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카페이름옆에 new라고 깜박거려서 너무 기뻤다 ㅠ.ㅜ
전남여행중이라 내가 다 마음이 설레는구만... 넘 부럽당.
나도 여행다니구 싶어라~
도보에다 거의 무전여행이구만 고생이 좀 되겠는걸 ㅋㅋ
내고향이 화순 사평밑에 조그만 마을이거덩 그래서 인지 너글 읽으니깐 눈앞에 고향이 보이는 듯 하구만
보니깐 벌써 벌교에 도착한걸 보니깐 많이 갔네.. 혹시 중간에 차 타고 갔나? ㅎㅎ
앞으로 여행일정이 어케 되냐? 아마 보성차밭과 율포해수욕장, 해남땅끝, 완도등도 가보겠지~ 정말정말 좋겠다..
이왕이면 별로 안알려진곳 중에 좋은곳 있음 강추천해랑~ 나중에 기회 있음 갈라니깐 올휴가때 잘하면 갈수 있겠네..
암튼 고생하구.. 몸 조심해라
다음 여행기를 기다리면서...(빨리 올려라 잉~~)
--------------------- [원본 메세지] ---------------------
오전 9시 30분!
드디어 출발임뉘다. 전날저녁엔 가슴이 뛰어서 잠을 이룰수 없더니만 -.-
단 몇시간만에 배낭매고, 등산화신고, 전남지역 책한권챙기고, 지도 챙기
고...
막 출발할려고 하뉘, 정신이 몽롱해짐뉘다. -.-
어쨌든, 출발합니다. (얼렁 시가지를 벗어나고픈 맘에) 봉선동 뒷길, 구
름다리를 지나 천변쪽으로 나와 화순간 22번 국도를 탔습니다.
따스한날씨가 땀을 부추깁니다. 2시간정도 걷다가 보니 반팔만 남더군
여...
지나가는 차량안에 사람들이 쳐다봅뉘다. -.- ( 미췬쉐이`~~) 욕하는거
가토 -.-
간혹, 승용차가 빵빵거려서 차에 타라는 표시를 하기도 합뉘다.
미쳤습니까? 광주에서 출발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뎅, 차에 실려서 가기
는 억울합뉘다... 쫌걸으뉘, 너릿재가 보입니다.
너릿재 안 터널에서의 굉음 (아직도 잊지못합니다.-.-)
예전엔, 아무생각없이 너릿재를 단 10초만에 통과했었는뎅,, 여길 도보
로 지나가려뉘..
귀가 터질듯이 아프더군여..특히, 트럭 -.- 한번지나가면, 몸이 쓸립뉘
다. (나쁜쉐이~)
검문소 지나고, 건너편에 주유소 앞에서 처절하게 쉬었습뉘다. 바닥에 엎
어져서 -.- (누가 돈 안떨쳐주나?)
이리하야, 화순입성....
왠지, 반가운생각들이 머리속을 교차합뉘다. (머,,아는사람들때문에^^)
이곳은 자주 왔었던 곳이기도 하죠..그래서, 친근감이 느껴지는곳,
화순운주사, 유마사, 대원사, 안양산, 사평, 백아산, 여행을 하면서 밥먹
듯이 지나치는 곳이기도 했슴돠.
20일~!! 그날은 정말 따뜻했습니다. 도보하기엔 딱 좋은 날씨...
그래서 그런지, 진도가 팍팍 ~!!
어느덧, 화순읍을 지나 22번 국도 타고 화순근처 공사현장 몇개지나고,
화순석탄공사 지나기전, 충의사에 이르렀습니다. 다리가 욱신거리고, 물
집도 생길라
글고, -.- 여하튼 다리가 아팠습니다. 그래서 쉬기로 함뉘다.
바로 도로 왼편에 보이는 충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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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 동면 백용리 422번지) [충의사]
==> [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전공을 세우고 제 2차 진주
성 싸움에서 삼장사의 일원으로 최경회 선생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사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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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곳을 설명하기 위한 입구 현판 뒤에서 ... 양말 벗고, 물집 개수
세고 -.-
은단 질겅질겅 씹고, 카메라 고장난거 필름 뺏다 넣어따 , 쌩쑈를 해씀니
돠.
다소 작은규모일꺼란 생각을 뒤엎고, 꽤 면적이 크던데... 저의 다리가
보조해주지 않아, 구석구석 돌아보진 못했지만, 드라이브 코스, 데이트
를 즐기기엔 좋은 장소라
고 생각해씀뉘다 ..
아..동면~!! 화순동면. 약 1시간 남짓 걸었나??..
일단, 남면까지 이르러 잠을 자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동면까지 거리
도 만만치 않아서, 쉽게 발이 떨어지질 않더군여 -.-
동면에 들어서자 시간은 3시 50분.~!! 거의 4시에 임박한 시간이라..
남면까지 가면 8시가 될듯해서 -.- 다리도 아푸고.. 배도 고프고...
그래서 그곳 동면의 " 시골갈비촌 " 에서 장어탕 (3000원) 을 먹었습니
다.
행색을 보아하니, 간첩처럼 보엿던지, 쥔장 아짐마께서 물어보시더군여..
" 엇~!! 어디서 오셧소? " ;;;광주염 -.-
" 걸어오셨소오~!! " ;;; 눼에 -.-
홀린듯, 미췬강아쥐 처다보듯 합뉘다...
그냥 케켕하고, 허겁지겁 장어탕 한그릇 비우고,,,,
보건소는 모두 퇴근한다는 말을 듣고 -.- 아찔한....기분이 쌔해지면
서...
하긴, 이곳 동면에 광주와 거리가 가까우니, 이런곳에서 잠을 청한다는게
미췬짓이긴하죠 -.- 하지만, 살아야 낼도 걸을꺼 아님뉘까
미췬짓한다치고, 남면까지 이동하기로 했슴뉘다.
화순 석탄공사 지나고, 구암삼거리에 이르고 사평쪽으로 발길을 돌립니
다.
평소에 자동차 여행에서 못느꼈던, 새로운 여행의묘미를..^^
이렇게 아름다울줄이야.. (후에 사진참조)
구암기정떡집을 지나서, 한시간쯤 걸었나?
화순 벽송마을 가기 100 -200 m 전 오른쪽, 해질녁 둠벙에 길게 드리워
진 해의 모습이.....
" 감동의 눈물이 흐름뉘다."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생각이 듭뉘다.
10분후, 화순벽송마을에 진입합뉘다.
" 오늘 어케 이곳에서 자면 좋으련만 -.- " 집 지붕에 확성기를 찾아다니
며, 이장집을
물색했지만, 왜 일케 자신이 안서는쥐 -.-
그래서 그 앞에 벽송리 지석묘군을 보러 가씀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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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기념물 제 124호) 화순 벽송리 지석묘군.
-> 지석묘란 선사유적의 대표물로 우리나라에서 청동기를 사용하던 시기
의 묘제중의 하나이다. 이곳은 남방식 (지석을 4-8개 정도 지상에 고이
고 그위에 판석을 올린것. 인근 주암댐 수몰지역 고인돌공원과 연관지어
서 생각해 보면..됩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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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이장집 개가 짓던지 -.- ( 한그릇도 안돼거뜨만 )
다리만 성했어도 이걸 그냥~~ 이글을 읽는분은 아실껌돠. 저의 2단 날아
차기를..
그냥, 이장집 개이기도 해서, 봐주고 지나가기로 해씀뉘다..
뚜벅뚜벅~!!
걸어가는 도중 돌맹이 하나가 왼쪽다리 검지 옆 엄지 발가락에 고통을 줍
뉘다.
( 띠발 돌맹이 -.- )
사평도착해씀뉘다.
6시 30분을 훌쩍 넘긴시간...
사평파출소를 찾아갑뉘다. 방금 식사를 마친, 경찰관 아자씨.~!!
통통한 얼굴에 왠지 불길한 인상 -.-
<저> " 안냐떼염? 지가 짐 도보여행중인뎀, 가로세로1m 남짓한 공간
을.... "
<경찰관> " 요즘거뜨른 어째, 대책없이 도라 댕기까이 -.- "
<저> " 눼에, 즐거운 주말 되세염 -.- "
어찌나 그땐 답답하던쥐... 지나가는 강아지라도 잡고...흑흑..
두번째 간곳이, 보건솝니다. 보건소 ..
이번엔 목에 칼이 들와도 1평남짓한 공간을 얻어내야 한다는 신념으로...
아자~~아자~
<저> " 안냐떼염? 거시기 한평남짓한...궁시렁궁시렁.."
안절부절 못하는게 착한넘 가씀뉘다. 될동말똥...< 제발되길 바랬씀뉘다 >
그러나, 우리의 젊은의사 기대를 져버리고 -.- 만원짜리 한장을 건너면
서..
이리하야, 저는 만원을 벌었습니다....결국 구걸한 셈이져.. -.-
얼마나 짠해보여쓰까 -.- 땟국 질질 흐르는 얼굴에 쫙째진눈, 냄새나는
이빨 -.-
어쨌든, 전 어느분의 도움으로 사평산장에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그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화순의 끝에 다다랐을때, 화순관광지 정리해서 올려드릴께염.^^
그럼 이만.
2탄에서 뵈여.
- 벌교읍 피시방에서 < 광주전남여행> -
카페 게시글
와글와글
Re:짜슥~! 재밌게 사는구만..
대발이
추천 0
조회 14
02.03.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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