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0일 (화)
제목 : 절망을 초월하는 믿음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8:40-56 찬송가: 472장(구 530장)
40 예수께서 돌아오시매 무리가 환영하니 이는 다 기다렸음이러라
41 이에 회당장인 야이로라 하는 사람이 와서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려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하니
42 이는 자기에게 열두 살 된 외딸이 있어 죽어감이러라 예수께서 가실 때에 무리가 밀려들더라
43 이에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중에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던 여자가
44 예수의 뒤로 와서 그의 옷 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더라
4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 하시니 다 아니라 할 때에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무리가 밀려들어 미나이다
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앎이로다 하신대
47 여자가 스스로 숨기지 못할 줄 알고 떨며 나아와 엎드리어 그 손 댄 이유와 곧 나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말하니
48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49 아직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말하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선생님을 더 괴롭게 하지 마소서 하거늘
50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시고 51 그 집에 이르러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아이의 부모 외에는 함께 들어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52 모든 사람이 아이를 위하여 울며 통곡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53 그들이 그 죽은 것을 아는 고로 비웃더라
54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이르시되 아이야 일어나라 하시니
55 그 영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 예수께서 먹을 것을 주라 명하시니
56 그 부모가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경고하사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하시니라
중심 단어: 야이로, 혈루증, 믿음, 구원
주제별 목록 작성
절망의 사람들
41-42절: 12년밖에 살지 못하고 죽어가는 외동딸을 둔 회장장 야이로
43절: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통받아 온 여자
49절: 회당장의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한 사람
도움말
1. 회당장(41절): 예배나 회당 관리 등 회당의 제반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다. 회당에는 3명의 회당장을 포함해 10명의 관리자가 있었다.
2. 혈루증(43절): 만성자궁출혈병이라는 질병이다. 레위기 정결 규례에 따르면 이런 질환자는 부정하게 취급돼 사람과의 접촉이 금지됐다(레 15:25-30).
말씀묵상
회당장 야이로
회당의 총책임자였던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그는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려서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했습니다(41절). 그에게는 12살 된 외동딸이 있었는데, 그 딸이 병으로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42절). 예수님은 야이로의 간청에 그의 집으로 향하셨습니다. 그러나 가는 길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집니다. 딸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 소식을 전했던 사람은 이제 가망이 없으니 예수님을 더 괴롭게 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49절). 그의 말은 예수님께서 가셔도 소용없다는 절망 섞인 탄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사람들은 회당장 딸의 죽음을 애곡했지만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50절)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회당장이 보는 앞에서 죽은 딸을 일으켜 세우셨습니다(54-55절).
혈루증을 앓던 여인
12년의 긴 세월 동안 혈루증이라는 불치병을 앓아 온 여자는 자신의 병든 몸을 숨긴 채 무리를 뚫고 들어갔습니다. 그녀에게는 예수님의 옷자락만이라도 잡을 수 있다면 자신의 병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리 속으로 들어가 예수님의 옷에 떨리는 손을 댔습니다. 손이 예수님의 옷자락에 닿는 순간, 그녀의 믿음을 통해 예수님의 능력이 흘러갔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이 그녀의 몸에 임하자 12년간의 질병이 즉시 떠나갔습니다(44절). 율법상 부정한 자였던 여자는 예수님께서 손댄 자가 누구인지 물으실 때 두려워하며 나아왔지만, 예수님은 그녀의 믿음을 칭찬하셨습니다(47-48절). 회당장과 혈루증을 앓던 여자는 모두 죽음과 절망 앞에서 믿음으로 승리했습니다. 믿음만 있으면 누구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절망의 사람들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회당장 야이로의 딸은 무엇으로 인해 구원받습니까(50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지금 예수님의 발 아래에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2.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열두 해 혈루증 앓던 여인은 본인이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찾아서 해 보았던 여인이었다.
‘43 이에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중에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던 여자가’
그래서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이 예수님께 나아가는 것이었다. 부정한 여인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만지거나 만나는 사람까지 부정하게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뒤로 와서 옷 가에 손을 내자 혈루증이 낫게 된 것이다.
예수님은 야이로 회당장 집으로 가던 중 길거리에서 멈춰서서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여인의 고백을 들으시고 선포하신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그런데 그때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한다.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선생님을 더 괴롭게 하지 마소서’
모든 것이 끝났으니 이제 예수님이 가신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러나 예수님은 야이로의 절망적인 생각과 마음을 붙잡아 주신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예수님은 두려움과 믿음을 대조시켜서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마가는 혈루증 앓던 여인을 ‘막5:26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라고 기록하고 있다.
여인의 마지막 희망이 예수님께 있었다. 그래서 예수님 뒤에서 옷자락을 만졌고 예수님의 능력이 여인에게 임해서 치유가 되었던 것이다.
야이로 회당장은 딸이 이미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무리 예수님이 가신다고 해도 죽은 딸을 어떻게 살린다는 말인가? 가능성 zero인 상태에서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셨고 ‘달리다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명하심으로 다시 살려주셨다.
그런데 야이로에게는 혈루병을 앓던 여인에게 했던 말씀을 해 주시지 않으신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믿음이란 ‘인간의 능력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는 전제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왜 우리는 이 미련함을 버리지 못하는 것일까? 해 볼 것 다 해 보고 안 되니까 그때 찾는 것이 예수님이다. 죽음이 가까이 찾아왔을 때 우리로는 가능성 zero일 때 비로소 예수님의 구원의 능력이 보이게 된다. 하지만 예수님은 미련한 자들을 향해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라고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고 말씀하신다.
주님은 오늘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길 원하시는 것일까?
마지막까지 가야 비로소 주님을 찾고 붙드는 미련한 자인가? 가능선 zero이기 때문에 더 이상 다른 길이 없기 때문에 주님을 찾을 수밖에 없는 미련한 자인가?
주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내게 묻고 계신다. ‘나를 믿는 믿음이 네게 있느냐?’
예수님의 능력은 혈루증 앓던 여인에게 주신 것이요, 야이로 회당장 딸을 살리는데 사용하셨지만 나에게는... 라는 마음이 있지 않은가?
사랑의 주님. 성령께서 ‘치유집회’를 열라는 마음을 주셔서 순종했는데 왜 혈루증 여인에게 주셨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라고 말씀하시고 죽었던 딸에 손을 붙잡고 ‘아이야 일어나라’하실 때 살아나는 역사가 왜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까? 말씀을 붙들고 믿고 순종했는데 왜 구원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습니까?
실망한 마음에 ‘선생님을 더 괴롭게 하지 마소서!’라고 말하는 자의 마음을 가진 이 종에게 다시 한 번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을 붙들고 주님을 ‘나의 산 소망’이라고 고백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던 주님을 다시 바라보며 일어서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15주년 감사예배가 더 성숙하고 더 성장하는 길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