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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龍山 九龍山 비슬기맥의 시작
비슬기맥(琵瑟岐脈)
낙동정맥이 포항 땅을 지나 경주 땅에 접어들어 경부고속도로에 앉았다가
아화고개에서 富山城으로 일어서기 직전 분기점(656m)에서 서진하는 산줄기가 있다.
이 산줄기는 경산시와 청도군의 경계를 이루며
사룡산(685m)-구룡산(674.8m)-대왕산(607m)-선의산(756m)-용각산(693m)
-상원산(674m)-삼성산(668m)-비슬산(1083.6m)에 이르고,
다시 남진하여 청도, 경남 창녕군과 밀양군의 경계를 이루며
천왕산(619.2m)-화악산(930m)-종암산(664m)-붕어등(251m)까지
정맥에서 갈려져나온 지맥으로, 낙동강에서 끝을 맺는다.
도상거리 약 146.5km에 이르는 산줄기를 비슬기맥이라 칭한다.
또한 비슬산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줄기는
청룡산(793m),산성산(683m),궁산(251m)으로 이어지는 청룡지맥을 이루고,
천왕산에서는 또 한줄기가 열왕산(663m)으로 남진하며
영취산(740m),종암산(546m),덕암산(544m)비룡산(252m)으로 이어지는 열왕지맥을 이룬다.
분수계는 북쪽으로는 금호강, 남쪽으로는 동창천 상류의 울타리를 이루다가
비슬산을 지나며 서쪽은 낙동강과 청도천, 동쪽은 청도천과 밀양강의 수계를 이룬다.
아래 기록은 종주기를 쓴 모 산꾼의 산행기를 발췌 요약한 것과
기맥 종주에 관계없이 사룡산-구룡산 산행안내 기록을 수정하여 올려놓았다.
1차코스
숲재-1.7k-사룡산-1.6k-밤재-2.2k-수암재-0.75k-구룡산-1k-655봉(경산구룡산)-1.6k-
도삼고개(919번도로)
정상 부근 숲재와 생식마을은 차량진입이 가능하지만
가능하면 낙동정맥을 타고서 비슬기맥에 진입하는 것이 좋겠다.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지맥길이 이어지며 TV 안테나가 있고 등로는 뚜렷하고 생식마을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지나고 억새숲 가운데 헬기장을 지나 사룡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을 지나 좌측으로 뚜fut한 갈림길이 있는데 지맥은 우측으로 꺾여 내려가 안부를 지나고
앞 봉우리를 넘어 541봉을 지나 485봉을 내려서면 밤재다.
도로 절개지 위에 일반등산로는 우측으로 로프가 쳐져 있으나 지맥은 좌측으로 내려서야
바로 건너편으로 진입할 수 있다.
밤재는 오재라고도 하며 2차선 921번 도로 영천시 북안면과 청도군 운문면 경계.
도로 건너 임도를 따르다가 우측 산길로 오르며 밤재지 임도를 지나 535봉에 올라
우측으로 내려가 517봉을 내려서면 세맨트 포장도로인 수암재다.
수암재는 영천시 북안면과 청도군 운문면 경계.
윗수암으로 가는 세맨트 길로 올라가다가 우측으로 무지터 이정표를 따라가면
무지터 갈림길을 지나고 기도터가 있는 바위지대를 지나
585봉에 올라서는 등로가 좌측으로 이어져 구룡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고 등로는 좌측으로 이어진다.
좌측에 예수 십자가가 보이고 대리석 십자가가 이어진다.
임도처럼 넓은 소나무 갈비 길이 십자가 제9처까지 이어지고
소로 길로 들어서 582봉 내려서면 세맨트 도로인 구룡고개다.
북쪽으로 빙 돌아가는 도로는 남쪽으로 도착지 919번(8번)도로(정상고개)다.
도로 건너 바로 능선으로 붙어야 하나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가다가
묘지 끝 지점서 우측 능선으로 진입하여 앞 봉우리 올라서면 경산 구룡산 정상석이 있다.
경산시장이 세운 정상석으로 실제 구룡산은 지나온 674.8m봉인데 655m의 봉우리에
구룡산 표시를 하였다.
612봉과 615봉을 넘고 마지막 558봉을 내려서면 정상고개 도로가 보이고
구룡재에서 이어지는 도로와 만나고 919번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한다.
도로 북쪽은 경산시 용성면이고 남쪽은 청도군 운문면이다.
경산시 용성면 쪽은 도로 공사 중이라 대형버스는 현재 통과할 수 없고
밤재(오재)는 노선버스가 없고, 운문면 정상 마을까지는 버스가 다니고 있다.
정상고개는 도삼고개라 부르고도 있다.
산행시작 기점 숲재는 산내면 쪽은 도로가 좁아서 대형버스는 통과가 어렵고
아하 쪽에서도 서오리 마을을 겨우 통과 할 정도다.
구간 : 경주시 서면 아화리~형제농장~잇단 철탑~첫 전망대~삼각점 봉우리~
낙동정맥 갈림길(삼면봉)~작은 철탑 및 전봇대~산불초소~생식촌 갈림길~헬기장~사룡산 정상
~도로(오재)~구룡산 등산로 입구~수암재~미륵바위~무지터 갈림길~구룡산 정상~무지터
~무지터 갈림길~구룡산 등산로 입구~민가~상리버스정류장
6시간 정도
낙동정맥 살짝 벗어난 육산
낙동정맥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사룡산(四龍山·685m)과 구룡산(九龍山·675m) 산행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적당한 오르내림과 고요함으로 겨울산행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구룡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 만난 미륵바위. 돌부처바위라고도 한다.
아화버스정류소에서 하차해 직진, 아화농협을 끼고 왼쪽으로 접어든다. 정면의 높은 산인
사룡산을 중심으로 오른쪽 뒤가 구룡산, 왼쪽이 오봉산이다. 오른쪽의 낮은 능선이 낙동정맥.
이후 경부고속도로 밑 굴다리~갈림길서 '산내' '천촌' '우라리' 방향~금정사 이정표~
서면 서오·천촌리 경노당~상부교 순으로 40분 정도 걷는다.
상부교를 건너 포도밭을 따라 100m쯤 가다 오른쪽 시멘트길로 가면
형제농장 뒤로 산길이 이어진다. 곧 갈림길. 왼쪽으로 오른다.
오른쪽 길은 낙동정맥으로 이어지는 길.
지금부터 사룡산 정상 턱밑까지 100분 정도는 낙동정맥 구간.
잇단 철탑을 지나면 소나무 터널. 한 사람이 겨우 지날 수 있는 좁은 길인데다
이따금 고개를 숙이고 가야할 정도로 나뭇가지가 삐죽 나왔다.
오르막길은 갈 지(之)자가 아니라 거의 직선형이어서 체력소모는 배 가량 더 든다.
30분 정도 이렇게 오르면 어느새 낙엽길.
바위와 바위 사이를 통과하면 첫 전망대.
삼각점 봉우리를 지나 거대한 바위절벽을 에돌면 분기점.
왼쪽은 낙동정맥길,
오른쪽으로 간다. 삼각점 봉우리서 10분 거리.
곧 낮은 무명봉. 작은 철탑과 전봇대 그리고 우측 길 옆 산불초소가 모여있다.
이곳은 경주의 서면 산내면, 영천 북안면 등 3개 면(面)이 만나는 지점으로
삼면봉(三面峯)인 셈이다.
삼면봉을 지나면 갑자기 길이 넓어진다.
길 왼쪽 평원지대에 위치한 생식촌과 연결되는 길이다.
곧 만나는 첫 이정표도 왼쪽이 생식촌임을 알려준다.
오재 소공원과 구룡산(무지터) 방향으로 간다.
헬기장을 지나 억새군락지 우측으로 가면 정상.
신기하게도 정상 너른 터에 무덤이 있다.
낙동정맥 종주자들은 갈림길에서 400m 정도 떨어진 사룡산
을 최근에는 20분 거리의 이곳을 들르는 것이 추세.
정상 갈림길서 우측으로 간다.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길 곳곳에는 최근 나무를 베어 산길을 낸 흔적이 역력하다.
길 좌측에는 청도 운문댐 가는 길이 보인다.
집채만한 바위인 시루봉을 에돌아 급경사길로 내려서면 도로. 오재다.
영천 북안면과 청도 운문면의 경계.
도로 오른쪽으로 가면 오재 소공원, 왼쪽으로 30m 정도 가면 구룡산 등산로.
역시 소나무터널로 시작되며 낙엽길이 반복된다.
두세 개의 무명봉을 50분 정도 오르내리면 다시 도로. 수암재다.
여기서 길건너 '구룡산' '무지터'라고 적힌 방향으로 150m 시멘트길로 오르면 산길 입구를 만난다.
15분쯤 뒤 돌부처를 닮은 미륵바위를 지나면 곧 무지터 갈림길.
왼쪽 정상으로 갔다가 오른쪽 무지터를 거쳐 내려온다.
정상은 갈림길에서 5분 뒤. 사룡산 정상과 마찬가지로 역시 억새밭이다.
하산은 삼각점을 보고 북동쪽인 우측으로 내려온다. 5분 후 사거리.
왼쪽은 구룡마을, 우측으로 가면 무지터. 연중 마르지 않는 조그만 샘이 있다.
아홉마리의 용이 승천한 곳.
옛날에는 무지터 바로 옆 너럭바위에서 마을사람들이 모여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너럭바위에서 무지터 갈림길까지는 12분, 여기서 구룡산 등산로 입구까지는 17분이 소요.
다시 여기서 안산휴게소 앞 상리 버스정류장까지는 30분 정도 걸린다.
#교통편
부산 노포동종합터미널(051-508-9400)-경주시외버스터미널행 시외버스
아화행 시내버스는 시외버스터미널과 이웃한 고속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탄다.
하산 후 영천 북안면 임포공용버스터미널(054-333-6816)에서
경주를 거쳐 부산으로 오는 것이 버스편도 훨씬 많고 시간도 절약된다.
휴게소 앞 상리 버스정류장에서 임포터미널행 버스는 오후 4시45분, 5시50분, 7시20분(막차)
임포터미널에서 경주행 시외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막차는 밤 9시10분.
영천과 경주를 가로지르는 사룡산은 이웃한 경주 오봉산의 부산성과
연결되는 군사적 요충지. 신라시대 병사들이 이 산을 거점으로 삼아 적을 물리쳤다고 한다.
때문에 영천 사람들은 사룡산을 전방산(전防山)이라고도 부른다.
어르신들이 사룡산을 가리켜 '전배이'라고 부르는 것도 전방산에서 연유한 것이다.
군사적 요충지가 사룡산이라면 구룡산은 예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알려져 있다.
열마리의 용이 구룡산 무지터에서 승천, 그 중 아홉마리만 승천하고 막내인 한마리는
떨어져 구룡산 일대에서 방황하였는데
그 곳이 바로 경산과 청도의 경계에 위치한 반룡산이다.
그후 용이 추위와 배고픔으로 병들어 죽었는데 그 장소가 이웃한 경산의 용산이라는 것이다.
영천 사람들은 연중 마르지 않는 무지터에서 기우제를 지내고 무덤을 쓰지 않는 등
산 자체를 신성시했다. 무지터는 또한 영천 북안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무지터 근처에서는 신기하게도 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포획되지 않았다고 한다.
구룡산 아랫마을인 윗수암마을 인근에는 과거 엄청난 규모의 옛 절터도 발견돼
과거 구룡산의 위용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사룡산 정상 인근 생식촌 갈림길에서 구룡산까지는 등산로가 말끔히 정비돼 있다.
영천 북안면 상리 청·장년회(054-337-9158)의 노력이다.
발백산(675m)
비슬기맥 2차
구간 : 919번도로(정상고개)-1.8k-발백산-2.1k-494.6m-1.8k-508.4봉-2.6k-
용림마을-1.1k-351봉-1.9k-비오재-2k-대천고개
도상거리 : 약13.3km 소요 : 약5시간10분
정상고개(919번도로) 산불감시초소 옆으로 진입한다.
초입부터 나뭇가지들이 걸치적거린다.
봉우리 하나를 좌측 사면으로 진행하고 558봉에 이르니 삼각점이 있다.
발백산 정상에서 서남쪽으로 내리막이 끝나는 봉우리(575m)가 분기점이다.
좌측 직진하는 반룡산 능선에 표지기가 많아 주의를 해야 한다.
지맥 길은 군계능선보다 낮게 이어지며 낙엽이 많은 곳은 길이 희미하다.
좌측에 그물망이 나타나고 좌측아래에 소류지 두 개가 보인다.
봉우리 하나를 내려서고 494.6봉에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다.
철탑이 있는 445봉을 내려서니 우측으로 송림리, 좌측은 부일리로 이어지는 안부(용전고개).
비포장 도로가 있으며 소형차량은 통과 할 수 있는 도로다.
다소 가파르게 앞 봉우리 올라서지만 508봉은 철탑을 지나 한 봉우리를 더 올라서야 한다.
봉우리 몇 개를 넘어 405봉을 내려서니 묘지.
묘지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가니 허물어놓은 지붕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용림 마을까지 이어지는데 지맥은 마을까지 내려오기 전에 우측고개로 가야 한다.
표지기 따라 마을 안 골목길을 따라 오르니 임도 갈림길이 나와 우측 봉숭아 밭으로 올라
과수원 끝머리로 희미한 길을 더듬어가니 우측에 목장과 철조망이 나타난다.
마루금은 목장우측으로 가야하지만
목장 좌측으로 비켜 오르면 철탑이 있는 333봉아래 안부다.
351봉에 올라서니 산불감시원이 근무하고 있다.
산불감시초소와 감시탑이 있고 삼각점이 있으며 넓은 공터다.
철탑공사용 임도를 따라 43번 철탑을 지나고 335봉을 내려서니
비오재가 보이고 과수원 옆으로 내려가면 비오재다.
비오재는 경산 용성면과 청도 금천면을 잇는 4번 2차선도로이며 차량통행이 많아 보인다.
도로건너 포도밭 가운데로 올라 넓은 초지에서 우측으로 이동한다.
아래 포도밭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있다.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따르다가 임도건너 산길로 오르면 묘지가 나온다.
묘 5기 이곳에서 우측(서쪽)으로 껶어 내려가야 한다.
오름 길 직진하는 방향이 뚜렷해서 자칫 잘못 들기 쉽다.
묘지에서 우측 군 경계를 따라가야 한다. 우측 아래로 표지기가 있다.
묘지 위 돌 울타리 아래로 내려서 좌측 숲으로 내려가야 하며 가끔은 길이 희미하다.
식별이 어려운 274.2봉 삼각점을 만나고 등로는 우측으로 틀어지다가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며 차량소리가 가까워지고 검은 비닐하우스 여러 동을 지나
도로 절개지 좌측으로 내려서면 대천고개인 2차선 919번 도로다.
반룡산 산행
구간 : 고개-도로가 묘지-송전철탑-임도-반룡산-개간지(외딴 민가)-발백산-정상고개
소요 : 6-7시간
919번도로 고개 경산 20km 용성10km 표지판 앞에서 왼쪽으로 묘지 2기가 보인다.
도로 곁 철조망이 걷히는 이 곳으로 들어선다.
잠깐 올라서면 고갯길이다.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붙는다.
걷다보면 운문댐 표지석과 삼각점이 설치돼 있어 산길이 단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