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원수를 사랑하라 했다," 그러나 기도하니 "나를 용서치 마시라고 한다"
어제는 冊을 소개 했으나 오늘은 <映畵> 정의로운 사나이 한편 소개코져 합니다.
독일이 낳은 가장 위대하고 대담한 작가 클라이스트의 대표작 미하엘 콜하스는
불의에 저항하는 시민의 전형이요, 인간 무의식에 자리 잡은 정의감의 원형이다.
클라이스트의 중단편을 총 막라한 <미하엘 클하스>가 나와 세계문학 선집에 드는
것에는 경전에의 진입내지 승인이라는 의미가 있을 만큼 새삼스러운 의미가 있을 정도다.
클라이스트의 중단편을 경제적인 이야기 진행으로 따지면 '갑'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촘촘함은 현대의 관객들에게 무겁게 느껴질 성질의 것이다
.
낙관에 코웃음 치면서도 이상을 포기하지 못한 젊은 감독의 큰 걸음거리가 압축과
생략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기 때문일 것이다.
어딜 가나 불의에 마주치자 미하엘 콜하스는 "정의감이 지나쳐" "도적이자 살인자"가
된다. 자연법상으로는 "누구보다 올곧으면서도" 실정법상으로는 "무시무시한 인물"이 된다.
"순금 저울과 같은 "정의감"을 지닌 미하엘 콜하스는 우리에게 하나의 표상이 된다.
(파우스트)가 영원히 지식을 탐구한다면,/(돈 후안)이 영원히 유혹을 도모한다면,/ (돈 끼호테)가
영원히 모험을 감행한다면,/ [미하엘 콜하스]는 영원히 정의를 추구한다. / 그는 불의에
저항하는 시민이요, 인간 무의식에 자리 잡은 정의감의 전형이라 할 것입니다.
봄날 책도 한번 읽어보고 영화도 한편 관람하시면서 여유를 가져 보시길 권면합니다.
인생 멋지게 살아봐요,기쁨만도 아니고 정의로움에도 젖어 보시길 기분 싹 풀려요.
첫댓글 2월 27일(목) 전국 대 개봉작입니다. 손톱 밑 가시가 뽑히지 않는다면 반드시 관람하세요, 속 시원합니다.
영화 볼 시간이 없는데요.워낙이 뽈뽈 돌아 댕기는 체질이라...
나중에 TV에서 보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