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산악연맹 창립 19주년 백두산 합동기념산행 -1

[철이]

2024년 7월 4일~7일 3박 4일간

충주시산악연맹 창립 19주년 백두산 합동기념산행.

현지의 기상 상태와 일정 및 사진 제한으로 인해 1,2호차 단체 사진이

한 장 밖에 없는 점이 안타깝네요.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 백두산 첫 일정.

새벽 3시에 모여야 해서 아마 다들 제대로 된 잠도 못 자고 왔을 거 같다.

나도 조금이라도 잠을 자려 노력 했지만, 소풍이라도 가는 마음이었을까?

일찍 누운 잠자리에도 잠을 들지 못하고, 새벽을 맞이했다.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리. 잠은 버스에서도 비행기에서도 잘 수 있으니

와이프와 인사를 나누고, 짐을 챙겨 집을 나선다.

청주에서 온 현구가 밤을 새우고 집 앞으로 태우러 왔다.

집합지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인원 체크 후 3시 30분쯤 인천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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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20분쯤. 인천 중구의 한 식당에 도착하여 이른 아침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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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다 먹고 잠시 단체 사진을 찍고 다시 공항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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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쯤. 공항을 도착해서 셀프 체크인을 한다.

다른 팀이 한명한명 하면서 시간을 보낼 때 우리 팀은 막내 성재가

단체등록을 해서 빠르게 체크인을 하고, 수화물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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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구와 나는 게이트 입장 전 스마트패스 등록을 통해

기다림 없이 빠르게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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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금새 비행기 탑승 시간이 되었다.

9시 5분 연길로 향하는 아시아나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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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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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30분쯤. 멀미로 잠시 쉬고 있을 때 기내식이 나온다.

아침 먹은지가 오래지 않았는데, 그래도 말끔히 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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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시간 비행 후, 연길에 도착을 한다. 약 1시간 정도 비행 때부터

시차로 인해 2시간 비행을 했는데 연길에서는 10시 20분쯤이 되었다.

연길은 군사공항과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비행기에서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비행기 창문을 열고 사진을 찍다 걸리면

구금되거나, 비행기 연착 및 전부 비행기에서 내려야 하는 상황도 생긴다고 하니

조심해야겠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소지품 검사를 하러 내려가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누군가 다가와서 문을 향해 저쪽으로 가라고 한다.

아뿔싸. 인천 오는 버스 안에서 들었던 랜덤 뽑기에 걸렸다.

로또나 되지 이런 건 잘도 뽑힌다.

문으로 들어가서 인적사항을 적고, 질병 검사를 했다.

저항없이 잘 따라서 그런지, 다행히 빠르게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휴.

밖에서도 다들 걱정반 궁금증반으로 쳐다보고 있다. 거참 민망하네...ㅎㅎ

수화물을 찾고 밖으로 나오니, 현지 가이드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

이제부터는 현지 가이드를 잘 따라다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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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공항의 외관. 청주 공항 느낌이 나는 작은 공항이다.

빠듯한 일정 때문에 제대로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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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자 마지막인 단체 사진을 공항에서 찍고 서둘러 버스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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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식당으로 이동.

海里雅饭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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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동안 세끼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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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엄청 배부른 게 아닌 연변냉면.

면이 질기긴 했지만, 나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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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두만강을 왔다.

일정표에 한글로 도문이라고 되어 있어서 뭔가 했는데,

중국에서는 두만강이 우리나라 이름이랑 다르게

图们江(tumenjiang)인가 보다. 중국어 이름을 한국 한자로 바꾸면서

도문이 되어 버린 듯...

中朝边境

중국과 북조선의 변경(국경지역인듯).

여기는 한국 사람은 내려가보지도 못하게 한다..

중국인인지 한국인인지 물어보고 한국 사람은 못가게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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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가게 하는 곳 굳이 넘어가서 공안에 잡혀가면 안되니,

옆으로 가서 사진이나 찍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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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산이 북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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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에서 형님들이 사주신 옥수수를 먹으며 잠시 산책을 한 뒤,

다시 버스에 타서 이동을 한다.

이번 목적지는 연변의 금수학호텔.

버스를 타고 약 3시간을 이동한다. 하루 이동 시간이 어마어마하다..

충주-(2시간 30분)->인천->-(2시간)->연길-1시간->도문->3시간->이도백하(연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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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힘들게 도착한 숙소 금수학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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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느낌 나는군...

가이드에게 여권을 맡기고 체크인을 한다.

다행히 우리 팀은 다 근처로 방을 배정 받았다.

생각보다 안도 깨끗하고 편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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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는다.

뭔가 일정이 계속 밥만 먹는 거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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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 클라이밍센터에서도 두 분이 동참 하셔서,

식사 자리에서 인사를 나누고 같이 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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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은 '잣'이 유명해서 가로등도 '잣'모양으로 되어 있는 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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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호텔 앞에 쭉쭉 뻗은 소나무가 유명한 산책로가 있다고해서

소화 시킬겸 산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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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이 끝난 뒤 근처 슈퍼에서 큰형님께서 주신

금일봉으로 맥주를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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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들어와 막내 방에 모여 맥주를 마시며, 하루의 피곤함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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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드디어 백두산 여행의 목표! 백두산 천지 서파를 보러 출발~~~!

두근 거리는 가슴과 기대되는 마음으로 잠이 든다.

[미산]

잘 정리를 해서 올렸네
수고했어요---
멀지 않아 모두가 다 추억이 될 껍니다.
산악연맹에도 잘 정리를 해서 올려 주삼---

[방종태]

함께 다녀온듯 ㅎ

[행복이]

미처 못보고 느끼지 못한걸 새롭게 ~~역시 전무이사님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