리와 패배의 명암을 극명히 드러내었다.
From:2002worldbasketball.com+ES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