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오랜 친구가 나를 찾아왔다. 그는 과거 말 한마디로 여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애의 달인이었다. 그런 그가
다소 우울한 표정으로 말했다."이제 내 전성기도 지나갔나 봐. 요즘엔 예전만큼 잘 꼬셔지지 않아."
그 말을 들으며 나역시 동병상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가수에게, 배우에게, 운동선수에게도 전성기가 있듯, 연애
고수들에게도 그런 시기가 있는 걸까?
나는 짐짓 모르는 척하며 물었다. "정말 연애에도 전성기가 있다고 생각해? 아니, 혹시 네가 너무 젊은 여인들만 노리
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러나 친구는 고개를 저었다.
요즘은 자신의 나이도 고려해 상대를 선택한다고 답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는 항상 자신의 나이보다 많아도 3살,적
어도 5살 정도 사이의 여인들에게 대시를 하지만 최근 몇년간 성공률이 눈에 띄게 낮아졌다고 털어놨다.
그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나 역시 한때 고수까지는 아니었지만 그 언저리 근처까지 간적도 있었다.이제는 그 열정
마져 식어버렸으니 더 말해 무엇하랴....
젊은 날의 그 뜨거웠던 심장은 이제는 차분해지고, 연애를 위해 갈고 닦아야 할 감각마저 무뎌졌다. 여성의 미묘한 신
호까지 캐치하던 그 날카로운 감각이 사라진지 오래다.
누군가 말했듯, 열정 없는 사랑은 존재할 수 없다. 그 열정이 사라진 지금, 연애 전성기도 지나간 듯하다. 10여 년의 공
백은 모든 것을 서먹하게 한다.연애감정마저 낯설기만 하다. 마치 오랜 잠에서 깨어 세상이 변해 있는 것 같은 그런 느
낌이다.
"연애는 디테일, 아주 작은 것들에 달려 있다."라는 고수들의 명언이 떠오른다. 그 세부 사항들이 이제는 복잡한 미로
같이 느껴진다. 작은 실수 하나로 모든 것이 무너질 수 있는,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한 긴장감이 연애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하지만 이런 과정은 사랑과 인생을 과거와는 다른 각도와 관점에서 바라보게 만들기도 한다.나이와 상황에 맞게 변신
을 요구하는 것이다.전성기가 지났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새로운 시작일 수도 있다. 나이 들면서 사랑의 방식도 변하고, 가치 있게 여기는 것들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인생이 아닐까?
Because I Love You, Girl은 1976년 미국의 5인조 보컬그룹 The Stylistics가 발표한 곡이다.
미국 본토에서는 큰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일본에서는 싱글로 발매돼 큰 인기를 누렸다.
우리나라에서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이 그룹의 대표곡이다.
첫댓글 연애는 디테일 아주 작은 것에
달려있다는 말씀 명언입니다!
연애라는게 유리그릇처럼 잘 깨져
때에따라 아주 섬세하게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유연하게 목표를 수정해나가야 한다는 뜻으로 읽고 갑니다.
네, 그렇습니다.세상은 나날이 변하니
거기에 맞게 변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선배님, 고견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애에 대해 무지하고 문외한인 저는 별다른 할 말이 딱히 없습니다. ^^~
수피님같이 연애 잘 모르는 분들도 많아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다만 연애 면역력이 없으면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려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70대인데도 연애라니?
정말 정열의 남자들입니다. 그런 뜨거운 가슴을 갖고 산다는 자체가 부럽습니다.
저는 빌빌골골 체질이라 70도 안 된 놈이 주글 날이나 기둘르고 있으니
내 자신이 생각해도 참으로 한심합니다.
사람은 사랑으로 태어나서 사랑으로
살다가 사랑속에서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인은 가슴이 뜨거운분들이니 한번 해보세요...
나이들어 꼭 몸으로만 하는것은 아니니...
눈치가 부재인 저는
옆에서 누가 말을 해 주면
그때서야 뒷북칩니다
어렸을때 얘기입니다^^
지금은 아예 그런일도 없습니다~ㅎ
아직 젊으시니 기회는 앞으로도 많을 것 같습니다.
지나고보니 60초반은 꽃다운 청춘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좋은 시절이니 좋은 인연이 있을 겁니다.
나이가드니
게으름 피우게 됨니다
연애도
작업도
엄청 부지런해야
ᆢ
그래도
아주 놓고 살지는
못하지요
그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자꾸 나이가 드니 게을러지고 귀찬아집니다.
그러다보니 나중에 하지하며 자꾸 미루게 됩니다.
열정이 살아나야하는데...
연애는 디테일이다.
맞습니다.
남녀 모두 작은것에 감동하고 마음을 뺏기기도 하지요.
맞는 말씀입니다.
부담주지않는 소소한것들을 찾아 잘 챙겨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아주 사소한것에도 정이 뚝떨어지기도 합니다.
아마 혼자 살았으면 연애도
자주 하고 다닐거 같애요.
일곱살이나 많은 신랑은
잡은 물고기라고 저를 무심하게
대하거든요.
무심하게 대해도 없는 것 보다는
나으니 잘해주세요...
괜히 없으면 서럽다고 하더군요...
연애 고수 ㅡ
연애 고수에도 정년?이 있나봐요.
저는~지금은 전혀 생각이 없지만....
70이 되면~연애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만요.ㅎ
정년은 없어도 전성기는 있는 것 같습니다.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괜찬은 사람있으면
단단히 옭아매세요...
살다보니까 내 눈에 좋은 물건은 남들눈에 좋아보여
아차하면 사라지더군요....
@비온뒤 어제 모임에서도 어느 분이
제발 남자 좀 사귀라고 하는데...
솔직히 관심이 없다 했답니다.ㅎ
70세 넘으면 생각해 보겠다하니...
기 막혀 하시더군요.ㅎ
@리디아 조금씩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죠...
남자가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게 아니니...
@비온뒤 에휴~~~
연애는 넘 어려워요.ㅎ
연애고수??
10년간 이어온 살갑던 연애도 한순간 무너지더이다~연애가 뭔지..나원참 ㅠ
그래서 혼인신고해서 도장찍자고 하는 거죠...
연애는 좋았다가도 한쪽 편이 마음이 변하면 언제라도
헤어질 수 있으니...
선배님, 볼거 못볼거 다본 사이라면 고수라도 소용없습니다.
연애고수? 유효기간 지나면 고수고 뭐고 다 시시해 지는 연애 고수라고 딱히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