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 웃돈 동탄2신도시에 9000가구 쏟아진다
절반 이상 신도시 남부권에서 나와 수도권 남부지역 대표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동탄2신도시에서 연말까지 8900여가구가 분양된다. 전체 공급 물량(8921가구) 중 절반 이상이 동탄 남부권(리베라CC 남단)에 집중돼 있다.
최근 들어 KTX동탄역이 위치한 동탄2신도시 중심상업지구의 분양열기가 신도시 남부권까지 확산되고 있다. 굵직한 개발호재가 잇따라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동탄2신도시 남부 생활권의 중심이 될 워터프론트 콤플렉스가 내년 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워터프론트 콤플렉스는 164만2000㎡ 규모로 레저·문화·쇼핑·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꾸며진다. 산척저수지를 중심으로 9개의 커뮤니티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남부지역을 연결하는 트램(노면전철)이 들어서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트램 동탄1호선(광교~KTX동탄~오산(예정))과 동탄2호선(병점~동탄2신도시 순환(예정))이 개통될 예정이다.
다양한 개발 호재와 함께 최근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신도시 남부권에서 분양된 단지에 상당한 웃돈(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인근에서 분양된 LH공공분양물량은 3800만~4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 리베라CC남단에서 선보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호반베르디움5차의 분양권은 3500만~5000만원 정도 가격이 뛰었다.
전문가들은 “동탄2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내 마지막 택지지구로 올해 막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동탄 남부권의 경우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공공분양물량이 집중돼 있어 시세차익을 노려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 동탄 남부권 워터프론트 컴플렉스 인근 주요 분양물량
연말까지 동탄2신도시에서 남부 생활권을 중심으로 11개 단지, 8921가구가 공급된다. GS건설·금호건설·대림산업·대우건설 등 8개 건설사가 지으며 전용면적 56㎡ 소형부터 137㎡ 대형까지 주택형이 다양하다.
금호건설은 이달 중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인근에서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으로 전용면적 59~84㎡ 812가구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걸어서 2분 거리에 유치원·중학교·고등학교가 새로 지어진다.
반도건설은 A98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을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 동으로 68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5㎡ 초과하는 중대형 위주로 지어진다. C5블록·C8블록에서도 주상복합 단지인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7.0(990가구)과 8.0(951가구)을 선보인다.
GS건설과 신동아건설은 동탄 자이파밀리에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11개 동 1067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제일건설은 A96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60~84㎡ 600가구로 KTX동탄역과 가깝다.
신안종합건설은 A99블록과 A100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인스빌 리베라 3차(470가구)와 4차(510가구)를 분양한다.
리베라CC 인근에서 동탄2신도시 e편한세상 동탄 1526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대림산업이 짓는 25층 아파트로 전용면적 60~137㎡로 구성된다.
동탄테크노밸리 근처에서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 913가구를 분양한다. 호반건설이 A97블록에 짓는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 393가구가 12월에 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