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라는 이름을 대면 어떤 분들은 '윤동주'의 시 '서시'를 떠올리고
또 어떤 분들은 '신성우'의 노래 '서시'를 떠올리기도 합니다.
제 나이 이제 마흔한 살, 살아온 날보다 살아가야할 날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살아온 날보다 훨씬 많은 살아야할 날들에 대한 바램을
'序詩'라는 이름에 담게 되었는데...(또 밝힐라니 쑥스럽네요)
첫째, 개인적으론 '서시'처럼 살고 싶습니다. '윤동주'의 詩처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무지 무지 부끄럽죠, 말할 수 없도록 부끄럽습니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쐬주 한 잔으로 달래기도 하면서, 한 잔으로 안되면 한 말도 마십니다. 가끔>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 가야겠다. <고집도 쫌 보태서... ㅎㅎ>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옆구리 허저어~언 합니다.>
둘째, 한결같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내가 항상 여기 서있을께 걷다가 지친 니가 나를 볼 수 있게"라는 가사처럼
셋째, 미인의 대명사 '西施'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평생의 반려자'로 맞이하고 싶습니다.
외모가 아닌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을 말입니다.
물론 '마음씨'에 더해서 '솜씨'와 '맵시'까지 갖춘 여인이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요......
뜬금없이 이름 이야기냐구요?
제 DAUM 이름인 序詩에서 여러분들이 여러가지 느낌을 받고 저를 상상하시는 것처럼
오늘 산행 버스의 제 뒷자리에 앉으신 두 분[솔샘]님과 [연등]님
오늘 아침에 두분의 이름을 소개 받고 두 분의 이름에서
'서로 이해하고, 아껴주고, 푸근히 감싸주고,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변치않는 사랑, 미소'와 같은
예쁘고 아름답고 사랑스런 것 들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저런 이름을 가진 분끼리 같이 앉게 되었을까? 정말 절묘하다!"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 지루한 길... 개인소개 시간에
두분이 그냥 동행이 아닌 커플(진행중인)이란 것.
뭔지 잘은 모르지만 어떤 이유로 두 분이 다투게 되었다는 것.
결국은 자기(?)소개 대신에 만인 앞에서 화해를 하셨고, 그 다음에
저와 같은 방향이신 [솔샘]님은 차를 가져온 저하고 같이 가겠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 것이 [연등]님도 동행지를 여쭤보았더니......???
그래서 두 분이 같은 방향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결국...
저는 신사역에서 도망을 쳤습니다. <이유? 묻지 마세요 알면 다칩니다.>
어쩌면 두 분이 먼저 도망을 갔을 수도 있겠지만......(이게 정답인데!)
어쨌든 죄송합니다. 결국 아가씨 두 분만 태웠습니다. 아우~~
저 늑대 맞습니다. 그런데 치한은 아닙니다. ^^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데
[솔샘]님 [연등]님 두 분... 같이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도 다음 산행에 두 분이 다정하게 함께 앉은 모습 보고 싶습니다. ^^
사실 오늘 하고픈 이야기가 무척 많았었는데......
두 분 [솔샘]/[연등]님 이야기 하고 나니 너무 길어져서 다른 이야기들은 다음에...... ^^;
[팝콘]님이 나한테 맞짱(?) 뜨던일
'햇빛'의 새로운 전설 [마나슬루]님을 만난 것
머리털 나고 두번 째로 내 옆에 뇨자가 앉은 일
(여태껏 여자가 옆에 앉아도 비구니 아니면 수녀였었거덩요......)
정말 이쁘고 다소곳하던 [이쁜미영]님의 터프(거의 조폭이었음)한 모습을 본 것하며,
차카게 안살면 어떻게 할 건데?
"넵! 착하게 살겠습니다.
당근 착하게 살아야지요"
[차카게살자]님의 이야기 뺄 수 없을 것 같구요
통로 옆에 앉아 엄청스레 드시던 [살랑살랑세상]님의 얘기도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아이, 아우성) 이야기도
언제 가도 느끼게 되는 '南道의 푸근함'에 대한 얘기도......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너무 예뻣던 애기단풍 얘기까지......
'김포공항'을 '김포'로 잘 못 얘기해서 진짜 김포(?)까지 태워다 준......
아참 빼먹을 뻐~언...
너거들 조심해~ KY?+님의 얘기... ^^; <난 이미 두금이야, 저 두그면 장기(?) 기증합니다.>
햇빛 커플매니저는 처녀 총각 궁뎅이 두들겨보고 궁합을 맞춘다는 얘기 등등
그런데 오늘 왜 이렇게 커플이 많은 거야?
[가을을사랑한태호]님 사회 보시면서 열 엄청 받으셨던데 (4년차라면서요? 평생회원 하시죠 ^^)
저도 평생회원 해야될 것 같습니다.(올해 3년차 ^^;)
제목 얼핏 보고 야릇한 그림인줄 알고 이 분들 참 아침까지 부지런한 건 본받을 일이구나 감탄(?)했었어요~집에 와 후기 올리는데 그 꼬리말 달린 듯 사기치는 글이 여러 개 있어서..오해해서 죄송..스치는 바람에도 괴로워하시는 분을..^^;; 서시 닮은(얼굴만) 미녀 만나서 행복한 날 되시길~^^
착하게 살자인뎅...^0^ 한문의 한글발음이 서시였구나...예전에 고등학교때 노래방에가서 열심히 불렀던 신성우의 서시....^0^ 아직도 노래방에가면 가끔 불러요...그런데 제가 생각한 뜻이랑은 많이 틀리시겠지만...^^ 서시님 반갑구요 닉네임이랑 모습이 같이 생각났으면 좋겠습니다. 휴T^T제불찰입니다...
서시는 달빛에 걸린 치마를 그리워 하노라...그리도 그리워하는 궁뎅이 공개적으로 두들겨 주기를 바란다는 사실을 오늘에야 알았음!! 고로 다음 만날때까지 확실하게 서시님을 기억하겠슴!!^^ 만나서 반가웠습니다.단단한 모습만큼이나 단단한 글에 다시한번 감탄하고 갑니다~~다음 산행까지 건강하실것!!^_________^
첫댓글 질문이요@!...강천산은 잘 있던가요?
제목 얼핏 보고 야릇한 그림인줄 알고 이 분들 참 아침까지 부지런한 건 본받을 일이구나 감탄(?)했었어요~집에 와 후기 올리는데 그 꼬리말 달린 듯 사기치는 글이 여러 개 있어서..오해해서 죄송..스치는 바람에도 괴로워하시는 분을..^^;; 서시 닮은(얼굴만) 미녀 만나서 행복한 날 되시길~^^
序詩님! 평생회원하라굽쑈....욕이죠? 담산행에서 보면 피하기바랍니다..나도 어쩔지모름...이번에 들어가면 못나옴...잘들어가셨지요.......
서시는 소주를 잘 먹습니다. 너무 좋아해 소주가 피해 다닙니다. 서시는 애타게 소주를 찾아 다닙니다. 그러면 소주가 귀찮아 딱 3잔만 허락합니다. 소주 3잔에 서시는 너무 행복해 합니다. 서시에겐 소주 3잔이 말술입니다. 소주 3잔에 정신잃은 놈 뒤처리는 친구들 담당입니다. 서시는 소주를 사랑합니다.
어 ~ ~ 에궁 소문 다났네... ㅎㅎㅎ 우리 가끔 잘 다투어요... 그래야 ... 정이 드나봐요... 화해하고 잘지내고 있어요, 서시님 후기 잘 보았구요 좋게보아 주시니 고맙구요 . 그럼 다음 산행에서 뵈요...
어제 짧은 대화였지만 좋은 인연으로 기억되실 분 같습니다.종종 산행에서 만납시다 ^^
아주 예~쁘게 단장하고 잘 있더군요 / 이론... 제목이 그렇게 야합니까? 담번엔 '성매매 하고싶다'로 제목 만들겠습니다. '城賣買 하고싶다'로... / 태호형님 욕 아닙니다. 물귀신 작전입니다. ^^/ 아이야아~ 뒷처리 계속 부탁한다. ^^;
휴~ 솔샘님 살아계시는군요! 다음 산행때까지 만수무강하시길...... ^^ / 넵! 제가 산에 자주 못가니까 게시판에서라도 자주 뵐 수 있기를......
착하게 살자인뎅...^0^ 한문의 한글발음이 서시였구나...예전에 고등학교때 노래방에가서 열심히 불렀던 신성우의 서시....^0^ 아직도 노래방에가면 가끔 불러요...그런데 제가 생각한 뜻이랑은 많이 틀리시겠지만...^^ 서시님 반갑구요 닉네임이랑 모습이 같이 생각났으면 좋겠습니다. 휴T^T제불찰입니다...
엄마 치마 걸구 주무시지...난 울 조카들 치마 걸어놓고 자는데...ㅎㅎ
당신을 늑대로 인정합니다.ㅋㅋ 덕분에 진짜 김포(?) 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이니었으면 막차까지 놓쳐서 방황 할뻔 했걸랑요~~~~
여전히 네 글은 재밌구나...산행은 쭉~~ 이어져야 한다..
재미있는 후기 때문에 얼굴이 많이 궁금했던 분...제가 생각했던 이미지랑 달라서 약간은 당혹스러웠지만...암튼 만나뵈서 즐거웠습니다...이런 후기 종종 써주실꺼죠... . 건강하시구 담산행에서 뵈여. *^^*
어쩜 이렇게 글들을 잘쓰세요?^ ^ 정말 반가웠습니다... 기억에 남는산행이였습니다....
친구야~~늦은 밤이라도 괞찮타...술친구 필요하면 폰 때려라...대신 울 집에서 가까울 때만!!
제 왼팔뚝에는요 '정으사해구현'이란 문신이 있구만요 ^^ / 켁! 울어무이 몸빼밖에 안입으시는데... / 먹깨비한테 먹힐뻔한 늑대... ㅎㅎ 잘 들어가셨군요! / 산에는 안오냐? / 쓴 거 아닙니다. 두딜겼습니다. 흠흠 / 구래 니캉 내캉 마시고 뒷처리는 아이한테 맏기자 ^^
서시야 내 치마하나 줄께 짧은 치마로 ㅋㅋ 거러노코자라 ㅋㅋ
동창만 아니면 한 대 확 쥐어 박는 건데...그 선한 맘을 알아서 봐준다. 이유는 말 안해도 알것쥐?
서시는 달빛에 걸린 치마를 그리워 하노라...그리도 그리워하는 궁뎅이 공개적으로 두들겨 주기를 바란다는 사실을 오늘에야 알았음!! 고로 다음 만날때까지 확실하게 서시님을 기억하겠슴!!^^ 만나서 반가웠습니다.단단한 모습만큼이나 단단한 글에 다시한번 감탄하고 갑니다~~다음 산행까지 건강하실것!!^_________^
[퍼플**]님에게 저는 어떤 이미지였을까요? 장난꾸러기같은...... ㅎㅎ / [미지] 니 내한테 반했나? / [뜰]아 니는 왜 바지만 입고 댕기는데? / 넵! 건강하겠습니다. 그런데 지는 '달빛 걸린 치마'가 더 조쿠만요 ^^
얼마만에 느끼는 자유일까요??? 퇴근후에 친구를 기달림서...음악들음서...후기를 읽는게 넘 행복하네요^^ 각각의 사람마다 산행후기의 개성을 느낄수 있어서 좋구요...^^ 개인적으로 여유를 가짐에~~ 시간내서 후기를 읽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