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다 기름값마저 마구 치솟는 요즘, 난방비 고지서가 마음에 걸린다. 난방비를 아끼는 두 가지 원칙은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보일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 조금만 신경 써도 한 달 난방비를 3만원은 줄일 수 있다.
주택 스타일에 따른 난방비 아끼기 아이디어
01_ 중앙 난방식 아파트 중앙에서 한꺼번에 난방을 하기 때문에 난방이 들어올 때는 집안이 후끈후끈하지만 난방이 꺼지면 금세 추운 느낌이 드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가족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면 달마다 일정액을 내야 하는 난방비가 아까운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주로 지은 지 오래된 아파트들이 중앙 난방 방식을 채택한다.
02_ 개별 난방식 아파트 원하는 시각에 보일러를 끄고 켤 수 있는데다 방마다 난방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융통성 있게 난방할 수 있다. 하지만 신경 쓰지 않고 보일러를 마구 돌린다면 중앙 난방식보다 오히려 난방비가 많이 나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03_ 낡은 단독 주택 단독 주택의 경우 아파트에 비해 바람 새는 곳이나 외풍이 심한 편. 때문에 난방을 해도 손발이 시린 경우가 많다.
난방비 절약하는 미니 난방기 리스트
01_ 온풍기 필터를 통해 뜨거운 바람을 공기 중으로 내뿜어 실내를 데우는 난방 기구. 난방 효과가 크고 안전한 편이지만, 공기 중으로 뜨거운 바람을 계속 내뿜기 때문에 공기가 건조하고 답답해질 수 있다. 감기에 걸리기 쉬운 아이나 노인이 있는 집에 사용하면 좋다.
02_ 전기 히터 전기로 히터 몸체에 있는 바(bar)에 열을 가하면 바가 달아오르면서 실내를 데워주는 원리. 다른 난방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히터 자체에서 나오는 열로 주위를 데우기 때문에 작은 면적을 급속히 데우는 데 좋다. 하지만 데워져 있는 열판에 손을 댔다가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른 난방 기구에 비해 전력 소모량이 많은 편.
03_ 팬히터 전기 팬히터는 전기 열선에서 발생하는 열을 송풍날개를 통해 공기 중으로 내보내는 난방 기구이다. 쉽게 헤어 드라이어를 생각하면 된다. 전기 히터에 비해 난방 가능 면적이 넓고 안전한 편. 단 전기 히터처럼 바로 앞에서 확실히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온풍기처럼 바람이 멀리 퍼지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