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꼭 얼굴을 보자 " 는 네잎 클로버 말에 향기나라가 나왔 다
"야! 빨리 나오지, 우리 얼굴 본지가 언제냐"
안례는 20년만이고, 향기나라는 10년 ,명심이는 9년 하면서 부등켜 안고 손을 잡았다.
우리는 오랜만에 만났지만 금세 어제 만나고 헤어진 사람들이었다
네잎 클로버와 선녀가
"야! 사모님, 모시기를 너무 잘 했어야"
"그래"
장소는 오붓하고, 음식은 깔끔하고
그리고 참 놀란일는 오늘 모인 죽전이 명심이네 가게란다.
"어머, 가시나 그렇게 감쪽같이 속일 수가 있니?"
"덕순이 너 너무 한것 아니야" 글라라가 한마디 하자
"모두들 눈이 뚱그래지면서 뭐야~ 하면서 한바탕 웃었다
이렇게 뒷풀이를 하다보니 밤11시...
만리향과 선녀는 명심이 차 타고 4호선에서 내린다고 하고,
네잎클로버는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분당행 버스타고 .
나머지 친구들은 경복궁 전철역으로 향했다.
친구들의 학창시절 모습들을 떠올려 기억해 주는
배려깊은 새옹지마님 덕분에
오늘 모인 친구들이 모두 주연이 된 재미난 모임 이었다.
두고두고 언제라도 누구에게나 꺼내 자랑하고픈 멋진 보물을 얻어가는 길이다.
그리 젊은 모습으로 살아 갈 수 있는 선생님과 사모님을 떠올려보는
여유도 주어졌다.
남학생은 선생님보다 늙어서는 안되고,
여학생들은 사모님보다 나이들어 보여서는 안될 것이라는
선생님의 글귀가 송곳이 되어 찌른다.
띠동갑인 사모님보다
주름살이 시글시글한 우리친구들
사모님은 참 푸근함과 친근함이 잘 배합된
어떤곳에서도 부족함없이 채워질 그런 여유로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새옹지마님의 글에서 그려지는 평화로움은
선생님보다 더 멋진 사모님과의 다복한 삶에서 나온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모님은 참 멋졌다.
새옹지마님을 더 빛나게 광 내주시는
1등공신은 사모님임이 틀림없다.
나는 이제부터 사모님이랑 산을 같이 오르고 싶고,
아이들 키우는 이야기랑 그리고 무엇보다
새옹지마님 내조법을 배워서
우리 남편도 그렇게 멋진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대두님 정 반대로 글을 쓰셨군요. 우리 마눌의 오늘이 있기까지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모든 자리 마다 않고 함께 데리고 다니고, 열심히 산에 데리고 다녀서 산악인 만들어 놓고, 지금도 수영장에 가면 왜 혼자 왔냐고 묻는 사람 많은 걸 보면 내가 팔푼이 노릇하며 훈련시킨 결과가 아닐까요? 우리 친구들
내가 부러워 지금부터 훈련시키려 해도 몸이 안 따라 주어 아예 포기하는 사람 많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취미 가지라고 내가 제자들 산악회도 조직해 주고 자리가 잡힐 때까지 열심히 후원하고 있답니다. 신북 8회도 머지않아 산에 갈 날이 올겁니다. 대두님 여러가지로 너무 고마워요. 강남 부자는 아무나 되나요 ?
첫댓글 짝짝짝!!!! 넌 너무 완벽이야 내가 하고자픈말 다했잖아 실감난다... 우리들의 빅 이벤트였지 아쉬움을 남긴체 돌아왔다...
아쉬움은 항상~~그래야 담을 기다리징...
내가 이글을 집에 들어오자마자 올리려 했는데...갑자기 우리집에 사자와 호랑이가 습격했어 쥐구멍 찾다가 이불속으로 .. 다행이도 아침엔 호랑이와 사자가 어느새 울안으로 들어가고 없었어.아침에 떡국을 찬물에 넣고 끊인것있지 .어제 얼마나 좋았던지 그생각만 하다가 그만ㅋㅋㅋ어제의 기분은 ㅎㅎㅎ
잊지못할 2004년 송년의 밤을 보냈군요 여사님들 글의 내용만 보아도 상상이 갑니다. 저도 전화연락받고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전날 술로 날밤새서 도저히 못가겠더라구요
대두님 정 반대로 글을 쓰셨군요. 우리 마눌의 오늘이 있기까지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모든 자리 마다 않고 함께 데리고 다니고, 열심히 산에 데리고 다녀서 산악인 만들어 놓고, 지금도 수영장에 가면 왜 혼자 왔냐고 묻는 사람 많은 걸 보면 내가 팔푼이 노릇하며 훈련시킨 결과가 아닐까요? 우리 친구들
내가 부러워 지금부터 훈련시키려 해도 몸이 안 따라 주어 아예 포기하는 사람 많더라고요. 그래서 좋은 취미 가지라고 내가 제자들 산악회도 조직해 주고 자리가 잡힐 때까지 열심히 후원하고 있답니다. 신북 8회도 머지않아 산에 갈 날이 올겁니다. 대두님 여러가지로 너무 고마워요. 강남 부자는 아무나 되나요 ?
이렇게 부지런 해야 되지요. 나 오늘 신년 산행은 동창들이 모두 북한산으로 온다고 해서 아침에 시간이 많이 나 이렇게 길게 리플답니다
조만간에 우리 8회도 산악회모임 가질려구 합니다. 제가 지금 추진중입니다.
새옹지마님이 다재다능하시고 ,백과사전이고, 만물박사라는 사실 모르는 사람 여기 있나요???겸손이 미덕입니다요.
선생님 요즘 잠이 오십니까? 홍콩을 몇번 왔다갔다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제자들이 샌님 칭찬하고, 보고싶다, 사랑한다. 기분 꽤지겠습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금년에도 샌님해가 될것 같군요
명심이 집에서 끝내주는 송년의 밤을 보낸듯 싶네~~ 정말 친구들 그리구 특히 선생님 사모님 많이 보고파지네요 -^^-
대두몽땅은역시대두몽땅이다 !
대두님이 학창시절 연대장인가 하던 가락으로 선생까지 군기를 확실히 잡군요. 넷 앞으로 확실히 하겠습니다