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원불교 열린 날(=대각개교절)을 기념하여 법잔치, 은혜잔치, 놀이잔치 등
바쁜 시간을 보내셨을테지요?
우리교당에서도
대각개교절 맞이 특별기도를 통해
원각성존 소태산 대종사님이 직접 편찬해주신 "정전"을 3일간 봉독하고,
사은헌배를 통해 대종사님의 깨달음이 우리의 깨달음이 되고자
서원챙기는 시간을 가지고,
4월 28일 기념식을 거행하면서
경산 종법사님의 [ 내 마음이 조물주이다 ]는 법문을 받들며
우리 모두가
- 습관이 나의 인격을 만드는(자습자성自習自成) 원리를 믿고 깨달아
부처의 습관을 길들여 부처가 되고자 다짐했습니다.
- 내가 지은 대로 고와 낙을 받는(자작자수自作自受) 진리를 믿고 깨달아
사은(四恩,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천지,부모,동포,법률의 네가지 은혜를 말함)의 복전에
무량한 복락을 심어 세세생생 마르지 않는 복록의 주인공이 되고자 다짐했습니다.
신록의 푸르름이 점점 짙어가는 5월입니다.
5월은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기쁨의 달입니다.
우리 소중한 님께서도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을 마음에 새기며
5월 한 달 동안 걸음걸음 닿는 곳마다 자비의 등불을 밝혀주시지 않으시렵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일상의 모든 것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감사의 기도로 서로서로를 살려주는 에너지를 전해주지 않으시렵니까.
지난 3월에 출간된 이해인 수녀님의 산문집을 읽으면서
암투병을 하며 갖게 되는 일상의 작은 기쁨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마음의 글을 보며
참 나를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이 감사함 그 자체였습니다.
우리 5월 한 달은
봄 햇살의 따사로움처럼
맑은 하늘과 산들바람의 이야기를 서로 주고 받으며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
나의 평화로움이 그대의 평화로움이 되고
그대의 고마움이 나의 고마움이 되는 것을 매순간 깨닫게 하소서.
"
산들바람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전하며
카페지기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