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무조건 6시면 일어나 학교든 공원에든 가서 꼭 1시간씩 워킹하려고 했다
허나 아직은 등떠리 따뜻함이 너무 좋아서 못일어났다
아침 먹고도 백수의 시계는 빠르게 돌고
백수는 어디서든 눈감으면 또 잔다
오후에서야 집을 나섰다
마산 무학산 학봉쪽에서 하산하면 엔딩 포인트인
청연암으로
그곳에는 명물 매화나무가 있다
작년보다 이르지만 올해는 꽃이 빠르다고 하니
그당새를 못참고 간것이다
아뿔싸 대충 50%도 안되게 피었더라
담주쯤 다시와야 할듯하다
운동삼아 걸어서 文信미술관에 가서 관람후
창동, 오동동을 어슬렁거리면서 걸어다니다가
옛추억을 잔치국수 한그릇에 말아 먹고 다시 걸어서 차있는곳까지 와서 어둠을 헤치고 집에 왔다
혼자면 외로워서 쓸쓸했을텐데 동거할매가 함께해서
운동도 되고 즐거웠다
둥글게 전정한 매화나무
키낮은 한그루에서 이토록 많은 가지가 뻗어나와서
이렇게 많은 꽃봉우리가 생기다니 참으로 거룩하도다
문신을 다시 만났다, 그의 작품은 자유방에 있다
지난 가을에도 소개했었다
마산 창동 번화가, 허나 이젠 공동화된 구도심이다
마산의 빽빽한 한 주택가, 다들 밀어버리고 재개발을 해버리니 이런 풍경은 하나의 거대 미술작품처럼 느껴진다 나는 이런 풍경이 향수가 느껴져서 참좋다
첫댓글 네.지금은 창원시로 통합되어지요.지난 시절 진해에서 생활할때 자주 다니던 마산이 정겹게 느껴봅니다.
매화나무가 수령이 오래된듯합니다.홍매화가 아닌것 같구요.잠시 마산에 이곳 저곳 추억을 회상해봅니다.~~~
진해에서도 사셨군요 저는 지금 진해에 삽니다
예전엔 마산이 쇼핑 병원 교통 이용지였는데
지금은 다 안민터널 넘어서 창원으로 갑니다
저 나무는 낮으막한 것이 그야말로 물건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1980년 7월부터
진해에서 군생활 35개월 하는 동안
마산 터미널.
마진고개.가포유원지.탑산.군항제.경화동 등 아련한 추억들이 아롱집니다.
해군출신이군요 필승!!의 사나이
그때는 창원 넘어가는 터널도 없었고
오로지 마진고개 넘어서 해병헌병 검문받고 넘어갔더랬죠 사진은 가포유원지군요 그때는 음악까페도 있고 노배도 있었는데 지금은 매립되어 가포가 사라졌어요 늘 행복하세요^^
어머나 진해가
따시긴 한가봅니다
매화꽃이 거의 다피었네요
금방 벚꽃도
따라 피겠지요ㅎ
지금 사진속의 매화는 마산입니다
물론 진해도 성급한 애들은 피었습니다
벚꽃은 아마도 3월 중하순부터 필겁니다
꽃들도 다 피는 순서가 있는게 신기했어요
유쾌한 시간보내세요^^
@몸부림 아ㅡ마산이군요
그기도 따뜻한
양지쪽인가봅니다ㅎ
컥.
그라고 보니
비염있는 아내가
9시 이전에 일어나는것을 싫어한다는 사실에
지금 댓글 답니다~~ㅎㅎ
비염이 있음 힘들죠 식사때 재채기도 잘 나오고
어떤이들은 세월 지나니 저절로 낫기도 합디다
늘 재미나게 사세요^^
Wow! 정말 오랜만에 보는 거리네요 지금도
고려당 제과점이 있는지...?
저도 고려당과 불종거리 코아제과 단골이었어요
안그래도 어제보니 고려당은 여전히 깔끔하게
자리잡고 있더군요 사장이 의령사람이라는거 까지 알고 있어요^^ 행복하세요!!
마산의 빽빽한 주택가 사진을 바라보고 있자니 웬지모를 참사람들 삶의 진한 향수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
저녁시간이면 일터에서 돌아와서 불밝히며 저녁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온기
이게 언젠가부터 우리들에게서 사라지고
오로지 고층아파트뿐입니다^^
건강하세요!!
매화나무를 마치 철쭉나무처럼 전정을 해놨네요.
저 나무에 꽃이 만발하면 장관이겠습니다!
이곳에도 봄이 오는 기척이 느껴집니다.
멀리서 큰 나무를 보면 앙상한 나뭇가지에 물이 오르려는 기색이 보여요.
올해도 어김 없이 축복처럼 봄이 올 듯하니,
겨우내 울적하던 마음도 개운하게 빨아서 널고
오는 봄 감사히 맞으리라,
항상 기뻐하라고 성경에 쓰여있으니 기뻐하리라고 다짐하는 아침입니다. ^^
그만하면 여러면에서 상위 10%안에 듭니다
감사하면서 사셔야 해요 ^^
어렵게 찐살 어렵게 빼고 계신가요?
봄이 오면 제철 음식도 드셔야 하는데 어쩌죠?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어지럼증 올지도 모릅니다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나무를 보며 거룩하다는 활자의 유희를
즐기시는 우리 몸부림님은 은근히 멋드러진
인품이 느껴저 덩달아 읽고나면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으며 좋네요, 하하
고맙습니다.
이리 편히 글을 읽게 해주셔서
감상 잘한 마음에 추천 올려 드립니다., ^&^
ㅋㅋ 가끔 어떤 나무들 보면 너무 위엄있고
예술성이 있어서 차난하고 거룩해 보이기도 해요
늘 건강하세요^^
예전 잠시 진해 살았기에 마산도 반듯한 계획도시 창원도 가 본적이 있습니다.
마산에서 처음으로 아귀찜을 먹었는데 너무 매워 저는 수육시켜서 먹은 기억도 있네요.
벌써 아랫녘에서 봄소식이 들리는군요.
남녘의 소도시들 기억속에 담아두고
가끔씩 떠올려보는것도 추억회상이겠지요
저는 그냥 소소하게 돌아다니면서 작은 행복을 맛봅니다 본의 아닌 국내파^^
많이 웃고 사세요!!
동거마님과 함께한 아침운동이니
기쁨이 배가 되었을겁니다
마산은 월남전 참전용사이신
82세 외삼촌이 홀로계신 곳이고
큰외삼촌 장례때 한번가본적이 있지요
저혼자 아침운동 가려다가 귀차니즘으로 안갔고
오후에 마산가서 꽃보고 미술관가고 옛 다운타운가 걷다가 국수+김밥 사먹고 왔는데요? ㅋㅋ
행복한 시간 즐기세요!!
아버지가 마산상고 나오신곳이라 익숙한 지명~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네요
마산상고는 마산고 진주고와 함께 이지역 명문학교였어요 씨름도 잘해서 이만기 강호동이가 나왔죠 지금은 합포고로 인문계고교가 되었어요
추억여행 많이 하세요(with 언니) ㅋㅋ
건강하시길요!!
어제
몸님부부처럼
우리도 꽃이 피었을까 확인하러 갔네요.
매화,산수유가
이른넘들은 간혹 피고
2주쯤 기다려야 피크일 것 같았어요.
올려주신 사진도
잘 보고 갑니다.
저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하동매화 광양산수유는 보러가려고 미리 예약해뒀어요
근데 정말 꽃은 개화시기를 잘맞춰야 해요
매화보러 두번갔다가 두번다 헛빵쳤어요
이번주말에 다시 가보려구요
남편분 손잡고 늘 웃으면서 다정하게 사세요^^
매화나무가 나이가 꽤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이죠?^^
저런 형태의 매화나무 보기 힘들겁니다
마산은
역사가 살아서
숨쉬는 곳이지요
몸님
덕분에 앉아서
오늘의 마산을
매일매일 구경합니다
본토 마산사람들은 창원에 통합되어 지명조차 빼앗긴걸 너무나 분통터져 합니다
한때는 7대도시였는데 쇠락함이 안타깝습니다
허나 말씀대로 마산에는 뭔가 끈끈함이 있어요
그게 역사의 힘인지 정인지 모르겠어요
저도 추억이 많습니다
늘 행복하게 사세요 고맙습니다^^
신비한 매화나무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부산근무시절 마산 창원 진해 자주 다녔습니다
좋은경관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멀미도 심하게 해서 멀리는 못가고 완전 동남아 방서방파입니다^^
통영에 한3일 머무면서 봄이 오는 섬여행하고 싶습니다
언제 까지나 행복하세요!!
마산이란 지명이 넘 반갑습니다.
창원으로 통합되고부터
마산이란 지명이 잊혀지는 게 안타까웠습니다.
몸부림 님 글 늘 재미있게 읽으면서
댓글은 첨이네요.
글, 사진 감사드립니다.
마산에 현재든 과거든 연고가 있으신가봅니다
저도 마산엔 청년의 추억이 참으로 많습니다
한때 친구들이랑 누비고 다녔지요
그때가 마산의 최고 전성기때입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