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인테리어가 이토록 화려했던 적이 있었을까? 톱스타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온에어’ 속 오윤아와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속 송재빈의 집이 화제다. 드라마 내용 전개보다 그 집의 인테리어 보기에 정신이 없을 정도. 과연 그들이 사는 집의 인테리어 소품들은 대체 어디 제품일까? 지금부터 그 출처를 낱낱이 공개한다.
모던하면서 세련된 오승아’s living room
오승아 집의 거실은 심플하고 모던하다. 이 집의 구조는 참 특이한데, 중앙에 위치한 거실을 따라 나머지 공간들이 형성되어 있다. 오승아가 주로 생활하는 거실은 마치 유리 온실을 연상시키는 듯한 곳으로 거실 전체가 통유리에 둘러싸여 있다. 출입문을 제외한 모든 문을 유리로 대체하고, 바닥 전체를 대리석으로 마감해 집 안 전체가 차가운 느낌. 가구 또한 이에 어울리도록 블랙과 화이트 계열의 심플한 것으로만 매치했다. 자동으로 작동되는 출입문과 리모컨 하나로 작동되는 자동 커튼, TV가 내장되어 있는 유리벽 등 최첨단을 달리는 공간은 이 집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이다.
1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백색 소파 696만원-인디테일 2 보송보송한 감촉이 특징인 아이보리 카펫 60만원-쏘홈
3 리모컨 하나로 작동 가능한 커튼 가격미정-양숙희로얄 4 흰 소파에 포인트가 되는 쿠션 한 개당 5만원대-양숙희로얄 5 발코니 앞 자투리 공간에 배치되어 있는 1인용 소파 86만원-스타일K
컬러풀한 소품이 포인트인 송재빈’s living room
트렌디한 소품과 가구로 꾸민 송재빈 집의 거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이지만 심심하지 않게 레드나 그린 등 비비드한 컬러의 가구나 소품으로 포인트를 줬다. 또 곳곳에 배치된 재미있는 디자인 가구들이 집 안을 위트 넘치는 공간으로 만든다. 발랄하고 생기 넘치는 분위기의 송재빈의 집은 실제로 따라하고 싶은 요소가 많은 곳.
1 은은한 불빛이 매력적인 거실장 세트. 450만원-코든블루디자인 2 심심한 벽면에 장식하면 좋을 아트월 벽면 유리 장식. 350만원대-코든블루디자인 3 의자의 굴곡이 체형과 비슷하게 디자인되어 실제로 앉아보면 편안한 1인용 디자인 소파. 230만원-쏘홈 4 검정색 가죽 소파. 680만원-쏘홈.
5 컬러풀 꽃잎 모양 조명. 65만원-벤텍퍼니처 6 높낮이가 다른 원목 선반의 짝을 맞춰 만든 벌집 모양의 진열장. 한 줄당 34만원-벤텍퍼니처 7 슬림한 두께의 라임 컬러 의자. 한 개당 35만원-파코
블랙으로 힘준 오승아’s kitchen
얼굴이 비칠 정도로 광택이 강한 블랙 하이글로시 싱크대가 대리석의 차가운 느낌과 잘 어우러져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메인 싱크대에는 디테일을 자제해 심플한 조명과 의자, 빌트인 정수기를 설치해 불필요한 장식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했다. 하지만 주방 보조 싱크대와 식탁 공간은 조명이나 식탁 의자의 아방가르드한 장식을 살려 한 공간에서 두 가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
1 강한 광택이 매력적인 하이글로시 싱크대. 가격미정-엔뉴
2 시크한 블랙 컬러가 돋보이는 식탁 & 의자(4인 기준). 가격미정-인디테일 3 장식적인 요소가 강한 아방가르드 스타일 조명. 95만원-듀베라이팅 4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1인용 소파. 개당 55만원-스타일 K 5 거울처럼 비치는 3단 유리 크로스 테이블. 120만원-스타일 K
레드와 화이트로 포인트 준 송재빈’s kitchen
레드&화이트 컬러가 돋보이는 주방 공간에는 요즘 최고의 인기 재료인 폴리카보네이트 싱크대를 설치했다. 화이트와 레드 컬러를 적절히 매치한 폴리카보네이트 싱크대가 주방을 캐주얼하면서 감각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음식을 조리하는 레인지가 있는 곳은 요리의 흔적이나 냄새가 멀리까지 퍼지지 않도록 칸막이와 후드를 설치해 실용적인 공간이다. 가구에 특이한 디테일이나 디자인이 없어도 주방 공간이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건 바로 비비드한 레드 컬러 때문.
1 딱 떨어지는 심플한 디자인의 주방 식탁. 79만원-저스트모던 2 강렬한 레드 컬러가 주방에 힘을 실어주는 폴리카보네이트 싱크대. 200만원대(시공 견적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EFA
3 아래쪽에 조명을 설치해 은은하고 분위기 있는 와인 진열장. 3m 기준 400만원대-코튼블루디자인
깔끔한 화이트로 힘준 오승아’s dress room
화이트 가구를 배치해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되 여배우의 드레스룸이라는 공간적 성향을 살리기 위해 컬러감이 강한 소품들을 배치했다. 또 밋밋해 보이지 않도록 무늬가 화려한 유리를 군데군데 설치해 공간에 힘을 실었다.
1 한쪽 벽면 가득 진열한 구두 컬렉션은 그 자체로도 멋진 인테리어가 된다. 신발이나 액세서리를 정리할 수 있는 액세서리장. 가격 미정-스페이스맥스 2 소재와 텍스처가 돋보이는 비비드 카펫은 드레스룸에 임팩트를 심어준다. 89만원-스타일 K 3 모노톤 분위기의 드레스룸을 생기있게 바꿔주는 정글 스툴. 35만원-스타일 K
4 의류나 패션 소품 등을 사이즈에 맞게 수납할 수 있도록 공간 배치에 신경 쓴 드레스룸 시스템 가구. 자당 9만~10만원대(오승아의 드레스룸은 총 1000만원대)-스페이스맥스
실용성을 강조한 송재빈’s dress room
송재빈의 드레스룸은 한마디로 깔끔하면서 실용적이다. 재킷이나 셔츠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남는 자투리 공간은 티셔츠 등의 수납 공간으로 배분했다. 드레스룸 시스템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 맞춰 봉을 끼워 사용하는 형식으로 옷의 상황에 맞춰 변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 다양한 크기의 수납 공간을 자랑하는 드레스룸 시스템가구. 가격미정-소갈코리아
드레스룸은 침실겸 서재와 이어져있다. 23 빈티지 느낌의 원목으로 공간의 삼면에 짜넣었다. 자신이 원하는 곳에 맞춰 봉이나 선반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실용적인 가구다.
/ 여성조선 진행 윤미 기자 | 사진 문지연 | 촬영협조 SBS 탄현 스튜디오, MBC 평택호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