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장거리 운전, 직선 구간 많은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과속 주의하세요'.
개통 1년이 지난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하루 한 번꼴로 발생,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6일 신대구부산고속도로(주)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5일 고속도로 개통 당시 통행차량이 하루 평균 4만여 대에 그쳤으나 현재는 평균 7만여 대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통행량 증가와 맞물려 교통사고도 늘어나면서 개통 이후 지금까지 330여 건의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 유형을 보면 과속이 95건으로 가장 많고 △졸음운전 70건 △타이어 파손 45건 △안전운전 의무 위반 33건 △정비불량 33건 △안전거리 미확보 30건 △난폭운전 15건 △음주운전 6건 △기타 4건 등으로 나타났다.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한 것은 곡선로가 많은 경부고속도로와 달리 신대구부산고속도로는 대부분 직선화되어 있어 운전자들이 속도를 많이 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김해·부산톨게이트에서 동대구요금소까지 82.05㎞ 구간에 과속단속 무인카메라가 고작 3대밖에 없어 과속 방지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고속도로에서 빚어진 사고로 지금까지 사망자가 12명이나 발생, 사고예방 대책이 절실하게 요구된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주) 관계자는 "사고다발 구간의 가드레일을 높이고 단속용 무인카메라 2대를 추가 설치하기 위해 경찰과 협의하고 있다"며 "설 연휴에는 통행량이 증가하는 만큼 조심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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