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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의 금리가 또 올랐습니다.
6년여 만의 최고수준인데 대출자들의 이자부담 더 커지게 생겼습니다.
지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도성 예금증 CD금리가 연 5.4%까지 올랐습니다.
2001년 7월 11일 이후 6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CD금리는 7월과 8월 두 달 연속 콜금리가 인상된 이후 계속 올라 지난달 초에는 5.35%까지 인상됐고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최근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한 달 넘게 보합권을 유지하던 CD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계속된 예금 이탈로 자금줄이 막힌 은행들이 CD발행을 다시 늘린 데 따른 것입니다.
9월에 1조 1000억원이었던 예금은행의 CD발행 규모는 10월에는 3조 2000억원으로 늘었고 한 시중은행은 수익률이 6%대인 CD까지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금리를 다음 주부터 6.04에서 7.64%로, 이번 주보다 0.03%포인트 높이기로 했습니다.
다 은행들도 인상폭이 정해지는 대로 다음 주부터 새로운 대출금리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돼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MBC뉴스 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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