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 치는 험준한 산을 오르락 내리락했는데..
때로는 밉기도했고 때로는 즐거움의 대상이기도했지.
12월 5일 영천에서 청송으로 노귀재를 넘어 가는길에 청송 사과를 한박스사고 주인장에게
사냥하기 좋은데 물으니 직접 안내를 해준다.
멀리서보니 제법 산세도 좋고 뭔가 있을 만한 장소가 틀림없었다.
이날 일행은 3명 나. 진국이 그리고 러시아손님한분(유가이 올레그)
손님은 여신 싱글벙글하신다 니콘 카메라에 풍경이며 눈내리는 산야를 찍기에 바쁘다
안내해주던 현지인은 떠나고 진국이와 둘이서 견을 내려 산에 올랐다.
몇발자국 못가서 멧돼지 금방 파놓은 듯한 흔적들이 여러곳 발견되고 우린 위쪽으로
산을 올르기시작할 무렵 어느정도 가다보니 일기가 너무 심상치 않다.
눈보라속에서 바람이 너무세게 ... 앞을 볼수 없을 정도로 너무하다..
문제는 여기서 .. 휘 뒤돌아보니 카메라들고 오르던 유가이씨가 안보인다
아차.. 급한 마음에 이름을 불렸다 .. 근데 묵묵부답.. 대답이없다.
진국이를 불려도 대답없다.. 앞을 분간하기 힘들게 눈과바람이 함께 계속몰려오고 바닥에
눈이쌓이기시작했다 ..
뭔가 정신이 아찔하다.. 그분 // 나이도있고 딸랑 카메라하나만들고 왔는데 혹시나해서
전화를 돌렸다 .. 아- 통화중이다
다시 진국이한테 전화해서 밑에 차량으로 내려가서 뒤돌아 왔는지 확이하라고 했다.
얼마만큼 왔는지 잘모른다 . 그리고 그분은 한국 산에 처음이다.. 괜히 모시고 왔나보다
아무리불려도 대답이없다 //
개들만 모여들고 사람은 없다 걱정 걱정 ..순식간에 온갖 불상사를 다 뇌리를 스친다
잠시후 차량에서 전화왔다 .. 없다 ! 안오신것같구 산속에 계신듯하다..
벌써 30분정도 경과했다 ..어쩌나... 부산에 통역한테 전화를 했다..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혹 전화 연락되면 밑으로 차량방향으로 내려 오라고했다
통역은 내 전화기 위치추적할수있게 하라고한다..
얼마후 전화가왔다 000 인데 그분과같이 산에 올라간게 맛는지 묻는다..
시간은 약1시간정도 경과되었다.. 현재 일기가 넘 안좋은 상화이므로 몊미터도 앞을 못보는
상황입니다.. 선생님 전화기 위치추척 땁니다.. 네 그렇게 하세요..
다시 진국이와 통화하여 반대편 기슭을 따라 올라가 찾으라했다..
그리고 또다시 30분경과 진국이한테서 전화가왔다 힝님 만났어요..
현재 정상에서 같이 내려갑니다///
휴- 다행이다.. 잠시후 전화가왔다 0000인데요 그분과 통화 되었구요
일행과함께 하산중입니다.. 혹 문제있으면 전화주세요..- 알겠습니다..
나도 모르게 온통 비상사태로 전환되었나보다 (그분은 현재 국가자문위원이시고 외국인이다)
한참후 차량에서 만나 제가 좀 짜증스럽게 "' 아니 무조건 위로만가시면 어쩌닙까.
하시는말"" 허허 이정도 산은 괜찮아요.. 아무걱정없다는듯하신다..
우린 다시 청송 현서를지나 안덕으로 간다..
무전에서 초보수렵사 배광아식이가 네발잡았다고 한다..
바람이 무지 불지만 차량으로 네곳을 막아 불피우고 고기를 굽기시작했다
추워도 바람불어도 숫불에 소금부려가며 갈비먹는재미는 그맛을 누가알리..
거기서 꿩을넣어 라면탕을 맛나게 묵고 기념사진도 여러장 ....
그분은 이렇게 만나서 불피워 고기굽고 탕으로 점심허기를 채우고 정을 나뉘는것이
참으로 보기좋타고 하신다..
오후 사냥에 안덕면 위치에 산을 타기로했다..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분다..
차량 4대는 각기 위치를 잡고 산에 올랐다..
근데 .... 제뒤에 바짝 붙어오던분이 없다 .. 휴- 미치겠다 뒤돌아보니 길도없는 곳을 힘겹게 가신다.
손짓으로 자기 걱정 말고 올라가라한다.. 날씨도 화창하기에 ..시야도 잘보이고..
그분은 사냥구경보다 사진 촬영에 목적을 둔듯하다..
약1시간30분 수색끝에 차량으로하산한다..
근데 문제는 요기서...
개들이 먼저 내려가면 과수원옆에 쌓아둔 거름 무더기에서 배고픔을 달랜듯 먹이질을 하고있다..
진국이개와 성진이가 델구온개도 함께 먹이질을하고 있었다..
미처 내가 내려오기전에 개들이 먹었기에 잘 보지못했다 .
별일 없는듯하여 개들을 차에 싣고 의성으로 향했다..
오늘은 나의 생일이기에 ..... 케이크와 삼페인을 터트리며 음주가무가...
꿈의대화를 시작으로 백아관에서 음주가무가 늦게까지 되었다.
다음날 !!!
의성 근처에서 개들에게 밥을 주니 안먹는다 왤까..
산에 올라가니 농장 주인이 근처에 돼지랑 노루가많으니 좀 잡아가라고한다.
산에 올라가는데 왠지 개들이 힘이 없는듯했다..
산을 넘어서니 먼저온 수렵인들이 (4명) 고라니한마리를 두고 10여발 총을 쏘기시작했다
에그-- 무식하기느 하면서 허탕이라생각하고 차량으로 왔다.. 다시 단촌으로 향했다..
거기서도 여전히 개들이 힘이없었다..
산세를 보니 뭔가 있을 법했다..
저 멀리서 벌써 까투리와 꿩들이 날기시작했다..
개들을 전부 풀어놓으니 천방지축으로 뛰기시작했다..
한참후 산 정상에 오르니 이게웬?
멧이 목욕후 나무에 비빈흔적이 무려 1미터 이상 높았다 엄청난 대물이었다 곳곳엔 작은 넘들의
흔적도 이었다..
한동안 산을 돌아보고 벌써 빠져나간 흔적이 역역했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일찍 하산하기로하여 차량으로 와서 개들에게 밥을주니 아무 처먹지 않는다
오늘의 사양은 이것으로 끝내고 빈손으로 탑산온천으로 왔다,,,
온천을 하고 저녁을 간다히 먹고 울산으로 향했다..
그분은 부산 해운대에 계신다..
2시간30분 정도 네비가 갈킨다.
해운대에 도착하여 인사를 나뉘고 다음 토요일도 온다고한다..
진국이랑 서생 털보농장으로 개들을 내려주기위해 왔다..
문제는 요기서... 진국이 개가 차안에서 이미 죽어있었다..
다른 개들은 전부 멀쩡한듯했다 (캄캄해서 구별안됨)
어쩔수없이 자루에담아 내일 묻기로하고..
털보랑 커피한잔하고 울산으로 왔다..
그날 저녁에 이미 2마리가 죽은것이 나중알았고..
다음날 회사로 털보가 전화왔다.."" 힝님 개들이 줄초상했오 "' 뭐- 왜!
결국 토요일 오후 거름더미에서 먹이질하것이 원인이다...
거기에 거름을 삭이기위해 약을 뿌려놓았는데 그걸 먹었던것인데 ..
모두 5마리 죽은뒤 알았다..
하여튼 수렵시 개들이 다른것 못먹게 관리를 잘해야겠오..
이제는 포인터 델구 꿩이나 잡으러 가야겠습니다..
그동아 멧도ㅐ지 한다고 혼자 지랗발광 다했놓고.... 으 그 죽겠네요..
하여튼 이번 토요일 수렵이나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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